[리뷰] 타뷸라의 늑대 - 워크레프트3:프론즌쓰론 유즈맵

작성일 06.11.10 16:5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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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내공 : 우수함


타뷸라의 늑대 - 워크레프트3:프론즌쓰론 유즈맵
기획 : 카이
트리거 : 때려주자
장르 : 역할 심리맵

3일 동안 제작한 맵입니다. 단 2개의 오브젝트만을 사용한 매우 심플(?)하면서도 내용은 복잡한 맵입니다.

이 맵은 타뷸라의 늑대라는 블러핑(거짓말) 보드게임을 워크레프트로 구현한 것인데, 보드게임의 룰과 다른 부분이 상당히 많음을 알려드립니다.


절대로 공개방용으로 적합하지 않으니 아는사람끼리, 혹은 5rum 채널에 놀러와서 같이 즐기시길 바랍니다.


최근에 Ts1489 라는 사람이 이 맵을 무단수정한 퍼트리고 있습니다. 그런 맵은 배포하지도, 플레이하지도 말아주시길 바랍니다.



권장유저수는 11 명입니다.

이중 9명의 시민과 2명의 늑대인간이 있습니다.

시민들은 늑대인간을 모두 찾아서 죽이면 승리합니다.


모든 유저 11명 : 매일 아침이 되면 투표를 행사할 수 있습니다. 가장 많은 표를 받은사람은 사형당해 게임오버 됩니다.

늑대인간 2명 : 자신의 정체를 숨겨야 합니다. 매일 밤마다 시민 1명을 골라 죽입니다. 늑대인간의 수가 남은 시민의 수와 동일해지면 승리합니다.

똘마니 1명 : 시민과 똑같습니다. 그러나 똘마니는 늑대인간의 편입니다. 늑대인간과 똘마니는 서로의 정체를 모릅니다. 따라서 게임 도중에 서로의 정체를 알아채서 몰래 '접촉' 을 해서 협력을 해야합니다. 서로를 모르기 때문에 늑대인간이 밤에 똘마니를 죽이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똘마니는 적극적으로 예언자, 영매사 등을 사칭해서 시민들을 혼란시키고 무고한 사람들에게 누명을 씌어서 죽여야합니다.

예언자 1명 : 매일 밤이 되면 '살아있는 시민' 1명을 고릅니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이 되면 고른 시민이 늑대인간인지 아닌지를 구별할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클래스입니다. 예언자는 자신이 예언자임을 시민들에게 밝힐 때 조심해야합니다. 늑대인간입장에선 당연히 예언자를 먼저 찾아 죽이고 싶기 때문이지요.

영매사 1명 : 매일 밤이 되면 '죽은 시민' 1명을 고릅니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이 되면 고른 시민의 신분을 알 수 있습니다. 예언자는 단순히 늑대인간이냐 아니냐만 구별하는 반면 영매사는 조금 더 자세한 정보를 알 수 있습니다. 예언자 다음으로 중요한 클래스라 할 수 있습니다. 역시 늑대인간 입장에서 빨리 죽이고 싶은 존재입니다.

보디가드 1명 : 매일 밤이 되면 시민 1명을 골라서 지킵니다. 그리고 그날 밤 지켜지는 시민은 늑대인간에게 지목당해도 죽지 않습니다. 하지만 보디가드는 스스로를 지킬 수 없습니다. 따라서 보디가드 역시 정체가 드러나면 바로 늑대인간에게 물려 죽읍니다.

형제/자매 2명 : 이 둘은 시민이고, 서로가 시민임을 알고 있습니다. 즉 두 사람은 동맹관계입니다. 두 사람은 뭉쳐있는 그룹이므로 둘 중 한사람이 늑대인간이라는 누명을 써도, 나머지 한사람이 형제임을 밝히며 보증을 해줄 수 있습니다. (이로인해 형제/자매는 누명을 써서 죽을 확률이 적습니다.) 둘은 협력관계이므로 투표할때도 '2표' 를 행사할 수 가 있습니다.

퇴역군인 1명 : 퇴역군인은 늑대인간에게 1번 공격당해도 죽지 않습니다. 2번을 공격당해야 죽는데, 퇴역군인은 일부러 자신이 늑대인간에게 공격당하도록 유도해서 늑대인간이 1턴을 소모하게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귀족 1명 : 귀족은 가장 많은 투표를 당해도 면책권을 가지고 있어 죽지 않습니다. 오로지 늑대인간에게만 죽을 수 있기때문에 섯불리 정체를 밝히지 않는게 좋습니다.

감시자 1명 : 감시자는 매일 밤이 되면 시민 1명을 고릅니다. 다음날 아침이 되면 고른 시민이 '똘마니' 인지 아닌지 알아낼 수 있습니다.

후계자 1명 : (10명 이하게임에서 등장) 시민수가 7명 이하가 되면, 가장 먼저 죽은 시민의 지위를 이어받습니다.



※실제 플레이 예제

A 예언자 : 예언결과 나왔습니다. D 님이 늑대입니다.

D 늑대 : 잉? 무슨 소리인가요. 전 시민입니다.

시민들 : D 가 늑대?

C 똘마니 : 잠시만요 여러분, 속지마세요. A 는 예언자를 사칭하고 있습니다. 제가 예언자입니다.

A 예언자 : 무슨소릴, C 님은 똘마니 같네요. 제가 예언자 맞습니다. 혹시 감시자 있습니까?

E 감시자 : 제가 감시자입니다.

A 예언자 : 감시자님은 오늘밤에 C 님이 똘마니인지 아닌지 봐주세요. 그럼 제가 예언자라는 걸 믿게 될겁니다.

E 감시자 : 알겠습니다.

-- 그날 밤 --

D 늑대 [동맹 채팅 : 내가 보기엔 C 가 똘마니네요...... 감시자를 내버려두면 C 가 똘마니임이 밝혀질 겁니다. 감시자를 죽여서 증거를 없애죠]

F 늑대 [동맹 채팅 : ㅇㅋ]

-- 다음날 아침 --

시스템 : E 가 시체로 발견되었습니다.

A 예언자 : 이것 보세요. C 가 똘마니고, 늑대가 그것을 그 사실을 위해서 일부러 감시자인 E 님을 죽인겁니다.

C 똘마니 : 아닙니다. 늑대가 노리는 것이 그거입니다. 오히려 감시자 E 님을 죽여서 내가 똘마니라고 의심받게 만드려는 고단수의 플레이입니다. 가짜 예언자는 A 님입니다.

다른 시민들 : 음... 누구말이 진실일까. 헷갈린다.

G 귀족 : 잠시만요, 그럼 A 님은 자신을 예언자라고 했고, D 님이 늑대라고 예언했지요?

A 예언자 : 예

G 귀족 : 좋습니다. 그럼 D 님에게 묻겠습니다. 님이 늑대가 아니라면 님 정체는 무엇입니까?

D 늑대 : 전 귀족입니다.

G 귀족 : 귀족이라고요? 정말입니까?

D 늑대 : 예

G 귀족 : 하하하 D 님이 늑대맞네요. 귀족은 저입니다!

D 늑대 : !?

D 늑대 : 음음, 무슨소리! 제가 귀족입니다. G 님이 귀족을 사칭하는 늑대군요.

G 귀족 : 제가 사칭? 그럼 이렇게 하죠. D 님이 귀족이라면 투표를 당해도 사형당하지 않겠지요? 우리 모두 D 님을 늑대로 투표해봅시다. 만일 그래서 D 님이 귀족이면 다음날 저를 늑대라고 생각해 죽여도 됩니다.

D 늑대 : 아닙니다, 저 말에 속아서 괜히 1턴을 낭비하지 마십시오. 저는 귀족이 확실합니다.

시민들 : [그러나 대새는 기울고] -투표 D

시스템 : D 가 가장 많은 표를 받아 사망하였습니다.

G 귀족 : 귀족은 투표를 당해도 죽지 않는데, 그렇다면 D 는 역시 귀족이 아닌 늑대겠죠? 그럼 D 가 늑대라고 예언한 A 님은 예언자가 확실합니다. 그렇다면 C 님은 예언자를 사칭한 똘마니겠군요. 다음 날 아침에는 C 님을 매달아 죽이죠.

C 똘마니 : ......


이해가 되셨습니까? 이런 식의 게임입니다.
위글은 , 포럼에서 가져왔습니다 .ㅎ -
4rum.co.kr 입니다.
전 이게임을 하면서 , 스릴과 , 심리적압박 그런것들을 많이 즐겼는데;ㅎ
원래 이게임은 보드게임입니다 , 배틀넷으로 여러사람들과 할수있는게 매력적인거 같습니다.
전 카오스만했는데, 요즘 이게 더 잼있더군요ㅎ
두뇌게임 , 혹은 심리전 좋아하시는 분들 , 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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