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전2 -회색의 잔영-

가판이 작성일 06.12.25 12: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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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내공 : 상상초월


제가 이 게임을 접한건. 중1 여름방학때 친구네 집에 갔다가 친구 녀석이 하고 있는것을 발견.

당시 게임이 달랑 히어로즈 마이트앤 매직2골드 밖에 없었던 지라...친구와 협상을 통해..

빌리게 되었습니다.

이 회색의 잔영은 모든 패키지 게이머들이 명작이라고 알고 계시는바. 제가 느꼈던 회색의잔영

의 개성을 적어보겠습니다.

1. 타격감.
- 도트로 찍어서 우려낸 그래픽이어서 그런지 검이든 창이든 도끼든 상대방을 공격할때,
육중한 타격감이 인상이었습니다. 맞는 입장에서도 도트로 섬세하게 표현했더군요.

2. 마법
- 물론 초반 클래스의 마법들은 정말 멋이 없었습니다. 박력도 없었구요. 하지만, 3클래스로
넘어간 모든 마법들은... 화려함 그 자체를 보여주었습니다. 불의 프로미넌스. 물의 문라이트.
전격의 기가썬더. 빛의 선라이트. 암흑의 아마게돈. 특히 아마게돈은 마장기도 붕괴시키더군요
비주얼이 상당했습니다. 화면 전체를 마법으로 꾸며댔고, 데미지도 화면 전체에 들어갑니다.

3. 마장기
- 역시나 초반엔 나오지도 않고...나와 봤자. 3급 마장기들뿐...(탱크같은거) 전 이올린 일행이
사막을 빠져나가다가 나온 라Ra 마장기들을 보고 그냥 이벤트성 비주얼인줄만 알았습니다.
허나...마지막 부분에 치닫으니... 아론다이트, 아수라, 가리우스, 아바레스트, 라, 그리고 마지막 거미같은-_-;;;;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군요. 신들을 때려잡은 마장기 ㅜㅜ 마장기 부분은
정말 즐거웠던 기억이었습니다.

4. 초필살기.
- 이 회색의 잔영에는 일단 공격 + 필살기 + 초필살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필살기는..
직업마다 다르지만, 기본적으로 게임의 즐거움을 주었던 필살기들이었죠. 하지만 여기서 초
필살기가 등장합니다. 이 초필살기는 특정케릭터+특정무기가 주어져야만 나오는 필살기 입니
다만...그래도 위력은 막강하지요^^(범위는 한정되있지만) 그리고 무엇보다도..초필살기 종류
가 다양했습니다. 이올린, 라시드, 슈렌, 흑태자, 등등.. 기억이 나질 않는군요... 이것만은 확실
합니다. 랜담의 필살기-_-... 정말 최악이었죠.(랜담+궁그닐) 그리고..칼스의 천지파열무. 카리
스마와 효과 연출.... 최고였습니다.ㅜㅜ

5. 케릭터의 개성과 다양성
- 정말....케릭터들... 살아있었습니다. 이올린(전형적인 복수의 화신. 냉정.), 라시드(영웅이죠.
처음엔 누나치마폭에 쌓여있다가 자기 형. 아이스한테 수련을 받으며 강해진다는..), G.S(이 게임의 주인공이죠. 원래는 제국의 패왕이었는데, 음모로 인해 기억을 잃고 레인져로 살아간다는)
듀란과 그의 패밀리(이런 허접한 녀석들도 케릭터를 부여했습니다. 듀란은..정말 멋진 기사죠)
4대천왕(후훗..쿤. 디아블로. 식칼쟁이. 칼스) 칼스.(정말 멋진 녀석이죠. 카리스마와 덕을 겸비
하였는데... 마지막에 죽는 모습. 감동입니다. 칼스!!!!!!!!!!!!!!)
그리고... 낭천과 백옥당. 가파니. 철산고. 우훗 특히 낭천과 백옥당은 그들만의 초필살기가
존재했었습니다^^ 엄청나게 많습니다. 조연에다가..엑스트라까지..정말 맘에 들었죠. 전 웬지
모르게 죠엘이 좋았습니다. 결국 어스퀘이커 까지 키웠는데... 외전2에서 죠엘 멋지게 나오더요

6. 전투의 다양성
- 뭐 일단 기본적인...케릭 하나하나를 일일이 움직여서 싸우는.. 전투.
군대집단을 움직여서 싸우는 전쟁. 이부분은 마장기도 컨트롤 할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공중전. 주로 비공정을 이용한 전투입니다만, 가끔 용타고 싸울수 있더군요.
수중전. 함대 전입니다. 아직도 기억납니다. 머메니안 해전-_-;;;;;;;;;;;;;;;

7. 직업의 다양성
- 게임의 영향에 반영되지는 않습니다. 그 예로. 전 GS를 엘리멘탈 메지션으로 키웠습니다.
흑태자로 각성할때 지팡이 들고 아수라파천무를 쓰더군요.;;;;;;
어찌됬건.. 일반적인 직업과 특수한 직업들이 있는데. 직업마다 어빌과 스탯이 달라집니다
그리고 드래곤나이트는 말과 용을 탈 수 있지요^^

8. 스토리.
- 다들 아시리라 생각하고 간단하게 적겠습니다.
마지막은 감동. 그리고 또 다른 시작.

9. 음악.
- 저는... 창세기전2에서 가장 많은걸 느꼈던건... 바로 이 배경음악입니다. 정말 퀄리티가
해외 게임과 비교했을때도 전혀 죽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게임과 조화를 이루며 게임의 즐거움
을 배가 시켰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오프닝 사운드의 웅장함과, 전투의 긴장감을 올려주는 트랙
그리고 잔잔하게 마을에서 울려퍼지던 음악. 엔딩의 그 노래. 가수는 모르겠습니다^^;;;;;
제가 창세기전2를 최고로 뽑는 이유는 모든 개성과 특징을 포장해주는 이 음악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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