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임내공 : 상상초월
제믹스와 패밀리(닌텐도)로 국딩을 보내다 스파2의 출시와 함께 오락실을 접수했다..
그러다 중2때 분당이라는 곳으로 이사를 갔는데.. 그곳엔 오락실이 없었다..
오락실은 커녕 시범단지라는곳에 작은 상가건물 하나가 전부였다.. -_-;
게임기는 이사할때 다 버렸고 286인지 386인지 PC한대가 내방에 있었다..
그때는 게임소프트를 구입한다는 개념이 없던 시절이었다..
그냥 컴구입시 서비스로 깔아주는 게임이 내가 할 수 있는 PC게임의 전부였다..
그러던 어느날 아버지가 PC가게를 다녀오시면서 게임소프트를 하나 건내주셨다..
그순간엔 몰랐다 나를 엄청난 게임의 수렁으로 빠트릴 녀석이라는것을..
듄2
듄2는 동명 소설 듄을 원작으로 하며 C&C로 유명한 웨스트우드사의 초기 작품이다..
웨스트우드는 듄1을 비롯 어드벤쳐게임을 주로만들던 회사였으나..
듄2를 기점으로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의 선구자가 된다..
게임은 우주황제의 명으로 아트레이즈/오르도스/하르코넨(파랑/녹색/빨강) 이 세 가문이..
듄이라는 행성의 통치권을 차지하기 위해 스파이스(자원)을 모아 싸우는것을 배경으로한다..
각각의 특징을 가진 세 가문 이외에도 갈색의 비밀가문 샌드웜등이 등장하는데..
상대 가문들과 싸워이겨 듄의 지도 모든지역을 다 차지하면 엔딩을 볼 수 있다..
다양한 보병군 기갑유닛 공중유닛과 미사일 기지방어시스템등은..
마치 실제 전쟁을 치르는듯한 느낌을 들게했고..
턴제에서 느긋하게 게임을 해왔던 유저에게 실시간은 엄청난 긴장감과 몰입도를 선사했다..
이후에 듄2000으로 리메이크 될만큼 인기를 끌었던 게임이고..
C&C는 물론 블리자드의 워크나 스타에도 영향을 준 게임이다..
갠적으로는 첨으로 돈주고 산 PC게임이었으며 첨으로 밤새워가며 즐겼던 게임이다..
새벽에 비몽사몽 상태에서 세이브를 안하고 잠들었다 다음날 울었던 기억도 난다.. ㅜ.ㅜ
작품성 : ★★★★★
그래픽 : ★★★☆ (그당시로는 괜찮았다)
사운드 : ★★★★☆ (기억이 가물가물 하지만 꽤 좋았던걸로 기억된다)
난이도 : ★★★★☆ (치트가 없는 게임이라 세종족 엔딩보기 참 힘들었다)
이상 리뷰를 마칩니다..
처음 해보는 허접리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