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제가 첨으로 산 pc게임2(쓴사람이 다르기에..흣)

엘루 작성일 06.12.28 18: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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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내공 : 상상초월


밑에 첨으로 산 게임 리뷰를 읽어보고서..난 어떤 추억이 있는가를 생각해보았네요..

가난에 쩌들어..겜하나 사기힘들었던 시절..그래도 부모님께선 크리스마스나 생일같은때

중 택1해서 겜을 하나 사주시곤했답니다. 아..고마우셔라..먹고살기도 힘들었는데 아버지가

선생님으로..ㅋ 그때 선생님은 완전 그지....헛..가정사가...이런..ㅋㅋ

뭐.그런 배경에서 어디서 주워온 386컴터(무슨 문제인지 모르나 그냥 에러가 속출하는 컴퓨

터였음..)로 할수있는 겜을 사러 용산에 부모님과 갔더랬습니다.

동서게임채널..아...멋지더군요..거기서 구경..뭐..나이도 초딩3정도에 아는게 있겠습니까?

잡지같은것도 안보고, 가난에 쩌들었는데..그저..남들처럼 구경하다가 두툼한 게임하나를

집어 들었답니다...아무것도 모르는 초딩이 그 게임을 들었던것은..단지..겜 박스가 두툼해서

겜이 재밌지않을까..부피가 킁께..라는 생각이었답니다..근데..대박이었지요..

겜 이름은 바로 "원숭이 섬의 비밀 2" 였습니다...흐..

지금 옛날 겜을 접해보지 못하고 요즘 고도의 그래픽겜을 즐겨오신 분들은 옛날 사람들이

불후의 명작이라는 겜을 들먹이면 이해하지 못합니다. 고도의 그래픽 자체에 길들여져

겜자체에 짜증이 나는거지요..허나, 그당시의 불후의 명작들은 그래픽보다 여러가지

스토리 요소에서 엄청난 아이디어로 사람들을 감동시켰답니다.

게다가 그당시 그런 그래픽은 찾기 힘들었지요..사운드..아...정말 대단합니다...피씨음으로

이런 사운드를 낼수 있는 겜이 존재하다니...흣...

개인적으로 원숭이섬 2 가 이 시리즈 중 제일 재밌다고 생각합니다. 여러가지 스토리 라인이나

사운드가 말이져..

게다가 특별히 2편인데도 불구하고 1편의 내용을 몰라도 그다지 영향을 주지 않지요.

겜 내용은 해적이 가득하던 시대..가이브러쉬라는 주인공이 있었지요.

아주 고약하고 나쁜 해적 리척을 죽이고(이게 1편내용..), 2편에서 엄청난 보물을 찾아

여행중이었다지요..근데..옛 리척의 부하를 만나 괴롭힘을 당하고, 리척을 죽일때 도움을

줬던 부두교의 주술사의 도움으로 부두인형을 만들어 리척의 부하를 혼내주지요..

그러다 너무 자만한 나머지 리척의 부하에게 리척의 전리품을 넘겨버립니다.

리척의 부하는 그걸로 리척을 살리고, 가이브러쉬는 보물찾는데 전념하지요.

결국 보물이 적힌 4조각의 보물지도를 모아 보물을 찾았는데...

보물안에 나온건 글자들이었지요. 그후 리척이 부두교의 인형으로 복수를 시작하는데..

이런 스토리입니다..흐...기막힌 상상력은 정말 대단합니다..

다만, 지금은 이 겜을 돌릴만한 시스템이 드물더군요..특히, 돌리더라도 사운드가 막

망가지고..크..안타깝습니다...하여간..너무도 재밌는 겜이었습니다.

당시 살때 50000원정도 됐던..무지막지한 겜이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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