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스타크래프트, 워크래프트, 디아블로 등의 인기작들을 통한 눈보라사의 높은 인지도.

(블리자드에서 MMORPG를 만들었다고? 한번 해볼까?)

2. 워크래프트1,2,3 의 팬층.

3. 와우 이전의 획일화된 스타일의 게임만 즐겨왔던 유저들에게 정말 색다르게 느껴진 게임성.

(하지만, 찬찬히 뜯어보면 그닥 많이 다른 점도 없다는거... -_-;)

대표적으로 3가지 뽑아봤습니다.

1, 2, 3의 순서로 보면 아시다시피. 와우는 눈보라와 워크래프트의 팬들을 다년간에 걸쳐 확보(?)해 놓은 상태였고.

진입장벽을 엄청나게 낮추다못해 기대감마저 갖게 만들어 놓았죠.

게임성 같은 것은 시작한 게임을 오래 플레이하게 하는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잘 알지도 못하는 게임을 처음 시작하게 만드는데는 게임성 자체는 많은 영향을 미치지 못하죠.

와우이전에도 이후에도 와우보다 좋은 국내외 게임들이 참 많았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와우만큼 진입장벽을 낮춰서 "한번 해볼까?" 라는 생각을 갖게한 게임은 없었던듯 싶네요.

제가 눈보라 빠돌이 아니냐고 말씀하신다면...

네~ 저 빠돌이 맞습니다.

스타크래프트, 워3, 디아블로 아주 징하게 했습니다.(이 셋중 한가지라도 안한분들 있나요?)

하지만... 우리나라는 스타크래프트로 인해 "게임시장의 활성화"를 이루었다는것을 잊지마세요.

부인하고 싶으신 분들...

대학교에서 "당구 한겜?" 이었던 문화를 "스타 한겜?"으로 바꾼게 눈보라입니다.

아무튼... 게임이 잘나고 못나고를 떠나서.

"눈보라 게임이라면!" 덮어놓고 한번 해보고 싶어지는 생각을 하게끔 조성된 우리의 환경들이. 와우의 최대 성공요인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