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쉬론즈 콜]과 [던전 앤 드래곤 온라인]으로 유명한 개발사 [터빈(혹은 타바인)]에서
제작한 게임, [반지의 제왕 온라인]이 북미에서 오픈베타에 들어갔고 오는 24일에 정식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북미시간 기준)
WOW의 개발소식이 들려올 때 즈음하여 국내에서는 [에쉬론즈 콜2]가 서비스 중이었지요.
물론 이런저런 이유로 망했습니다. 에쉬2에서 가장 좋았던 점이라면 역시 '볼트' 퀘스트로
이어지는 매인퀘스트!
게임의 초반부터 고레벨이 될 때까지 게임을 알아가는 게임이 쏠쏠했지요. 볼트를 클리어
하고나서 나오는 영상과 스토리가 독특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 작, '반온'에서도 메인퀘스트를 따라서 이동을 하는 방식으로 되어 있더군요. 주 매인
스토리는 [반지의 제왕]을 따라서 진행이 됩니다. 플레이어는 원작-소설, 영화-의 주인공
이 되는 것이 아니라 그 주인공들을 쫒아다닌다고 보시면 됩니다. 각 종족별로 시작하는
위치가 틀리지만 결국은 스토리 라인상 같은 곳에서 만나게 되겠지요. -물론 초반에도
지역이동을 통해서 만날 수 있습니다.-
그래픽은 '좋다', '나쁘다'를 떠나서 터빈 특유의 색감이 느껴집니다. 그리고 물(water-_-)
의 표현이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물결치는 모양도 그렇고 물속의 물체의 울렁임도
그렇고.
지역이 상당히 넓은 편입니다. 기본적인 지역을 제외하고는 미발견 지역으로 되어있어서
그런 곳을 탐험하여 유적, 던전을 찾는 재미도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가장 큰 문제라면 역시 국내 런칭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만, 개인적인 견해로는 국내에
런칭해도 3개월 안에 망한다에 올인할 수 있습니다. 제 동생만 하더라도 WOW를 즐겨하는데
반온을 보더니 'WOW랑 똑같네.'라는 소리부터 하더군요. 결국 반온에는 재미를 느끼지
못하더군요.
워해머 온라인은 국내런칭을 할 것으로 알고 있지만 결국 WOW로 인해서 그것도 큰 성공을
거두긴 힘들거라 생각됩니다.
그렇다고 반온이나 워온이 WOW보다 못하다는게 아니라, 국내 게임유저들의 인식에는
[절대기준 = WOW] 이기 때문이지요. 그것도 북미게임 중 WOW를 '처음' 접했던 사람의
일부가(그렇지만 상당히 많은) 그렇지요.
"WOW랑 같네", "WOW 배꼈네." 라는 '헛'소리를 들을 때 마다 '모 게임에 먼저 있었거든?'
하고 지적해 주고 싶지만 그런 '헛'소리에 일일이 대응하기엔 너무도 많아서 그냥 그려러니
하고 있습니다. -_-)a
결론 : 1. WOW는 분명히 재미있고 잘 만든 게임이지만, 절대기준의 척도는 아니다. -_-)
2. 다른 게임도 충분히 재미있다.
3. 헛소리는 적당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