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MMORPG 서비스와 이익

NeT 작성일 07.04.17 00: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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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마비노기 업데이트와 서비스 회사의 이익 재창출에 대해서 생각해보면

솔직히 제가 게임업계에 종사하는 것도 아니고 특정 게임을 정말 서비스가

만료될 때가지 해본 것도 아니고 여러가지 게임을 전부 체험해서 각 게임 서비스의

장단점을 알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만 제 짧은 경험과 엄청나게 딸리는 머리로 생각해서

글을 잠깐 올려서 다른 분들의 의견을 한번 듣고 싶어서 글을 올리게 됩니다.

 

MMORPG가 시간을 투자해서 게임을 즐기고 그 투자한 시간만큼 결과가 나오는 것이

MMORPG라고 생각을 합니다만 개중에 몇개의 게임은 편법이면서도 그것또한 실력이

되고 그것도 하나의 방법이라는 측면에서 볼 때에 방법인 밀대기(고랩의 유저나 장기간

그 게임을 즐겨온 사람에게 도움을 얻어서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보다 조금은 빠르게

시간을 단축하고 자신만의 케릭터를 구축하는 것)와 현거래(특정 아이템부터 시작해서

게임내의 게임머니, 고랩케릭터를 현실세계에서 돈을 주고 거래하는 것)를 이용해서

시간을 단축하거나 지존케릭터에 가까와 지는 것이 가능한 시점에서 게임 회사의

신규업데이트 및 서비스 확대에 대해서 생각해 보고 싶습니다.

 

한때 오픈베타족이라는 명칭이 생길 정도로 MMORPG는 여러 유저들에게 인기를

얻었고 지금도 인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 특정 MMORPG게임이 장기간에

걸쳐 우위를 점하고 끊임없이 이익을 창출하는 경우는 극히 적습니다. 실제 몇 개의

MMORPG게임(여기서 제가 언급한 게임은 특정룰을 이르는 것이 아니라 시간을 투자해서

자신의 케릭터를 키우는 게임을 개념으로 하고 싶습니다.)의 경우 서비스 회사에서

더이상의 이익이 없다고 판단되어서 게임의 서비스를 종료하거나 부분유료나 무료로

전환하는 경우가 생겨나고 있습니다. 일부 회사의 경우 게임의 운영서비스 질에 비해서

오로지 이익에 치중한 경우가 생겨나거나 유료게임임에도 불구하고 유저들의 불만욕구를

제대로 처리해 주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고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유저들은 대부분 게임을

접거나 다른 게임으로 전향하고 게임업체를 신랄하게 비판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습니다.

 

저는 게임리뷰 게시판을 가끔 둘러보면 이게임이 서비스에 불만이 많다는 글이나 이 게임이

앞으로 특정 서비스를 업데이트하거나 특정부분의 시스템을 패치하는데 이러한 경우 어떻다라는

글을 가끔 읽어보았습니다. 그리고 실제 특정 게임의 경우 일대일 비교를 하고 분석을 하고

심지어는 상대방을 비방하면서 그 게임에 대해서 논쟁을 하는 글을 몇번 읽어보았습니다.

대부분 게임서비스에 만족한다는 글보다 그 게임의 서비스는 어떠한 불만이 있고 그게임은

어떠한 단점이 있으며 어떤 유저들로 분류하며 어떤 방향으로 흐를 것이라고 예측하고 단정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렇다면 그러한 불만이 과연 각 게임회사에 제대로 피드백(물건을 판매한

회사가 그 물건에 대한 불만이나 욕구를 조사하여 회사운영에 반영하는 것)을 하고 있을까요?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절대로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과연 왜 그럴까요?

 

게임회사가 처음 게임을 오픈베타서비스를 할 때에 앞으로의 사업성을 생각하고 유저들을 끌어들입니다.

그리고 오픈베타서비스에서 성공한 게임은 일정기간에 걸쳐서 유저들로부터 대대적으로 환영을 받거나

업계에서 주목을 받습니다. 게임은 오픈베타서비스를 거쳐서 정식서비스에 이르면 회사에서는 유저들을

몇개의 그룹으로 나누어 관리하게 됩니다. 즉 회사에서는 앞으로의 이 게임을 서비스함에 따라서 이익을

가져다줄 그룹과 직접적으로 이익을 가져다 줄수는 없지만 잠재적으로 가능성이 있는 그룹 그리고 이익을

주지 않고 오직 자신들의 서비스를 이용할 그룹으로 나누게 될 것입니다. 여기서 마지막에 언급한 그룹의

경우 정식서비스의 방향에 따라서 게임을 접게됩니다. 그럼 회사는 앞의 두 그룹을 자신들의 목표로 정하고

그에 맞는 서비스를 하게 됩니다. 장기적인 안목에서 이 두 그룹의 유저들은 자신들이 하는 게임에 일정부분

투자를 하고 그 투자만큼 특정 욕구를 충족하게 됩니다.

 

특정욕구란 것은 남들과 차별화된 케릭터 및 집단, 장비, 현실과 사이버상의 가치입니다. 모든 게임에

임하는 유저들은 플레이에 따라서 여러 목표를 가지게 되지만 부분적으로 자신의 케릭터및 자신이 게임에서

특별한 존재가 되고 싶어합니다. 그러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맨 처음 언급했던 밀대기와 현거래도 서슴치

않고 행동할만큼 욕구로 가득차 있습니다. 그 욕구를 적절히 이용해서 이익을 창출하는 것이 회사의 운영방침입니다.

즉 회사에서는 이익을 위해서 게임을 즐기고 있는 유저들의 욕구를 어느정도 충족시켜 더 많은 이익을 얻으려합니다.

여기서 게임의 회사가 대규모 업데이트나 시스템의 대규모 패치를 내놓는 것이 하나의 방법입니다. 그러면

어째서 게임회사들은 유저들이 원하는 욕구나 불만을 해결해 주지 않을까요? 그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유저들의 욕구나 불만은 완전히 해결해 주면 게임의 목표를 잃고 게임에 지불하는 이익이 줄어들게 됩니다.

게임회사에서 자신들이 이익이 줄어드는데에 일부러 유저들의 욕구나 불만을 해결해 줄 이유가 없는 것이죠.

 

 

위에서 유저들을 세 개의 그룹으로 나누었지만 사실 이 그룹은 몇개의 그룹으로 더 나눌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까지 분류해서 생각하자면 한도 끝도 없을 것입니다. 간단히 의견을 이야기 하자면

MMORPG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서 목표를 잃은 유저들이 생겨나고 그 유저들의 이익손실을 줄이기

위해서 게임회사들은 대규모 업데이트및 패치를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업데이트및 패치에서

일부 유저들은 만족보다는 불만족을 표시하게 되고 게임을 접게 됩니다. 당연히 이러한 유저들의

욕구나 불만은 회사에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기존에 남아있는 유저들이 조금더

이익을 지불하게 만들기 위해서 또다른 업데이트와 패치를 만들어 냅니다. 결국 이익이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서는 순간 게임회사에서는 그 게임에 대한 서비스를 중단하게 되는 것입니다.

 

몇가지 예를 들어보죠. 리니지2의 경우 카미엘이라는 신종족과 새로운 영지를 업데이트할 예정입니다.

월드오브 워크레프트의 경우 최근 대규모 업데이트와 새로운 패치를 적용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두 게임의 유저들 모두 회의적인 시선으로 보는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물론 그렇지 않은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그분들의 경우 게임을 앞으로도 계속해서 지속해 나갈 것이며 자신이 이 게임을

즐기는 것에 대해서 아직까지는 크게 불만이 생기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계시고 실제로 그러하니까

말입니다. 리니지2의 경우 신종족을 새롭게 추가해서 서비스할 경우 기존 유저들과의 레벨이나

아이템격차가 발생해서 신규 유저들이 접속할 가능성이 적습니다. 와우의 경우 특정 직업군의

성향이 두드러지거나 일부 비인기 직업군의 성향을 계속해서 너프(특정조건의 좋은 케릭터성을 하향화

시켜 그케릭터의 유저들을 플레이를 줄이는것)해서 유저들의 반감을 사고 있습니다. 두 게임 모두

유료서비스이며 초기에 오픈베타시절에 비해서 유저가 줄으들면 줄어들었지 결코 늘고있지 않습니다.

즉 게임회사에서는 서비스를 지속해 나갈 때마다 어느정도 이익이 줄어들면서도 아직은 그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이 주는 이익에 대해서 딱히 심각하게 서비스를 종료할 정도로 욕구불만이 표출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겁니다.

 

결국 마비노기나 몇개 게임 서비스의 질이 떨어지는 것이 당연한 것일 겁니다. 앞으로 유저층은

줄어들테고 그에따른 이익도 감소할텐데 그 서비스에 대해서 그만큼 투자할 가치를 느끼지 못하는

것이겠지요. 그러다 이익이 흑자에서 적자로 변하는 순간 그 게임의 서비스는 중단되게 될 것입니다.

 

 

앞에 글들은 솔직히 뭐 같은 소리입니다. 게임회사에서는 유저들이 이익을 주기를 바라며 그것을

위해서 업데이트도 하고 패치도 하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시간이 지날수록 그만두고 접는 사람들은

많아질 것이고 그 게임이 서비스가 중단될 가능성은 커집니다. 우리가 여기서 이렇게 게임회사의

서비스가 어떻고 그 업데이트나 패치 이후가 어떻게 될것이다라고 이야기해도 실질적으로 그들에게

이익이 있으면 욕구불만이 있던 없던 상관이 없습니다.

 

 

솔직히 억울합니다. 절라 억울합니다. 제가 그 게임을 즐기고 키운 케릭터에 애착이 가지만 일부

특정 게이머들을 위해서 저는 버려지는 그런 게임회사들의 서비스를 생각하면 분통터집니다.

그렇다고 제가 그 게임회사들 찾아가서 내 케릭터에 대해서 보상해 주지 않으면 회사를 폭파시켜

버리겠다고 말 할 수도 없습니다. 저 의외로 소심한 놈입니다.

 

결국 회사의 이익이 적자로 돌아설 때까지 그냥 욕구가 충족된다고 생각하고 계속해서 게임을 즐기다가

서비스 중단되면 게임을 그만두거나 중간에 불만을 가지고 이런저런 쌍스러운 욕해가면서 접거나 마찬가지입니다.

 

 

 

 

 

 

 

 

 

게임은 게임이고 게임이 당신의 현실이나 가상세계에서 실질적으로 욕구를 어느정도는 풀어주겠지만

영원히 그 욕구를 풀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러니 게임의 업데이트나 패치가 마음에 안든다고 불만을

가져봐야 소용없습니다. 게임은 게임으로 즐기고 쓸데없는 것은 그냥 잊어버리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너무 길어서 그냥 마지막 부분만 읽으시는 분들에게 드리고 싶네요.

저는 시간이 많이 남아돕니다. 그리고 저도 게임에 어느정도 너무 빠져 있지요.

그러니 폐인이라고 욕해도 쓸데없는 글을 쓴다고 해도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제 개인 생각을 정리하고 할말을 쓰고 싶었을 뿐입니다. 개인 홈페이지가 서비스 정지되면서

글 남길 만한 곳이 남아있지 않아서 이렇게 욕구를 푸는군요^^;;;

 

리뷰아닌 리뷰가 되어버리고 남들과 생각을 나누자고 쓴 글인데 정리는 안되는 느낌이군요.

그냥 아무개가 와서 주저리주저리 떠들고 갔다고 생각해 주싶시요. 가뜩이나 눈 침침한데

모니터 들여다보면서 눈아퍼 죽겠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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