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아.. 무쟈게 오래된 게임입니다.
이게임을 접한게 국민학교 3-4학년이었으니 벌써 십수년은 지난게임이군요
하드볼 시리즈는 최근까지도 명맥을 이어오던 정통 스포츠겜입니다. 야구겜이죠..
요새는 프로야구의 열기가 많이 식었지만 그때는 야구보던사람들이 많았던때라
(고교야구시절엔 더 대단했다고 하는데 그땐 안태어났으니)
저도 아빠손잡고 야구장 가는게 가장 재밋는 가족이벤트중 하나였고
따라서 저도 야구를 많이 좋아했습니다.
참고로 이게임을 입수한 경로는 아부지 친구분 회사 컴회사에서 샀는데 친구아들이 쓴다고 깔아준겁니다.
이게 최소사양 권장사양은 잘 모르겠으나
하드 200메가 램8메가짤 컴퓨터였으니 그때로선 꽤나 고사양이었습니다.
(그당시엔 우리집컴은 도스에서 win쳐서 윈도우3.1까지 돌리는 선진화된 컴세팅이었음)
아마 메탈슬러그 같은, 요새는 에뮬로 나오는 게임들이 신작으로 나오던시절에 하드볼4는 그야말로 충격
실사에 가까운(지금보면 한숨만) 움직임과 그래픽..
특히 저를 압도한건 그래픽이었죠.. 지금보면 미술시간에 점찍어서 그리는그림같은 수준이지만
사실적인 그림자묘사나 야구장의 모습은 그야말로 압권이었습니다.
영어로 된 게임이라 눌러보면서 터득한 바에 의하면
선수관리시스템, 트레이드 시스템이 존재했었던거 같습니다.
그외에도 스타디움 선택등이 있었던거같은데
뭐 자세한것은 묻지마세요
말했듯이 국민학교 3-4학년에 접한게임이고 영어는 정말 기초적인거밖에 몰랐습니다.
정말 이게임을 학교끝나면 9시에 잘때까지 하곤 해서 많이 혼났습니다.
(어렷을땐 일찍자고 일찍 일어나는 착한 어린이였답니다)
이게임은 다른 대작이 나올때까지 계속했는데.. 그 대작이란게 바로 포켓몬스터
GB에뮬로 돌리는거였드랬죠.. 첨엔 일어버젼만 있어서 하기 힘들었는데 나중엔 영어버젼이 나와서
더듬더듬 읽으며 열심히 했었고, 또 그때 집에 컴있다는 애들은 죄다 포켓몬을 하곤했었죠
atdt 01410 해서 하이텔들어가서 에뮬 다운받는데.. 그때 엄마가 전화쓰면 어떻하나 하고 정말 가슴 졸였다는
98년인가 99년에 두루넷이 처음으로 광속인터넷을 실시하자 역시 앞서가는 우리집.. 바로 깔았습니다
12월에 처음 서비스를 실시해서 바로신청해서 보름간의 기다림끝에 1월달에 설치받은게 아직도 생생하네요
얼마나 두근거리던지..
그후론 그런 걱정 뚝이죠 ㅋㅋ
얘기가 많이 샛는데.. 하드볼4.. 이젠 단순히 고전게임이지만 저에겐 많은 추억을 남긴 게임입니다.
ps : 친구놈이 하드볼4 복사해달라길래 새디스켓에 똥줄빠지는 작업끝에 담아갔는데 주스쏟아서 디스켓 버린...
디스켓 값 그땐 비쌋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