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최근에 와우를 접했습니다.
확장팩 오베때 말이죠.
물론 오리지날때에도 아주 잠깐 했었죠.
그때 흑마를 키워보았는데 그당시 바람의 나라 리니지등 주로 몹을 잡으면서 렙업을 해나가는 과정이 주를 이루었기에
와우같은 이리저리 큰 맵을 이동하면서 퀘스트를 해야하는 방식은 저에겐 맞지않아 25쯤 힐스 쟁을 즐기다가 접었습니다.
그리고 최근 확장팩 오베..
이리저리 여러 게임을 접해봐도 정말 재미가 없더군요 (온라인 알피지 게임을 말하는겁니다.)
오베소식을 듣고 해볼까 하는 마음에 블러드 엘프 성기사를 택했습니다.
제가 원래 호드를 선호하기도 했고 호드 진영에서는 새로운 직업이었기에..
흑마와 마찬가지로 금방 퀘스트 렙업방식이 질리더군요
그래서 공개창에
저 : "퀘스트만 할려니깐 너무 지루하네요"
라고 외쳤죠 그때 어떤 한 분이 이렇게 말씀하시더라구요
그 분 : "님 워크2나 워크3 싱글로 다 해보셨나요?"
워크2와 워크3라.. 워크2는 제가 어릴적 사촌형에게 공짜로 받아서 해본 기억이 있었습니다.
유즈맵을 통해 제땅에만 나무와 금광 도배를 해놓고 시작을 했죠 적진영은 돌로 미로를 만들어버리구요 ㅋ
워크3는 그냥 그때 대세를 따라서 구입해서 했었습니다.
그때 저는 스토리같은걸 신경쓰지 않고 그냥 판타지면 판타지 미래 sf쪽이면 그쪽으로 그냥 게임을 하던 때였거든요
저는 위에 그분 말을 듣고 오랫만에 해보지 뭐 하면서 워크3를 싱글 다시 시작했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캠페인이겠지요..
스토리 하나하나 그대로 이어갈때마다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아다스가 데스나이트화 하는 과정에선 정말 뺨을 때리고 싶은 마음도 들었고
그롬 헬스크림이 희생해서 만노로스를 해치우는 장면에는 정말 전율이 오더군여
아키몬드를 세계수 문앞에서 겨우 시간때웟을때의 짜릿함
그렇게 확장팩까지 다 클리어한후에 생각을 해보니 와우란게 워크의 시리즈물로서
퀘스트 하나하나가 스토리라는걸 이해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와우 플레이... 왠지 퀘스트란게 거북하게 느껴지지 않기 시작했습니다.
워크래프트라는 한 게임의 10년 넘게 이어온 스토리를 제가 참여하고 있다는 생각에 지루한 기분이 싹 가시더군요.
현재 제 성기사는 65인 상태이며 오크 전사를 새로키우고 있습니다.
그리고 몇일전 일리단이 잡히고 하이잘 산에서 아키몬드가 잡히므로써
사실상 현재 확장팩의 스토리는 끝났다고 생각됩니다.
"아웃랜드를 점령한 일리단은 아제로스의 얼라이언스와 호드의 연합에 무너졌다."
현재 아웃랜드를 경험중인 유저는 좋든 싫든 간에 저 연합안에 포함이 되는겁니다.
비록 게임의 스토리지만 그 스토리에 매료되어서 그 스토리의 미세하지만 일부분이 되는것.
현재 와우를 워크때부터 이어가느라 하시는 분들에겐 큰 매리트가 되는겁니다.
이런 와우도 현재 너무 스토리를 끌어가는데 중점을 두고 얼라이언스와 호드는 항상 서로 싸운다지만
스토리상에서 남겨질만한 그런 싸움이 없다는게 참 아쉬운 점입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제가 워크래프트의 스토리에 매료되어서
푹 빠진 그런 게임을 여러분도
가지고 계시기를 바라는
생각에서 허접한 글 올려봅니다.
그리고 이 동영상은 어느 한 분이 제작해주신 워크 무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