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개의 에이지오브엠파이어3(에이지3)에 대한 리플을 봤습니다.
저도 처음에 에이지3를 접하게 된 것은 짱공유를 통해서이고 큰 재미를 느끼고
정품을 구입해 계속 플레이를 하고 있습니다.
몇몇 분들이 다운받아서 몇 해보고 리플을 달으셨습니다. 그래픽이나 게임성, 인터페이스에 대한
부분은 이미 설명이 잘 되어 있는거 같아 생략하겠습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이글을 쓴 계기는 플레이 소감이 너무 부실하다는 생각에서 입니다.
전 ESO(스타의 베틀넷 같은..)에서 천판이상 게임을 한 사람입니다.
사람들이 오해하는 부분에 대해 글을 남기겠습니다.
1. 스타는 빠르고 에이지3는 느리다?
에이지3가 스타보다 느린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건 초반의 진행(시대업)만을
의미할 뿐, 에이지3의 전투는 박진감 넘치고, 상당량의 컨트롤을 요구합니다.
어느정도의 수준(중수)에 오면 1:1은 한판에 평균 20~30 걸립니다. 스타에 비해
오래걸리지만, 30분이 전혀 지루하지 않을정도로 게임 진행은 신속하고 박진감 넘칩니다.
리뷰를 쓴 사람들 글을 보면, '심시티'열심히 해서 물량 많이 뽑아서 싸우는 그런 전투만 해보신거 같은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초반에는 소수의 병력으로 간헐적인 전투를, 중반에는 부대 단위의 전투를,
후반에는 대규모 전투를 즐길 수 있습니다. 위에 스샷은 게임 종반으로 잘 보시면 19분쯤 진행되었습니다.
2. 대포만 모으면 된다?
한마디로 "전혀 아니다"입니다.
에이지는 상성이 "정말" 중요한 게임입니다. 기본적으로 포병 > 보병 > 기병 > 포병
이런 상성을 갖지만, 게임내에서는 훨씬 더 복잡한 상성을 가집니다. 보병도 척후병, 중보병, 경보병
기병도 중기병, 경기병, 원거리 기병, 포병도 경포병, 중포병 이외의 특수한 상성을 가지는 특수유닛등등
에이지3의 상성은 정말 밸런스가 잘 맞아있고,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합니다. 따라서 한종류의 유닛만
뽑아서는 절대 게임에서 이길수없고 유닛의 '조합'을 중요시합니다.
대포만 뽑는다고 가정할때, 같은 값으로 기병을 뽑으면 기병의 1/10도 죽지않고 대포를 전멸시킬수있습니다.
3. 어택땅이 없다?
에이지3에도 어택땅은 존재합니다. 기본설정은 'x'로 되어있지만, 에이지3는 스타와 달리 단축키를 사용자가
바꿀수 있습니다. 'a'키에 익숙한 사람은 a키로 바꾸면 됩니다. 하지만 에이지3는 어택땅키의 인터페이스가
좋은편이 아니라 잘 쓰지않습니다. 단점이 될수도 있지만, 화력의 낭비를 줄이기 위해 그만큼 더욱더 섬세한 컨트롤이
필요하게 되며, 게임의 박진감에 불어넣어줍니다.
더 궁금한 점은 리플 달아주시면 답변해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에이지3는 게임말고도 여러모로 편의를 두었는데,
이 사이트는 정품 유저만 사용할수 있는사이트로 각종 포럼과 고수들의 리플레이등을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전체 사이트라 만국의 공통어인 영어로만 되어있다는 단점이...쿨럭-_ㅠ
한국유저가 많아진다면 한글화도 될 의향이 충분히 있습니다.
이 사이트는 자신이 래더로 플레이한 게임에 대한 통계자료를 보여줍니다. (물론 정품유저만;)
자신의 에이지3 전체 랭킹, 내가 지금까지 누구와 어떤 게임을 했으며, 병력은 무엇을 얼마나 뽑았는지, 플레이 타임은
어느정도인지, 언제 했는지 등등 내가 게임한 정보를 제공해 줍니다.
그 외 에이지3 관련된 카페입니다.
여기는 비정품유저들 (물론 정품유저도 상당수지요)이 ESO를 할 수 없어, 랜으로 플레이를 할 수 있으며
사람도 항상있고, 많습니다. 그 외 에이지3 관련된 자료나 정보등이 가장 풍부한 카페입니다.
http://cafe.naver.com/age3.cafe
AgeMania 인가? 다음카페는 에이지3 유저는 거의없고 활동도 활발한 편은 아닌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