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슈퍼마리오 브라더스3

노세준 작성일 07.09.01 21: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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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마리오 브라더스3

(Super Mario Bros3)

 

 

게임 중에 슈퍼마리오만큼 재미있는 것도 유명한 것도 없다고 생각한다. 어렸을 적 TV 앞에서 밤새도록 게임보이를 붙잡고 했던 아련한 추억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게임. 지금 다시 해보아도 결코 질리지 않는 재미를 주는 게임. 특히 요새는 그래픽이 높은 슈퍼패미컴으로 부활해서 더더욱 재미있어졌다.

특히 슈퍼마리오는 1, 2, 3, 월드, USA 등 다양한 버전이 있는데 그 중 나는 슈퍼마리오3, 월드, USA를 즐겨했다. 오늘은 그 중 슈퍼마리오3(이하 슈마3)에 대한 리뷰를 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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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슈퍼마리오3을 그래픽 측면에서 비교해 보자. 왼쪽은 패미컴(우리가 TV로 예전에 즐겨하던 것)이고, 오른쪽은 슈퍼패미컴이다. 그래픽이 굉장히 차이가 난다. 많이 좋아졌다. 하지만 패미컴도 예전에 우리가 TV로 하던 게임인데도 불구하고 그래픽 면에서 결코 나쁘지 않다.

슈퍼패미컴은 화려하고 찬란한 그래픽의 향연이라고 할 수 있다-_- 보라, 그냥 담요같던 저 커텐이 커다란 무대의 실크 소재의 커텐처럼 아주 부드럽게 바뀌었음을 볼 수 있다! 또한 저 글씨 하나 하나의 색깔과 명암을 보라.

%BD%B4%B8%B63%B9%E8%C6%B2%B0%D4%C0%D3-lmr860419.jpg그리고 첫화면에서 보면 센스있게도 숫자 3 뒤의 그림자를 너구리 모양으로 해줬다. 매우 센스 있으시다. 또한 슈퍼패미컴과 패미컴의 차이는, 전에 없던 배틀 게임이 생긴 것이다.

 

보라! 이 깔끔한 그래픽을! 가장 밑의 Battle Game을 누르면 이와 같은 화면이 나오면서 게임이 시작된다. 마리오와 루이지가 대결을 펼치는 것인데, 저 배관 속에서 온갖 다양한 적들이 나온다. 저 파워 버튼은 누를 때마다 적들이 모두 뒤집히는데, 기회는 두번인가 세번밖에 사용하지 못한다.

 

 

슈퍼마리오3은 기존 1,2에 없던 새로운 아이템과 맵이 등장하여 더 큰 재미를 준다. 이전의 마리오는 작은 마리오, 큰 마리오, 불꽃마리오 이 세가지 밖에 없었다. 하지만 슈마3에서는 나뭇잎, 너구리, 개구리, 망치, 신발 마리오라는 새롭고 다양한 마리오가 나온다. 게다가 맵의 중간에는 버섯집과 게임 스테이지가 있는데 버섯집에서는 각종 아이템을 얻을 수 있고, 게임 스테이지에서는 목숨을 늘릴 수 있다.

맵은 총 8가지이고 각 맵이 다양한 개성과 특징을 가지고 있어 게임을 하는 사람으로서 질리지 않을 것이다. 다양한 아이템, 다양한 이벤트가 있어 게임이 무척 재미있다. 단 아쉬운 점은 한번 클리어한 스테이지는 또 할 수 없다는 점이다.

 

 

 

<아이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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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섯의 집

 

%BD%B4%B8%B63-%B9%F6%BC%B8%C1%FD1-lmr860419.jpg슈마3의 맵 중간에 있는 버섯집으로 아이템을 준다.(오른쪽은 버섯집모양)

일반 버섯집은 저렇게 주황색인데 비해 앞으로 게임을 하다 보면 빨간색 버섯집이 나올 것이다. 주황색 버섯집은 일반 아이템을 주는 반면, 빨간색 버섯집은 좀 특수한 아이템을 준다.(예 : 너구리, 개구리, 망치 등)

그리고 정말 희귀한 파란색 버섯집도 나오는데, 파란색 버섯집이 나오게 하려면 어떤 특정 스테이지의 동전을 몇개 이상 먹어야 나온다.

아이템은 보통 세 개 중에 하나를 고르면 랜덤으로 튀어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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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버섯 : 작은마리오가 큰 마리오가 되기 위해서 먹어야 하는 아이템. 버섯집에서 아이템 고를 때 버섯이 나오면 왠지 억울하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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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별 : 스테이지에서 별을 먹고 달리면 무적이 된다. 어떤 적도 다 물리칠 수 있다. 하지만 그 시간은 매우 짧다. 슈퍼마리오 시리즈를 통틀어서 슈마3이 가장 시간이 짧을 것이다. 마리오가 별을 먹으면 점프하면서 구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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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꽃 : 슈퍼마리오가 꽃을 먹으면 불꽃마리오가 된다. 적에게 불꽃을 쏴서 죽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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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나뭇잎 : 저 위의 세가지가 슈퍼마리오의 기본 아이템이었다면, 나뭇잎에서부터는 슈마3을 더욱더 재미있게 만드는 요소들이다. 특히 나뭇잎으로 인해 슈퍼마리오가 난다는 설정은 기존의 걷고, 달리기만 하는 마리오에서 날아갈 수 있는 마리오로 진화가 가능하게 했다. 나뭇잎마리오

            가 빠른 속도로 뛰다보면 P게이지가 가득차는데 이때 한동안 날 수 있다. 날면서 하늘 위의 아이

            템을 먹거나 새로운 공간으로 들어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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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P날개 : 이것을 먹으면 모양은 나뭇잎마리오와 같아지지만, 계속 무한대로 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래서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 아이템이다. 단, 한 스테이지에서만 무한대로 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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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너구리 : 나뭇잎과 비슷하다. 역시 빨리 달리면 P게이지가 가득 차서 날 수 있다. 여기에 한가지가 더 보태어져 보살님 기능도 된다! 버튼 2개를 같이 눌러야 되는데, 그 버튼이 무엇이었는지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는다. (죄송합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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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개구리 : 동물아이템 중의 하나. 땅 위에서 갈 때는 이 개구리가 좀 불편하지만 물 속에서는 다른 것보다 유용하고 좋다. 물 속에서 빨리 헤엄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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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망치소년 : 매우 귀엽다 >_< 적을 망치로 던져서 죽일 수 있다. 단, 불꽃마리오보다는 조준하기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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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망치 : 버섯집에서 주는 경우는 거의 보지 못했고 맵의 중간에 있는 부메랑 던지는 적들과 싸워서 이겼을 때 준다. 맵의 길을 막고 있는 돌을 뚫어 숨겨진 길을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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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구름 : 하기 싫고, 귀찮은 스테이지가 있을 때 이 구름이 있으면 이 스테이지를 클리어하지 않고도 넘어갈 수 있다. 하지만 이 아이템을 이용해 뛰어넘고 다음 스테이지를 하다가 죽으면 다시 예전 자리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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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오르골 : 맵의 이곳 저곳에 싸돌아 다니는 녀석들과 싸우기 귀찮을 때, 이 오르골을 사용하면 녀석들이 잠든다. 그냥 지나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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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피리 : 워프의 기능을 해서, 맵을 건너뛰어서 자기가 하고 싶은 맵에 갈 수 있게 해준다. 총 3개다. 월드1-3, 월드1 중간성, 월드2에서 숨겨진 길을 찾으면 이 피리가 나온다.

 

* 이 외에도 닻이라는 아이템이 있는데, 이것은 파란 버섯집에서 주는 아주 희귀한 아이템이다.

 

 

 

<월드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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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의 그림은 월드맵1이다. 보라, 저 귀여운 맵! 월드맵에는 저렇게 일반 스테이지와 버섯집과, 게임 스테이지, 중간성, 최종보스성, 저 거북이색히[!]가 있다. 다음 월드로 갈수록 중간성과 거북이, 버섯집, 스테이지의 갯수도 많아진다. 저 닫혀진 문은 중간성을 이기면 없어진다.

월드1은 역시 처음 하는 맵인만큼 쉽고 간단하게 깰 수 있다. 스테이지도 쉽고, 오토스크롤 스테이지도 있다.

월드맵 밑에는 마리오의 수명과 P게이지, 점수, 돈, 시간, 세 개의 블록이 있다. 스테이지의 끝부분에는 박스가 있고 그 박스 안에는 버섯, 꽃, 별이 왔다갔다 하는데 이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세 개가 다 차면 목숨이 1UP이다. 마리오는 참 편하다. 돈이나 아이템으로 목숨을 살 수 있다니-_-

 

저 중간성과 최종보스성은 매우 쉽다-_- 하지만 최종보스성에서 싸우다가 죽었을 경우, 보스의 배가 맵의 이곳저곳을 돌아다닌다. 그들을 일일이 쫒아가서 싸워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그 때에 닻이라는 아이템을 사용하면 배가 돌아다니지 못하도록 잡아준다.[오호, 좋다!]

 

 

사실 월드가 8가지가 있고 그 맵을 다 하나 하나 이미지를 올린다면 좋겠지만, 그럴려면 일일이 다 클리어 해야 하는 부담감이 있어서 그러지 못했다. -_-;; 죄송합니다.

월드 2는 사막월드라고 하는게 좋겠다. 선인장과 피라미드가 꽤 많이 있고, 스테이지 역시 메마른 사막이 주를 이룬다. 월드 3은 물의 나라라고 하는게 좋을 것이다. 이때 최초로 개구리 아이템이 등장한다. 스테이지 역시 물이 많이 등장한다. 심지어 보트를 타고 아이템을 먹으러 이 섬 저 섬 돌아다닐 수도 있다!

월드 4는 거대한 곳이다. 월드가 거대하다는 건 아니고-_- 적들이 거대하다. 슈퍼 거북이, 슈퍼 적들이 많이 등장한다. 하지만 크기만 클 뿐이지 밟으면 죽는건 마찬가지다. 크기만 큰 것이니 겁먹을 필요는 전혀 없을 것이다. 월드 5는 하늘 나라다. 땅과 하늘을 연결하는 성이 있다. 그 성을 통과하면 하늘 나라에 도착하는데, 그렇다고 마리오가 죽은건 아니다-_-;;

월드 6은 얼음의 나라이다. 심지어 배경음악조차도 왠지 모르게 차가운 느낌을 준다. 스테이지는 미끄러운 곳이 많아서 세심한 컨트롤을 필요로 한다. 월드 7은 월드 1처럼 그냥 평탄한 곳이지만, 난이도는 많이 어려워졌으니 주의하는 것이 좋다.

마지막 월드 8에서는 뭐라고 해야할까? 뭐, 쿠파의 지역이라고 붙일까. 아무튼 많이 어려운 곳이다. 월드1~7까지 공주가 편지만 달랑 써놓다가 월드 8이 되어서는 그제서야 쿠파가 공주를 납치해 간다. 월드 8은 탱크와 용암 위의 배가 많이 등장하는데, 자동으로 시작되며 오토스크롤 스테이지다. 그러니까 각각 월드의 최종보스성이 여기서는 보통의 스테이지인 것이다. 그러나 월드8의 최종보스인 쿠파는, 너무 김샐 정도로 쉽다. 최종보스 주제에 보통스테이지보다 더 쉽게 깨진다니-_-;; 불꽃마리오가 되어서 한 30방 정도 쏴주거나 잘만 피하면 쿠파는 금방 죽는다. 악당치곤 너무한다-_-!

 

 

요즘은 각 게임마다 치트키라는 것이 있어서 입력만 해주면 무적이 되어서 뭐든지 쉽게 깬다. 슈퍼마리오3 역시 치트키가 있어서 그걸 입력하면 쉽게 깰 수 있는데, 하지만 그렇게 깨면 재미가 덜하다. 역시 하나 하나 직접 경험하면서 게임을 해야 참맛을 느낄 수 있는 법. 슈퍼마리오3 정말 강하게 추천한다. 다양한 아이템과 이벤트가 있는 슈퍼마리오3. 꼭 한번 해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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