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S2008 리뷰.

니카짱 작성일 07.11.04 12:5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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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솔로 구입예정이던 PES 2008(이하 위닝)의 궁금함을 못참고 PC판을 어둠의루트로 접해보았습니다.

과거의 멀티버젼을 볼때 FIFA 와 달리 위닝 의 게임성및 비쥬얼은 콘솔(XBOX360, PS3) 와 PC판과 

별차이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여기저기 들리는 소리로는 이번 위닝에 대한 평가가 안좋기때문에..

(해외리뷰및 일반유저플레이소감 포함)

게임소감을 직접 마스터리그 2시즌을 플레이해보고 쓰도록 하였습니다.

 

 

1. 게임성

 

난이도는 TOP Player , 마스터리그난이도는 normal ,

팀은 PSV Eindhoven 오리지날 멤버로선택했습니다.

디비젼2의 팀들의 수준이 PSV 와 비슷하기때문에 무패로 우승을 했구요.

Farfan 이 리그와 D2컵 둘다 골과 어시스트랭킹을 1위했습니다.

골이 들어가는 정도는 비슷하지만, 경기내용체감상

게임 난이도는 전작에 비해 좀 더 낮아진 듯 했습니다.

 

드리블로 골기퍼와 1:1 상황만드는게 너무 쉽구요,

 - 반면 그 상황에서 골기퍼와 1:1 정면이라면 슛이 너무 안들어갑니다.들어가줘야할 부분에서 잘 안들어감

그리고 좌우 센터링이나 코너킥시에 헤딩슛이 터무니없이 잘 들어간다는 것

 - 키작은 이천수나 파르판도 포지션이 공격수다보니 공만 잘 가면 수비수가 있어도 별 방해받지 않고 쉽게 넣더군요

또 잘 들어가는 루트로는 드리블로

골기퍼와 수비수를 유인후 반대편의 우리선수에게 스루나 숏패스로 연결 빈골대를 공략하는 골입니다.

 - 이 상황의 빈도 또한 너무 높습니다.

 

쉽게 발생하지 않을 몇몇 상황이 자주 일어난다는 문제가있었구요  

가장 큰 문제점은

크게 기대되지 않는 상황에서는 잘 들어가고

골기퍼와 정면상황에서의 1:1 슛은 너무 안들어간다는 점입니다.

 

종합적으로 골넣는 루트의 밸런스가 좀 엉망이라는 느낌입니다.

 

특히나 CPU 의 AI 가 제작자인터뷰로는 더 어려워졌고 같은루트로의 공략을 CPU 가 알아챈다는 것이었는데

전혀 그런거 같지 않구요. 오히려 2007 에 비해 훨씬 멍청해졌습니다.

아까 언급했듯이 공격수가 상대방골키퍼 근처로 수비수들을 상당수 끌고갈 수 있구요

반대편의 아군을 마크하는 수비수가 별로 없습니다. 그 틈만 잘 노려서 우리편에게 패스하면

완전 빈집으로의 골이 쉽게 가능합니다.

그리고 인터셉터. 전작들은 위험지역에서 우리공격수가 달려들면 멀리 클리어링을 했는데

이번엔 CPU 가 무슨 배짱?인지 계속 볼을 키핑하는 바람에 잘하면 적진에서 쉽게 공을 뺏을 수 있습니다.

대신 CPU 가 공격시에는 좀 더 영리해졌습니다.

빈공간으로 다른선수에게 패스도 잘하는 편이고요 드리블도 잘하더군요.

 

2. 인터페이스

 

기존의 위닝의 인터페이스에서 상당히 진보..라기보단 변화가 많았구요,

깔끔하게 잘 정리되어있는 반면, 과거에 좋았던 부분이 사라진것도 있어 아쉽더군요.

인터페이스는 익숙해지면 괜찮아지는 부분이라 특별히 큰 단점은 없어보였습니다.

 

대신 그동안 마스터리그를 하면서 불만이었던,

정보전달 부족한 인터페이스였는데, 역시나 크게 개선되지 않았습니다.

게임시작전 이번 경기가 리그경기인지,컵경기인지를 인지하기 쉽지 않게 되어있구요,

최소한 경기시작전에 이 경기가 무슨경기인지, 자신의팀의 순위와 토너먼트상황은 어떤지를 보여준다면

훨씬 좋았을텐데,그 바램은 이번작에도 구현되지는 않았습니다.

 

3. 그래픽

 

상당히 불만스러운 부분중 하나입니다.

차세대기로 내야한다는 압박때문이었는지, 구동에 문제가 생길 수 있는 부분도 억지로 구현하려 한 흔적이 있습니다.

특히 관중 부분인데요, 게임중 거의 안보이는 관중의 디테일을 그렇게 높일 필요가 있었는지 상당히 의문입니다.

덕분에 리플레이나 하일라이트시에 특정경기장에서의 버벅거림이 심하구요

(사양은 Dualcore 6600 에 Geforce 8600 GT 입니다. )

해상도 또한 1024 가 최고인 것으로 제한되어있습니다. 옵션을 낮추면 관중의 디테일을 전작처럼 할 수는 있지만

그렇게 하면 역시 선수의 디테일도 떨어져버려 크게 쓸모있지는 않더군요. 그렇다고 프레임이 많이 높아지지도 않습니다.

게임중 자체는 부드럽게 돌아가는 편입니다만, 위닝은 리플레이나 하이라이트도 큰재미의 요소였는데

그 부분이 많이 떨어져보입니다.

해외리뷰에서 PS3 와 xbox360 에서도 같은 문제 (리플레이시 버벅임) 가 발생한다고 보고하고있습니다.

 

그리고 연출부분.. 덧 붙이자면,

골 넣을때의 연출 임팩트가 넘 없습니다. 큰문제는 아니지만..

이 부분은 과거시리즈가 더 나았던듯하네요.

 

4. 총평

 

쓰다보니 이번 위닝이 실패작인것처럼 보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10년간 위닝을 해온 유저로써 느낀점을 나열한 것일뿐이고요 , 그럼에도 위닝은 하면 할 수록 재밌는 게임이다라는건 변함이 없더군요.

하지만 엑박360용 피파08 의 엄청난 발전에 비해 위닝은 제자리 또는 후퇴를 반복하고 있는 듯한 인상은 지울 수 없었습니다.

저의 기준으로 피파는 06 까지 (온라인1 포함) 쓰레기게임이었었지만, 최신 물리엔진에 여러 조작요소를 도입한 08은

위닝골수인 저를 흔들리게하더군요. 앞으로는 두 게임다 즐겨보아야 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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