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D격투] 막대인간의 격투

파이먼 작성일 08.01.27 05: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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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고등학교때 우연히 어떤 커뮤니티에서 구한 2D격투게임 만들기로 만들어진 게임입니다.   이 게임을 학교에서 퍼뜨려 동아리 및 친구녀석들 사이에 순위까지 매겼네요. ㅎㅎ   리뷰는 고등학교때 쓰여진걸.. 여러분과 공유하고 싶어서 올렸습니다.   하하 지금보니 글도 참 어색하고 유치한 점도 다소 있지만   그냥 '생소한 게임' 리뷰 하나 본다 생각하시고   가볍게 봐주셨으면 합니다.   그럼 즐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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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메뉴에서부터 포스가 느껴진다.

사실 이 전에 있는 오프닝은 꽤나 볼만한 편이다.

꽤 노력한 흔적이 보이는 오프닝..


120137694884672.jpg   캐릭터가 꽤 많은 편이다. 자신의 취향에 따라   무속성 수속성 화속성 전속성 풍속성 암속성   이 여섯전사들중 하나를 플레이 할 수 있다. 각각의 캐릭터마다 개성은 상당히 뛰어나다.   사실 이 게임에는... 기술이 없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기본공격과 필살기2개 초필살기1개의 극히 필요한 것만 존재하는 단순한 자작격투게임이다.
120137695251644.jpg   필자가 제일 선호하는 무속성.   필살기 작열이다! 적이 점프해온다 싶을때 갈겨주면 적은 꼼짝없이 5대정도를 무자비하게 맞는것이다.
120137696115578.jpg   이 게임의 모든것이라 말할수 있는 점프-발.   얼마나 정확히 계산해서 점프하고 발차기를 하느냐에 따라 승리의 여신이 누구한테 미소지을것인가가 갈린다. 무속성의 점프발은 판정이 좋은편.  
120137696599030.jpg   잠시 눈을 돌려 배경을 보자. 정지된 화면에선 안보이겠지만... 실제로 게임을 해 보면 뒤에 불은 이글거리고..(무려 2프레임!) 사람들은 '이겨라 火!'를 외치며 플레이어의 사기를 떨어뜨린다. 이것또한 상당히 공들였다고 할 수 있겠다.
120137697014595.jpg   자. 이제 간단한 콤보를 배워보도록 하자.   ...   콤보라니? 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지금 당신?   모든 격투게임에는 콤보가 존재할 수 있다. 물론 이 게임도 마찬가지. 자 일단 보자.   기본은 점프 발 이다.
120137697469872.jpg   바로 [앉아 손]을 날린다. 사실 공격적인 면에선 [앉아손]이나 [앉아발]은 딜레이 면에서나 판정면에서 최강이라 볼 수 있다. 하지만 역시 이 짧은 공격을 피격시키기 위해 접근하기 위해서는 그만큼 커다란 리스크가 존재하고 그걸 뚫기위해선 [점프발]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자세히 본 사람은 알것이다.   [타격마크가 2개다..!]   그렇다. 수속성의 이 캐릭터는 [서서손]이라던가[앉아손]이 강력하다. 팔을 휘날리며 무려 2번이나 때리는 것이다...!
120137697882571.jpg   그리고 바로 초필살기.   [넌 이미 죽어있다.]   필살기의 연출또한 눈여겨 볼만하다..
120137698337033.jpg   각 캐릭터마다 모든 모션이 다르기 때문에 모든 캐릭터의 필살기를 보는것도 심심치 않으리라 본다. 위 필살기는 전기속성의 필살기. 판정이 좋다.
120137698796363.jpg   자. 여기서 이제 고수용 캐릭터로 넘어갈 차례다.   암흑속성   정말 써보면 '이런쓰레기!' 란 말이 나올정도로 구리다. 자 보시라. 먼곳의 있는 적에게 파고들며 공격해야 하는 [점프발]이 하늘을 향해 차는것인지. 아니면 아래 적에게 후.장구.멍을 보여주겠단것인지 의도를 파악할 수 없다. 정말 어려운 공격이다. (쓰는쪽이나 보는쪽이나...)
120137745914883.jpg   하단 발차기또한 변태성을 철저히 보여준다고 할 수 있겠다. 너무 느리다. 넘넘넘넘넘!!!! 어떻게 써먹으란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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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이 캐릭이 왜 고수용 캐릭인지 이제 설명할 때이다. 일단 무작정 싸운다. 당신의 두뇌를 열심히 회전하여 어떻게든 기 1칸을 채우면...!!   (배경이 멋지지 아니한가? 개발자의 노력이 여기서도 여실히 느껴진다.)
120137701866600.jpg   자! 이것이다!!! 바로 이것이다!!! 이 필살기로 말하자면 수많은 박쥐(인지 아닌지)를 날려 적을 공격하는 필살기이다. 맞추기도 어렵지만.... 일단 맞으면..!!!
120137702365904.jpg   ....자 보시라... 기가 한칸 찼다. 다시 필살기를 잘 쓰고 또 쓰고 또 쓰고 또 쓰고.... ....=ㅅ=;; . . . . =ㅅ=)=3   다음은 불속성이다.
120137702917811.jpg   최고의 [점프발]성능을 보여주는 화속성. 암속성과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모션만 보자면 맞아서 날아가는건지(...) 공격을 하는건지 분간이 잘 가지는 않지만..! 성능은 정말 탁월하다.
120137703643643.jpg   하지만 착지 하고서가 문제. 일반 [펀치] 공격이 문제의 저것. 대공기인가 해서 적이 공중에서 접근해올때 써봤으나 결과는 썩 좋지 못했다.
120137704361194.jpg   열받으면 쓰는 필살기. 기 1개가 좀 아깝다. 여러분들은 생각하시겠지.   '저거 대공기로 쓰면 되겠네'   아쉽게도. 로딩시간이 너무 길어 쓸 수가 없다... _ _);;   화속성은 무조건 [점프발]이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120137704813425.jpg   자..! 사실 화속성은 한가지 강점이 더 있다. 바로 [초필살기]!   기를 3개나 소비하지만.. 꾸석에서 쓰면 이것보다 더 좋은 공격은 없다. 불에 휩싸인 운석(언뜻보면 피똥)을 10방정도 날리는 공격인데   이게 1방1방사이의 텀이 워낙 애매모호해서 꼭 적이 가드를 풀때 내려와서 적에게 피똥을 날려준다.   정말 쓸모있다.
120137705373981.jpg   마지막 승리컷.   밀고당기는 오소독스한맛이 잘 살아있는 작품이다. 어디서 이상한 게임 하나 들고와서 리뷰냐 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이런 게임을 즐기면 맨날 아웃백 스테이크만 먹다가 가끔씩 라면 한봉지 땡겨줄때 느낄 수 있는 아련하고 얼큰한 재미를 맛볼 수 있다.

 

 

 

 

 

 

 

 

 

 

 

 

 

 


 

120137705649602.jpg 태워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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