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고등학교때 우연히 어떤 커뮤니티에서 구한 2D격투게임 만들기로 만들어진 게임입니다.
이 게임을 학교에서 퍼뜨려 동아리 및 친구녀석들 사이에 순위까지 매겼네요. ㅎㅎ
리뷰는 고등학교때 쓰여진걸.. 여러분과 공유하고 싶어서 올렸습니다.
하하 지금보니 글도 참 어색하고 유치한 점도 다소 있지만
그냥 '생소한 게임' 리뷰 하나 본다 생각하시고
가볍게 봐주셨으면 합니다.
그럼 즐감! ^^
음... 메뉴에서부터 포스가 느껴진다.
사실 이 전에 있는 오프닝은 꽤나 볼만한 편이다.
꽤 노력한 흔적이 보이는 오프닝..
캐릭터가 꽤 많은 편이다.
자신의 취향에 따라
무속성
수속성
화속성
전속성
풍속성
암속성
이 여섯전사들중 하나를 플레이 할 수 있다.
각각의 캐릭터마다 개성은 상당히 뛰어나다.
사실 이 게임에는...
기술이 없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기본공격과 필살기2개 초필살기1개의
극히 필요한 것만 존재하는 단순한 자작격투게임이다.
필자가 제일 선호하는 무속성.
필살기 작열이다!
적이 점프해온다 싶을때 갈겨주면
적은 꼼짝없이 5대정도를 무자비하게 맞는것이다.
이 게임의 모든것이라 말할수 있는 점프-발.
얼마나 정확히 계산해서 점프하고 발차기를 하느냐에 따라
승리의 여신이 누구한테 미소지을것인가가 갈린다.
무속성의 점프발은 판정이 좋은편.
잠시 눈을 돌려 배경을 보자.
정지된 화면에선 안보이겠지만...
실제로 게임을 해 보면 뒤에 불은 이글거리고..(무려 2프레임!)
사람들은 '이겨라 火!'를 외치며 플레이어의 사기를 떨어뜨린다.
이것또한 상당히 공들였다고 할 수 있겠다.
자. 이제 간단한 콤보를 배워보도록 하자.
...
콤보라니? 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지금 당신?
모든 격투게임에는 콤보가 존재할 수 있다.
물론 이 게임도 마찬가지. 자 일단 보자.
기본은 점프 발 이다.
바로 [앉아 손]을 날린다.
사실 공격적인 면에선 [앉아손]이나 [앉아발]은 딜레이 면에서나 판정면에서 최강이라 볼 수 있다.
하지만 역시 이 짧은 공격을 피격시키기 위해 접근하기 위해서는 그만큼 커다란 리스크가 존재하고
그걸 뚫기위해선 [점프발]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자세히 본 사람은 알것이다.
[타격마크가 2개다..!]
그렇다. 수속성의 이 캐릭터는 [서서손]이라던가[앉아손]이 강력하다.
팔을 휘날리며 무려 2번이나 때리는 것이다...!
그리고 바로 초필살기.
[넌 이미 죽어있다.]
필살기의 연출또한 눈여겨 볼만하다..
각 캐릭터마다 모든 모션이 다르기 때문에
모든 캐릭터의 필살기를 보는것도 심심치 않으리라 본다.
위 필살기는 전기속성의 필살기. 판정이 좋다.
자. 여기서 이제 고수용 캐릭터로 넘어갈 차례다.
암흑속성
정말 써보면 '이런쓰레기!' 란 말이 나올정도로 구리다.
자 보시라.
먼곳의 있는 적에게 파고들며 공격해야 하는 [점프발]이
하늘을 향해 차는것인지. 아니면 아래 적에게 후.장구.멍을 보여주겠단것인지
의도를 파악할 수 없다. 정말 어려운 공격이다. (쓰는쪽이나 보는쪽이나...)
하단 발차기또한 변태성을 철저히 보여준다고 할 수 있겠다.
너무 느리다. 넘넘넘넘넘!!!!
어떻게 써먹으란건지..!!!
그러나 이 캐릭이 왜 고수용 캐릭인지 이제 설명할 때이다.
일단 무작정 싸운다. 당신의 두뇌를 열심히 회전하여
어떻게든 기 1칸을 채우면...!!
(배경이 멋지지 아니한가? 개발자의 노력이 여기서도 여실히 느껴진다.)
자! 이것이다!!! 바로 이것이다!!!
이 필살기로 말하자면 수많은 박쥐(인지 아닌지)를 날려 적을 공격하는 필살기이다.
맞추기도 어렵지만....
일단 맞으면..!!!
....자 보시라... 기가 한칸 찼다.
다시 필살기를 잘 쓰고 또 쓰고 또 쓰고 또 쓰고.... ....=ㅅ=;;
.
.
.
.
=ㅅ=)=3
다음은 불속성이다.
최고의 [점프발]성능을 보여주는 화속성.
암속성과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모션만 보자면 맞아서 날아가는건지(...) 공격을 하는건지
분간이 잘 가지는 않지만..!
성능은 정말 탁월하다.
하지만 착지 하고서가 문제.
일반 [펀치] 공격이 문제의 저것.
대공기인가 해서 적이 공중에서 접근해올때 써봤으나
결과는 썩 좋지 못했다.
열받으면 쓰는 필살기.
기 1개가 좀 아깝다.
여러분들은 생각하시겠지.
'저거 대공기로 쓰면 되겠네'
아쉽게도.
로딩시간이 너무 길어 쓸 수가 없다... _ _);;
화속성은 무조건 [점프발]이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자..! 사실 화속성은 한가지 강점이 더 있다.
바로 [초필살기]!
기를 3개나 소비하지만.. 꾸석에서 쓰면 이것보다 더 좋은 공격은 없다.
불에 휩싸인 운석(언뜻보면 피똥)을 10방정도 날리는 공격인데
이게 1방1방사이의 텀이 워낙 애매모호해서
꼭 적이 가드를 풀때 내려와서 적에게 피똥을 날려준다.
정말 쓸모있다.
마지막 승리컷.
밀고당기는 오소독스한맛이 잘 살아있는 작품이다.
어디서 이상한 게임 하나 들고와서 리뷰냐 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이런 게임을 즐기면 맨날 아웃백 스테이크만 먹다가 가끔씩 라면 한봉지 땡겨줄때 느낄 수 있는
아련하고 얼큰한 재미를 맛볼 수 있다.
태워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