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들 mmorpg를 노가다라고 까기도 하는데 그건 잘못된 인식입니다.
만렙이 "되기 위해" 게임을 하는 것이 아니라 만렙이 되는 "과정을 즐기는" 것이겠죠.
그래서 있는 것이 다양한 퀘스트도 수행하고, 파티원들과 협동도 하고,
더 나아가서는 pk 등을 통해서 자기 캐릭의 능력과 자신의 컨트롤을 극도로 활용하며 놀기도 하는 거겠죠.
그리고 저 같은 경우에는 와우를 비롯한 기타 mmorpg들을 할때마다
그 게임의 세계가 구현된 것 그 자체를 즐기는 것도 너무나 재미있었습니다.
그냥 이런 동네 가면 이렇고, 광활한 맵, 신비한 숲, 던젼 등을 여행하고 탐험한다는 느낌이랄까요?
하지만 어떤 게임이든 그 과정 자체를 즐겨야 재미있는 거지, 마치 일하듯이 '만렙만을 위해' 억지로 한다면
그것은 어떤 것이든 재미 없지 않을까요?
예를 들자면, 서든어택 등을 오로지 계급 올리기 위해서 재미없는 데도 그냥 계속 한다든지 하면
결국 본인이 못 견디고, 본인이 손해입니다.
차라리 그 힘으로 일을 더해서 돈을 벌든가, 공부를 하겠죠...
요는 자신이 직접 그 과정이 즐겁지 않은 이상 게임에 어떠한 목표만을 정해놓고 하는 플레이는
공허하고, 재미없는 플레이라는 것입니다.
문제는 국내외의 많은 유저들이 이러한 잘못된 방식으로 특히나 mmorpg들을 하고 있다는 것이죠.
저 같은 경우에도 와우를 30렙 정도까지 하다가 이런저런 사,정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흥미가 떨어져서 그만뒀습니다.
하지만, 만약 제가 만렙 채우기에만 급급해서 노가다를 계속 뛰었다면 지금쯤 와우를 욕하고 있었겠죠.
재미없으면 훌훌 털고 가면되지 만렙 채우는 노가다만 있다고 욕할 성질의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키워 놓은 것이 아깝다 하면 누구한테 주든지 하면 되죠. 어차피 그건 매몰비용입니다.
그럼 여러분 즐겜들 하세요.
아.
그리고 저는 요즘은 mmorpg 안한지 꽤 오래 되었습니다.
요새는 그냥 워3 카오스 처럼 단판제로 끝나는 것이 좋더군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