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공전2를 아시나요? 개인적으로 전략시뮬레이션을 즐겨서 합니다만..(난이도가 상당히 높은쪽과 동시에 현실성을 최대한 반영한 게임을 좋아해서..^^;;) 트리거 소프트의 충무공전2에 대해서 언급해 볼까 합니다.
충무공..
대한민국인이자 동시에 한민족이라면.. 민족의 성웅이라 불리우는 충무공 이순신(자:여해) 삼도수군통제사 겸 영의정(광해군도 영의정으로 추존된것으로 암.)이신 분의 시호를 모르실 분은 없을 것 같습니다. 트리거 소프트에서 도스용으로 충무공전1이 나왔었고.. 99년즈음에 충무공 순국 400주년 기념으로 해서 트리거 소프트에서 만든 것으로 기억합니다. 개인적으로 이 게임의 게임 잡지 소개를 보고 나름대로 굉장히 기대했죠..
나중에 캐릭터면에서 좀 실망을 보이기도 했지만 말입니다.. 아무튼 충무공전2 난세영웅편입니다.
게임
99년도 작품으로 볼때 게임의 현실성은 높은 수준이라고 판단하고 싶습니다. 예를들면 철포병(조총병)의 철포사격 동작을 재현해준 게임이 이게임이 최초였으니까요. 이외로 강가를 건널때 홍수가 나면 길이 붕쇠되어서 강가에서 건너던 병력이 죽는다던지.. 겨울이면.. 강이 얼어서 거기서 전투가 가능하다던지.. 합니다. 게임상 4계절이 뚜렷하기 때문에.. 계절에 맞게 따라서 계졀별로의 활동에 필요한 여건도 마련됩니다.
자원의경우 이제 화면 좌측 끝부분 10시방향정도를 보시면 나와있습니다만.. 자원은..
식량-나무-금-철광-돌 총 5가지입니다.
식량의 경우 이제 농부가 논에서 얻을수 있습니다. 식량을 하는 법도 농부가 씨를 뿌리고 밭을 갈고 해서 계절의 추이를 보면서 이제 벼가 자라는 모습을 생생하게 볼수 있습니다. 그리고 벼가 익으면 농부가 베어서 식량으로 활용합니다. 게임상 중요한게 식량입니다. 끼니때(?)별로 식량수에 의거해서 유닛들이 밥을 먹습니다. 식량으로 hp를 채울수 있습니다.
만약 식량이 부족하다면.. 유닛들의 hp는 깎여내려가서 전투력에 악영향을 미치게됩니다. 물론 식량이 계속없다면 제 기억으로는 아군 유닛들 죽습니다. 어느정도 버티다가요. 한마디로 배고파서 죽는 경우가 생깁니다. 확실한 현실감을 부여한 점이 가장 마음에 든다 봅니다.
나무의 경우 이제 수많은 나무들을 그대로 베어서 활용합니다. 목재를 이용하는 무기에 가장 많이 필요합니다.
금의 경우 이제 철광이나 돌과 함께 각각 금맥이 존재하는 곳에서 이제 농부나 일꾼들이 캡니다. 금맥이나 철맥등이 다하면 자동적으로 무너집니다. 일정부분이요. 금의 경우 당연하게 유닛생산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철광의 경우 당연하게 무기를 만들때 필요한 존재입니다.
돌의 경우 건물 활용에서 가장 많이 필요합니다.
자원이 이처럼 다양한 것은 어찌보면 귀찮을수 있지만.. 현실감을 부여된 젬은 매우 높이 평가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선적으로 인터페이스가 그리 복잡한것은 아닙니다. 충분히 재미를 즐길수 있고 전투씬도 대규모 전투씬을 구사할수 있으며 마법이라든지 특수유닛들의 활용을 한다면.. 매우 볼거리를 보여주는 대규모 전투씬을 해보일수 있습니다. 특히 각각의 진영의 주술사/책사들의 마법효과는 99년에 만들어진 게임들중 화려하다고 생각합니다.(퇴마전설을 만든 소프트답다는 생각이..)
각각의 진영에 대해서 소개해보겠습니다. 진영 자체는 두개입니다. 조선과 일본 두나라죠. 임진록2 조선의 반격처럼 3개 국가가 등장하지는 않습니다. 좀 어떻게 보면 진영이 단순해서 약간 아쉬움이 남기도 합니다.
조선군.
조선군의 경우 이제 대체적으로 화약무기가 주축으로 강력합니다. 그리고 해군력이 당연하게 막강합니다.(임진왜란 주제로 대체적으로 조선군의 밸런스 형태는 대체적으로 동일한 형태를 보이는것 같아서.. 왠지모르게..묘하더군요^^;;)
장군이나 책사의 존재도 있기 때문에 이런 고급유닛들은.. 물론 계속뽑을수 있고 특수기능으로 잘 활용도 가능합니다. 조선군의 디자인 자체를 보면.. 개인적으로 조선군의 모습보다는.. 고구려군의 이미지가 강하다는 생각이 많이들더군요.. 일반 보병이나.. 궁수부터 해서.. 책사의 경우 아예 중국의 제갈량 모습과 거의 동일한 점이 좀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뭐 조선시대 일반 병졸들이 갑옷없이 싸우는 모습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너무 고구려틱(?)하다는 생각이 들정도의 모습은..(특히 궁수와 보병)
왠지모르게 타임슬립적 생각이 들더군요. 포병들이 개인적으로 멋지다는 생각도...조선군의 경우 말을 생산할수 있어서 창수(보병)과 궁수를 이용해서 창기병과 궁기병을 만들수 있습니다. 대규모 기병대 운용도 할수 있습니다.(실제 임진왜란때까지만해도 조선군의 주력은 보병이 아니라 기병이었습니다.) 장군이나 책사도 말에 탈수 있죠,
말의 경우 주인을 대신해서 죽는경우도 있고 말을 탄 사람만 죽어서 말만 남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 이벤트 유닛(?)같은것으로 왕이라는 캐릭터도 존재합니다^^
일본군.
일본군에 좀 다양한 면이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주술사/사무라이/법사 이 3가지 유닛으로 일반 보병과 철포병이 전직할수가 있습니다. 일본의 전국시대의 모습을 참고한것이라 추측됩니다. 이점이 일본군에게 매우 돋보이는 매력적인 면모로 보이더군요. 전직한 유닛들의 특수기능은 대체적으로 쓸만합니다. 주술사는 상대방의 hp를 이용해서 자신의 마력을 채워서 저주를 건다던지.. 사무라이는 빠른 공격을 수행한다던지.. 등을 볼수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대로 철포병의 철포를 쏘고 장전하는 모습은 매우 인상적인 모습을 남기고 있습니다. 사실성 부각에서 세세한 점이 매력포인트겠죠?^^ 조선군의 말은 일본군은 죽일수도있지만.. 빼앗아서 탈수 있습니다. 일본군 기병대도 운용이 가능해지죠^^
하아~ 이거 정말 너무 오래전에 했던 것을 기억하려고 하니까 머리가 아프군요..^^; 한번 해보신다면.. 나름대로 매력을 느껴서 하시는분들이 존재할 것 같습니다. 미션중간중간에 이제 나름대로 볼만한 영상도 있기 때문에... 미션을 하면서도 재미를 붙일수 있죠^^
뭐 대체적으로 이렇다는 평가를 내리고 싶습니다. 하지만.. 이게임의 단점은.. 뭐.. 위에서 언급한대로 개인적으로 판단을 한다면.. 조선군의 고증적 문제에서의 야간의 시각적 인식차이 문제와 더불어서.. 게임을 진행하면서의 미션에서의 이벤트에서의 음성지원이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습니다. 또 역시 난이도가 살짝 어렵다는 평가를 하고싶더군요..^^ 개인적으로 난이도가 높은 쪽을 선호하는 편이긴 합니다만.. 처음 플레이를 하시는분들께는 다양한 자원관리등을 요구하는 게임이라서 좀 복잡한 면때문에 난이도적 문제가 있다 생각합니다.
한번 충무공전2를 리뷰해 봤습니다.. 이번에 리뷰해보면서 다시한번 게임을 해봐야겠네요^^
p.s 충무공전3를 기대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