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 오픈베타라는 이름을 걸고 시작한 고스트X를 잠시 해봤습니다.
전 이제 1년차가 되어가는 회사원이라..
올 해엔 게임을 안하려고 생각중이였는데 역시 무리더군요
그런데 너무 할 게임들이 없어 이리저리 찾아 다니다가 고스트 X란 신선해 보이는 게임을 찾았습니다.
들어가면서
사전에 미리 말해드리겠습니다. 이 리뷰는 어디까지나 제 주관적인 생각임을 알려드립니다.
그래픽
캐릭터의 애니메이션이 게임 분위기 따라서 갔는지 카툰 렌더링인가? 음.. 뭐 그런거 한거같았는데 이미 여러 게임들에서 선 보인 그래픽보다 한참 못한거같아 처음부터 그래픽 부분에선 흥미를 잃었습니다. 특히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다가 끝까지 가면, 그냥 걸어서 올라가는 게 아니라 허공에서 한 바퀴 휘리릭~ 하고 공중제비를 돌아서 올라가는 거나 NPC들의 동작도 상황, 그리고 캐릭터 성격에 따라 꽤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는 부분이 나름 노력한거같지만 역시 초기라 그런지 조잡했었습니다.
사운드
타격감이라는 요소에서, 꽤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게 사운드, 즉 타격음. 고스트X의 전투 시 타격음은 나쁘진 않은 편이다. 하지만 좋지도 않은 편입니다. 혹시 신문지를 접어서 휘두르면 [퍽!] 하고 소리나는 놀이(?)를 해보신적있나요 ?? 그것보다 좀 못한 정도입니다. 아직 게임 극초반이라.. 아이템을 다양하게 장착하지 못한 관계로.. 뒤로 조금더 지켜가면서 봐야겠지만 역시 타격감 면에서도 조금 성장을 해야할거같다.
사실 고스트X의 사운드에서는 타격음보다는 음악에서 할 이야기가 더 많은 것 같다. 꼭 70~80년대 액션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멜로디에 최신 테크노 장르가 믹스된 듯한 느낌이 신선한 편이지만 맘에 들진 않았습니다(전 부드러운 음악을 좋아하는 편이라).
입력 인터페이스
몬스터 해치우는 형식이 타 게임과 다를게 없고 기본 키 조작도 비슷해서 금방 익숙해질 수 있었는데, 다만 손가락 잠깐 삐끗하면 전투 중에 탭 키가 눌려서 무기 장착을 해제해버리는, 어처구니없는 실수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키 설정이야 나중 되면 나오겠지만 지금의 입력 설정도 딱히 나쁘지는 않은 듯. 이 인터페이스가 편한 인터페이스이기도 하지만 뭔가
닥사,닥퀘 만 하는 식상한 게임처럼 보이기도 했습니다.
요괴병기
고스트X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이야기한, 바로 요괴병기. 일종의 펫(Pet)과 비슷하게, 평상시에는 허공에 대롱대롱 매달려서 캐릭터를 따라다니는데 일단 장착을 하게 되면 무기가 됩니다. 플레이 초반에 총 3가지 요괴병기 중에서 하나를 선택하게 되는데,
검류 1: 스피드가 빠른 대신 파워가 떨어짐
검류 2: 파워가 높은 대신 스피드가 떨어짐
권격류: 근접공격에 특화된 모습
이렇게 총 3가지 중에서 고를 수가 있습니다.
고스트X에선 캐릭터의 정해진 클레스가 딱히 없습니다.. 장착하는 요괴병기에 따라서 캐릭터의 특성이 나오게 되니 위에 이야기한 그대로 전투를 하게 되는 것이죠. 그리고 요괴병기에 따라서 찍을 수 있는 스킬도 달라지는데, 요괴병기는 캐릭터와는 별도로 성장을 하며 레벨 업을 하게 됩니다. 처음엔 '오 .. 특이한데?' 라고 생각했지만 몇 초 정도 생각해보니
검류 1: 한손검
검류 2: 양손검
권격류: 너클
이런 느낌이랄까요 .. 결국 기존 무기들을 요괴병기라는 명칭으로 바꾸고 평소 자기를 따라다니게 해놓은걸로 바께 보이지 않았습니다. 결국 어제까지 짧은 플레이를 해보고 지루함과 식상함을 느끼며 이렇게 끝내버립니다.
그래도 혹시 관심 있으신 분들은 한번 플레이 해보세요 ^ ^
고스트X는 절대 질리지 않는 게임입니다. 처음부터 재미가 없거든요...
그럼 이상 리뷰를 끝내도록 하겠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