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플레이]의 극한을 보여준다! 울펜슈타인: 에너미 테리토리

Hole 작성일 08.07.13 03:4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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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눈팅만 하는 짱공인 입니다.

 

요번에 울펜슈타인 2가 나온다는 정보를 입수하여 문득 생각나서 리뷰를 끄적여 봅니다

 

소개할 게임의 이름은 Return to Castle Wolfenstein : Enemy Territory(이하 ET)

 

참 길죠? 먼저 일단 이 ET란 부제가 붙은 건 확장팩 입니다.

 

이제 본격적인 리뷰에 들어가겠습니다~! 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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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1인칭 액션 게임 Wolfenstein 3D


 

세계 최초의 1인칭 액션 게임인 Wolfenstein 3D 을 아시나요? 네, 바로 그겁니다! 뭐, 유대인이 독일군 감옥(?) 에서

 

탈출하는 내용을 담은 게임이죠

 

그리고 1992 년에 돌아온 Wolfenstein 의 후속작입니다. 근 9년의 시간을 거쳐 멋진 모습으로 저희 앞에

 

모습을 드러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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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lfenstein 이 9년 만에 돌아왔다!

 

 

우리가 익히들어 아는 회사 둠과 퀘이크로 유명한 'id Software'에서 총 지휘와 제작을 맡고

 

특이하게도 싱글플레이 부분과 멀티플레이 부분을 각각 다른 개발사에서 개발하였는데 싱글플레이 부분은

 

Graymatter Studio 가 멀티플레이 부분은 Nerve Software 가 제작을 담당하였습니다.

 

그리고 유통은 Activision이 국내유통은 비스코가 담당하였습니다. 근 9년만에 최초의 1인칭 액션게임 Wolfenstein

 

이 돌아온다는 소식에 사람들은 많은 기대를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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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잠입 액션이다!! 근데 좀 덥군..

 

2001년 11월 드디어 모습을 드러내는데

 

싱글플레이에선 침울한 분위기와 함께 발전된 그래픽(당연)과 다양한 무기들로 몰래 잠입하여 중요한 정보를 빼내고

 

보스를 해치우는 심플하고 명쾌한 액션을 보여주었고, 특히나 돋보인것이 멀티플레이 였습니다.

 

팀은 추축군의 Axis 와 연합군의 Allies 로 나누어 졌고 각각 사용하는 화기가 조금 달랐습니다 그러나 약간 엉뚱하게도

 

싱글플레이에서만 봐야만 하는 안드로메다 무기들이 멀티에서도 스근하게 나옵니다. 그러나 밸런싱은 잘 맞게 조정되어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멀티플레이는 꽤나 센세이션(?)을 일으켰는데 주목할 점은 병과가 나누어 졌다는 점을 볼 수 있습니다.

 

솔져,메딕,엔지니어,루테넌트로 나누어 졌고

 

솔져 는 모든 화기를 들 수 있는 장점이 있고

 

메딕 은 치료약과 아군이 죽었을 때 살릴 수 있는 아드레날린(?)+몰핀(?) 주사가 있고

 

엔지니어 는 멀티플레이 미션에 꼭 필요한 다이너마이트 설치와 수리(다리,거치기관총 등)

 

루테넌트(장교) 는 포격요청과 총알을 공급해주는 역할을 해줌으로써 모두 힘을 합쳐야 그 맵에 맞는

 

서브미션과 메인미션을 수행함으로써 최종적으로 승리를 가져오는 원천적인 요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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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펜슈타인만의 독특한 병과 선택 시스템은

 

후속작에도 그대로 계승되었다 (ET 림보 메뉴)

 

타 FPS 액션 게임과 다르게 무조건 쏴서 죽이고 그걸로 점수를 얻는것이 아닌(물론 개인적으로 점수를 얻긴 얻으나

 

승리에 미치는 영향은 전혀 없습니다), 각 병과마다 할 일을 줌으로써

 

각각 클래스마다의 재미를 부여하고 한 클래스라도 없으면 좀 더 빡시게 플레이를 해야하는 속으로 그 클래스를 간절히 원하

 

는!!  정말 굿좝 시스템 이 였습니다 

 

각 병과를 소개하자면

 

솔져 는 모든 화기를 들 수 있는만큼 화력지원을 해줌으로써 아군이

 

방어 또는 공격을 좀 더 원활하게 해주는 역할을 해주고

 

메딕 은 죽어가는 아군들을 살리거나 체력을 높여줌으로써 심리적인 안정과 지속적인 공격 또는 방어를 가능케 해주는만

 

큼 꼭 있어야 할 존재이며

 

엔지니어 는 다이너마이트 설치,교량설치, 거치기관총 설치 등으로

 

서브미션 수행에 있어 절대적으로 필요하고

 

루테넌트 는 대규모 화력지원과

 

총알공급으로 전투불능으로 빠지지 않게 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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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지날 멀티플레이 게임플레이 화면 (꽤나 심플한 인터페이스다)


 

그래서 이 모든 클래스가 서로 힘을 합쳐 능동적으로 최대한의 팀플레이를 끌어냈을 때 게임을 손쉽게 승리할 수 있는

 

지름길이였지요 이런 게임성으로 인해 2002년 GOTY (Game of the Year) 타이틀을 얻게 됩니다 그 해 가장 주목할 만한 게임

 

이였던 거죠

 

그리고 2003년 리턴 투 캐슬 울펜슈타인의 확장팩 소식이 들려오는데 여기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앞서 말했듯이 울펜슈타인은

 

싱글과 멀티가 각각 다른 개발사가 개발을 하는데 멀티플레이는 다 만들어 졌으나 싱글을 개발하던 업체에서 문제가 생겨

 

(구체적인 문제는 잘 모르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이미 만들어진 판에 취소할수는 없겠고 전례없이 액티비젼과 id Software

 

는 결국 스탠드 얼론 확장팩으로 무료로 내놓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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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보니 비운의 확장팩

 

Wolfenstein : Enemy Territory

 

유저들은 전작에서 즐겼던 멀티플레이에 중점을 둔 확장팩에 반신반의 했으나 결과는 꽤 성공적 이였습니다.

 

이번 확장팩에서 새로운 병과(클래스)와 좀 더 추가된 현실적인 무기들과 맵, 또 한번의 독특한 시스템인 계급 진급 시스템

 

으로 우리 곁에 돌아왔습니다 일단 전작과 크게 달라진 건 딱히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행히도 전작과 마찬가지

 

팀플레이를 중요시하는 미션들로 꽉꽉 채어져 나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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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유럽 전장의 주인공이 되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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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과가 솔져인 유저가 칼을들고 해도 되고 안해도 되는 부가옵션미션인 작전지도게시판을 부수려고 하고 있고

 

그 왼쪽에는 메딕을 요청하는 유저가 같이 칼을 쑤시고(?) 있다)

 

그리고 앞서 언급을 하지 않았는데 이런 멀티플레이에서 의사소통이 무엇보다 좋은데 제일 좋은 방법은 마이크를 써서 음성

 

대화로 소통하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이지만 약간의 딜레이도 있고, 전부다 마이크를 쓰는것도 아니고 또 게다가 서로 모르는

 

사람들이 모여 하는 멀티플레이다 보니 욕설이 난무할 수도 있습니다(그래서 클랜이나 길드에서 음성대화를 많이 쓰는 편이

 

죠)  울펜슈타인 에서는 그 의사소통 방법을 극복하기 위해 라디오챗 이라는 게임상의 의사전달을 구현하였는데 V 로 라디오

 

챗 메뉴를 꺼내면 각각 상황에 맞는 메뉴가 있고 메뉴에 들어가보면 다양하고 필요한 말들이 있습니다. 가령 많이 쓰이는 라

 

디오 챗으로는 I need a medic! (치료가 필요하다!) 와 I need a ammo(총알이 필요하다!)가 있는데 이것들은 V-2-1 조합과

 

V-2-2를 누름으로써 (숫자들은 키보드의 숫자들) 손쉽게 자기의사를 상대방에게 전달 할 수 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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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저 앞에 Covert ops 클래스를 선택한 유저가 이 경로에 오는 적을 처리하라고 라디오 챗으로 말하고 있고

 

디오 챗으로 말한 유저 캐릭터 위에 느낌표가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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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라디오 챗들이 화면 하단에 속속 올라오고 있다 바로 저렇게 손쉽고도 간편하게

 

의사소통이 가능하다)


그리고 새로운 클래스가 추가된 만큼 새로운 무기도 추가되었는데 그 새로운 클래스는 Covert Ops 이며 저 위의 스샷에도 나

 

와 있듯이 꽤나 날렵하게 생겼습니다 주 목적은 적으로의 변장과 가방폭탄으로 적들이 지나가는 길목이나 엔지니어의 가벼운

 

작품(?)을 부술 수 있고 솔져의 전유물의였던 저격총을 오직 Covert Ops 만 쓸 수 있도록 되어있습니다

 

엔지니어는 클레이모어가 추가 되었습니다(아군은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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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으로 변장하고 어디 한 번 쑤시러 가볼까~~)

무기는 역시나 솔져 에서 추가가 되었는데 거치기관총과 화력 만빵인 바로 박격포! 꽤나 무거운데다 고정식이라 아군진지에

 

서 화력지원용으로 많이 쓰이며 한번 제대로 터졌다 하면 엄청난 킬 수를 올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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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 조심하라고~)


이제 확장팩에서 제일 획기적인 시스템을 볼텐데요 바로 계급 진급 시스템입니다! 위에 스샷에서 왼쪽 하단을 보시면 3가지

 

아이콘에 각각 별이 추가가 되어 있는데요 각 최고 단계는 4단계이며 첫번재 아이콘은 각 병과 계급이구요 2번째 3번째는

 

병과가 바뀌어도 지속되는 패시브 입니다 일단 첫번째 아이콘 부터 설명드리자면 각 병과마다 고유 특성이 계급업을 할 때 마

 

다 생기는데 예를들어 메딕같은 경우 첫번재 계급업을 하면 체력이 늘고 2번째는 메가헬스팩 (맞나?ㅠ_ㅜ 가물가물..)

 

3번째는 특수제작된 주사(죽어있는 아군에게 한방 찌르면 풀체력으로 소생된다!)  최고 계급에 올라가면 사기 스킬인 아드레

 

날린 주사약을 자신에게 주사할 수 있습니다 (그럼 달리기가 잠시 무한으로 됩니다)

 

그리고 2번째 패시브는 배틀센스라고 적은 체력으로 오래 살아남으면 저절로 올라가며 올라갈수록 체력이 많아지고 스태미

 

너 충전속도가 빨라지는 둥 여러 어드밴티지를 얻습니다

 

3번째 패시브는 라이트 웨폰(가물가물..)이며 주무기말고 칼이나 권총으로 주구좡창 쏘면 계급업이 되고 업이 될수록

 

장전속도가 빨라진다거나, 촛점이 빨리 모아진다거나 그런 어드밴티지를 얻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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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화염방사기 종간나 새키, 얼른 나와라우 내 이 기관총으로 몸에 구멍을 송송 내주갔어)

 

 

그러나 , 역시 자기만의 스킬과 실력이 중요하지만 각 클래스가 모여서 서로 도와주며 팀플레이를 최대한 끌어낼 때

 

게임의 승리는 따논 당상이며, 계속 하다보면 자기만이 아닌 남을 생각하며 플레이하고 좀 더 나아가 클래스 조합을 이용해

 

한명은 화염방사기 한명은 기관총으로 원거리에서 백업해주면서 화염방사기로 방안을 싹쓸이 해주는 등.. 정말 생각하면서

 

게임을 하고 또 전술을 짜는 단 하나밖에 없는 ET만의 재미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다소 불편한 점은 초보자들이 접근

 

하기 좀 까다로운 인터페이스와 영어가 유일한 단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문제는 이 단점을 커버하고도 남을 정도의 재미

 

가 있기에 하는것이지요 재미있으면 역시 장땡 아니겠습니까? 마지막으로, 전부다 설명할려면 너무나도 길고 지루해지실 것

 

같아 (충분히 길고 지루한데!?) 다 설명을 못드리고 더 알고싶으시면 검색해주시길 바라면서

 

저는 이만 짤막한 플레이 동영상으로 부족하고 미흡한 리뷰를 끝내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셔 정말 감사합니다

 

(날씨도 더운데 더위 조심하세요~)

 

 

 

(각 그림의 출처는 네이버 블로그,까페이며 동영상은 베타겜에서 퍼왔습니다

 

참고로 지금도 멀티가 활성화 되어있으며 한국유저분들도 꽤 많이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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