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간단한 전투 스샷부터 보시죠 ^^;
이게임은 타르타로스 온라인이라는 게임입니다.
예전 아이온 오픈할 때와 겹쳐 큰 관심은 받지 못하고 근근히 계속해나가는 게임입니다.
하지만!
잘만들었습니다.
제가 이게임의 소감을 적는 이유는 게임자체가 재밌고 잘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
왜!!??
1.논 타게팅
기존의 타게팅 게임 질리시죠?? 저는 여타 온라인 게임 오픈이나 알아보면 제일 먼저 홈피에서 조작법부터 살펴봅니다.
타게팅 키가 있거나 마우스 클릭 공격이면 바로 뒤로가기 눌러버리죠.
타르타로스는 타격감이나 조각감이 상당히 좋은 게임입니다.
(던파도 무지 사랑했었는데 던파와는 조금 다른 방식이죠.)
동영상을 올릴까하다가 귀차니즘의 압박으로 스샷만 올립니다.
기존의 논타게팅 게임이 몇개 나오긴 했습니다. 던파만큼 조작이 손에 붙는 게임은 많지 않았습니다 (저의경우에는)
타르는 손에 잘 붙더군요 개인적으로 쳐도 친거같지 않고 맞아도 맞은거 같지 않고
무언가 조각이 바로바로 즉각 대응되는 느낌이 안나는 액션알피지는 시러합니다.
이게임은 논타게팅을 잘 살려 조작하는 맛이 살고 타격감도 충분히 좋습니다.
비슷한 느낌으로는 성검전설3(SFC) 와 에이트릭스(플레이엔씨)
아 에이트릭스가 그나마 많이 비슷합니다만.. 에이트릭스 아시는분은 적을 듯하군요.
그게임 역시 잘 만든 게임인데 시스템 자체는 좋은데 컨텐츠가 좀 부실했었죠.
마영전과 씨9 역시 상당 기대하고 있는 작품입니다만
(마영전 파이널베타 참여했었습니다.)
마영전의 조금 무거운 느낌에 비해 타르타로스는 상당히 가벼우면서도 알찬 조작느낌을 잘 살려줍니다.
(네 사실 FPS만 하면 멀미를 느끼는 필자입니다 ㅠㅠ)
2.시나리오
온라인 게임에서 시나리오를 도입한 것은 씰온라인과 마비노기두개 정도 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타 온라인게임의 시나리오는 스토리텔링이라기보단 단순 퀘스트의 연계이지요..
(와우는 안해봐서 모르겠습니다 20렙까지해봤는데 와우는 좀 탄탄하더군요.)
하지만 씰역시 이야기 쪽은 좀 버려둔 느낌이고 엄청난 노가다가 수반되고
마비노기의 이야기는 저하늘 멀리 훨 훨 날아가는 느낌입니다.
(시나리오 작가가 분명 교체되어 배가 산으로 올라간 것이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타르타로스는 온라인게임에서 거의 패키지 게임같은 수준의 시나리오를 보여줍니다.
시나리오에서 특징이 꽤나 이야기를 잘 전달하려 애섰다라는 점과
기존의 케릭을 생성하는 것이 아닌 게임 자체내의 케릭을 만들어둠으로 이야기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한 점
그리고 시나리오상에서는 세명의 케릭은 조종함으로 약간의 전술적 운용이 가능한 점.
좋습니다.
이야기가 그나마 이야기 같은 온라인 게임으로 들자면 사실상 최초라고 말할 수 있겠군요.
다만...
서버종료될 때가지 끝은 날런지하는 불안과 이야기 스케일이 점점 커져 이걸 수습 할 것인가 하는 의구심도 조금 있습니다.
아! 시나리오상에서 풀 성우진을 기용함으로 꽤나 몰입감이 있습니다.
전투에서도 1,2,3,4,5,6,7,8,9의 키를 이용하여 이쪽으로 모이세요 이동합니다 도와주세요 등등
각 캐릭에 맞는 목소리와 대사가 나와서 상당히 재밌습니다.
3.가벼움.
이게임은 상당히 라이트 유저를 위한 시스템이 많습니다.
하루 세번 챌린지를 하여 일반 던전보다 득템의 기회가 높은 곳을 돌 수도있고 (그외엔 돈벌이가 잘 안됩니다)
(업뎃으로 씨피라는개념이 도입되었는데 머 비슷합니다.)
그리고 무기강화나 장비의 대한 비중이 다른게임만큼 크진 않습니다.
(물론 보다 나은 캐릭을 위해 노가다는 존재합니다)
약간은 노력으로 게임을 진행하는데 큰 무리가 없고
던전마다 렙별 밸런싱이 잘되어 있어 키우는데 큰 무리 없이 재미를 느끼며 진행 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독특한 시스템 엔피씨 보호하기와 특정 사물 지켜내기등의
단순 보스때려잡기식도 많지만 새로운 시도또한 가미되어 있습니다.
던전 도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그럼 이제 단점으론
생각지도않게 저사양의 그래픽수준이면서 최적화가 엉터리라 꽤나 고사양을 요구하는 점
이점으로 인해 렉으로 많은 유저가 떠났습니다.
(소감을 쓰게된 계기는 요즘 패치로 그나마 최적화가 많이 되어 이젠 좀 낫다고 하더군요
아 ... 전 사실 사양이 좋아 렉은 못느꼈습니다 ...)
그리고 이건 개인적인 불만입니다만.. 이게임 서비스사가 넥슨이었으면 하는 바램도 있군요..
넥슨이었으면 물불안가리고 수많은 아바타를 찍어냈을텐데.. 타르엔 아직 2-3종류 밖에 없습니다.
즉 케릭의 꾸밈이 생각보다 많이 제한되어 있습니다.
만렙달성이 쉬워 3-4주면 만렙 달성이 가능하고 그이후는 돈모아 강화하고 돈모아 강화하고 돈모아 강화하고의 반복입니다.
그게 아쉽죠.
대전도 존재하지만 대전에 있어 자유도를 상당 제한하여 사람들이 많이 참여를 안하는 편입니다.
지속가능한 컨텐츠를 손봐주면 꽤 먹힐 텐데 그게 상당 아쉽습니다.
하지만 이건 머 만렙이후 이야기니 씨9이나 마영전 전까지 즐기시기엔 꽤 좋은 게임입니다.
무엇보다 사냥이 꽤 재밌죠 ㅋ
아! 단점 또 한가지 추가하자면 귀속이 쓸데없이 많이 존재합니다..
인기가 많을 것을 염두에 두고 작업장 방지 차원인진 몰라도.....
쓸데없이 귀속이 많습니다. 은행공간도 적고 자잘한 불편이 존재합니다.
그래도!!
재밌습니다.
이상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