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에 취미로 오카리나를 불곤했습니다.
근래엔 좀 바쁘고 여건도 잘 안되서(이사했다는;) 뜸하지만..예전엔 자주 연습하고 불고 그랬습니다.
보통 오카리나는 소리의 특성상 조용하고 들으면 마음이 여유가 생기는..그런 음악에 어울리는 악기죠.
근데..제가..나이 특성상(아직 창창한 20대 후반 ㅡ.ㅡ) 그런 류 음악보단
신나고 그런..제가 연주하고싶은 그런 음악은 다 연주해봅니다; 게임. 애니. 가요같은 분류..오카리나랑 전혀 안어울리는..
예전부터 영웅전설6 게임성 뿐만 아니라 음악에도 뿅 매료되서.. 많은 곡들을 연주하고 싶었으나..
오카리나 특성상 음역대가 한계가 있고. 피아노와 달리 빠른음악은 너무도 힘들며.. 가장 중요한 악보들이 한개도
없어서 청음으로 해야한다는 문제점들이 있어서..
주제곡들만 올려봅니다.
취미로 하는거라 실력도 엉망이고 녹음도 엉망이고 쿨에딧도 제대로 못쓰지만..양해바래요 ㅎ
영웅전설6 FC ED곡 -별이 머무는 곳에-
일단 이건 무반주 입니다. 피아노 음과 할려하니 음정이 안맞더군요.. 맞게할라믄 제 오카리나 음역대에서 벗어나서..
어쩔수 없이 무반주로 녹음했습니다.
원래 하모니카 곡이지만. 오카리나도 또다른 매력이 있는거 같네요. 비록 제가 못 살리지만..
음. 제가 이렇게 불면 에스텔이 저한테 반했을까요.? 정답은 아니겠죠 ㅎㅎ
영웅전설6 SC OP곡 -은의의지 금의날개-
정말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곡인데. 가장 망친듯 합니다.. ㅜㅜㅠㅠㅠㅠㅠ
FC나 TC 는 이사가기전에 녹음해서 환경이 익숙했는데.
이건 지하 자취방으로 이사가고 난뒤 녹음해서 그런지 여러모로 고생했습니다..
들으시믄 아시겠지만 노래소리가 겹쳐서 들리는걸 느끼실텐데요..지하라 그런지 소리가 울려서 그런지 모르지만..
소리 믹스도 안되고..녹음볼륨도 제대로 못잡고.. 시작부분이 안맞아서 블럭을 이리저리 옮기기까지..;;;
들으시믄 소리 핀트가 약간 안맞는 부분들이 느껴지실 겁니다..이해해주시구요. 삑사리두.,
이게 낮은음들이 연속으로 이어나오면 손가락이 꼬여서 아직 불기 힘들답니다 흑흑..
좀더 실력이 늘고 녹음하기 익숙해지믄 다시한번 도전할 곡이랍니다..
이건 앞부분은 AC로 뒷부분은 SG로 더블로 녹음했습니다.
(그냥 알아두실분만 알아두시는거~AC 랑 SG의 차이는 음역대가 다릅니다.
AC: 라시도레미파솔라시도레미파
SG: 미파솔라시도레미파솔라시도
AC가 낮은거고 가장 일반적인거고..SG가 그다음으로 높은것. SC가 제일 높은것입니다..
흔히 오카리나에서 꾀꼬리 같은 소리가 나는게 SC입니다. 근데 이것도 호흡조절을 잘해야 이쁜소리가 난다는;)
영웅전설6 TC OP곡 -Crying for me, Crying for you-
같은 빠른 음악이지만 SC보단 잘 녹음됬다고 생각되네요. 물론 호흡조절 실패해서 음정이 좀 안맞고 꺾기가 잘 안된거
뺴고는요..(그럼 잘한것도 아니지만 ~_~)
원래 편히 악보를 구해서 할려했는데..역시나 없어서..노래 하나 다운받아서 듣고 반복하고 계이름쓰고 힘들었네요;
TC에서 가장 좋아하는 음악입니다. 사실 리스양 때문에 TC를 했는데..은근 케빈도 멋지고 재밌더라구요 ㅎ
오카리나 동호회가믄 거의 전 이단아 취급을 받지요 -_-
거기 분들 다들 나이가 좀 있으셔서..다 조용하고 감미로운 곡만 하는데. 저혼자 게임음악이니 애니음악이니
가요를 불어재끼니..ㅎ
그래도 전 재밌습니다. ^^ 녹음이 잘 안되고 제 허접한 실력에 가끔 짜증도 많이 나지만. 그래도 한곡 연주끝내믄
뭔가 성취감 같은게 있더라구요. ㅎ
피아노나 바이올린같이 배우기 어렵지도 않고 값도 싸며 휴대하기 편한 오카리나들 한번 불어보세요~
(바이올린으로 이스 오리진 OP 도전했다가 손에 좌절을 맛본 사람..ㅠ)
ps) 하드 뒤져보다 있던 곡이네요~
나르실리온 op -The road not taken- 정말좋아했던 곡이죠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