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전1

20년가까이 pc게임을 즐겨왔던 필자에게 최고의 고전게임을 꼽으라면 본인은 주저없이

창세기전1을 선택할것임. 90년대 중반 어스토니시아 스토리와 함께 한국 게임계를 이끈

쌍두마차가 아닐까 합니다. 하지만 정작 창세기전 시리즈를 플레이해본분들중 이 1편을 해본

분들은 많지않을거라고 예상되네요. 까다로운 메모리 실행문제도 그렇거니와 2편이 1편의

내용을 모두 담고있어서 창세기전을 입문하시는분들은 1을 건너뛰고 2부터 시작하시는분들이

대부분이었음.. 아무튼 지금 들어도 질리지않는 bgm과 당시로선 획기적인 전직, 피리어드, 사기

시스템 등등... 국내게임의 고질병인 자잘한 버그들도 꽤 있었지만 옛 향수를 추억하기엔 이만한

게임이 없을듯합니다.

    대항해시대2

고전명작을 언급하는 자리에선 빠지지않고 등장하는 대항해시대2.. 국내에

대항해시대를 널리 알리게된 시초가 된 게임이 아닐까 합니다. 동시대를 살아가는

6명의 주인공들이 얽히고 설키는 스토리 진행이라던지 모험,의뢰,해전,일기토,교역등등

유저의 흥미를 끌만한 요소요소들이 양념처럼 잘 어우러져 있던게임. 또한 게임의

시대적인 배경이 14세기당시의 세계정세를 담고있어서 역사적으로 하나하나 알아가는

재미도 쏠쏠했음(유적발굴이라던지 또는 그 도시의 특산품이라던지.. 세계 지리라던지)

인터넷이 발달하지 않았던 그시절 지리부도를 펴놓고 몰컴하던 기억은 대항해시대2를

즐겼던 분들이라면 한번씩은 가지고계시는 경험이라고 봅니다.^^

아무튼 오락적요소도 뛰어났고 지리,역사에대해 어느정도 깨달음(?)을 줬던 게임.

     삼국지3

삼국지 시리즈중 최초로 한글판출시가 되었던게임.  3가 국내에 출시되면서부터 본격적으로

코에이 삼국지시리즈 마니아들이 형성되기 시작함.  필자가즐겼던 고전게임중 항상 세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게임이지만 뭔가 설명할 거리는 많지 않음..;; 삼국지3하면 생각나는거라고는

치트에 가까운 편법 몇가지... 동맹을 맺은 국가로부터 매계절 세금을 걷어들이는 시기에

원조를 부탁해 돈을 모두 갈취해온다던지... 손자병법서를 이용해 충성도가 100인 장수들을

고용한다음 다시 손자병법서를 빼앗고, 내려간 충성도를 금을줘서 올리고.. 이런식으로

인접국의 장수들을 전쟁한번없이 모두 빼앗아온다던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미 하나는

삼국지시리즈중 최고로 꼽고싶은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