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이틀 : 비트 스니크 밴디트(Beat Sneak Bandit)
- 장르 : 액션, 퍼즐, 뮤직
- 플랫폼 : 아이폰, 아이패드(3월 9일 현재)
- 가격 : $2.99(iOs, 3월 9일 현재)
보통의 게임보다는 조금 더 비싼 가격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비싼 이유? 터무니 없이 비싸면 앱스토어에서 별점이 낮을텐데도, (위의 앱스토어 링크를 들어가보시면 아시겠지만)별점이 5점 만점에 4.5정도를 받고 있습니다. 그만큼 재미가 있다는 말일까요.
장르가 명확하게 기재되어있는 건 아니라서, 제가 개인적으로 생각해 본 결과, 액션+퍼즐+뮤직이라고 써보았습니다.
게임 방식은 간단합니다. 기존에 흔하게 볼 수 있던 액션 게임에다가 조작을 배경음악에 맞춰서 움직이는 것. 잘 이해가 안가신다구요? 트레일러 영상으로 잠깐 살펴봅시다.
▲ 감각적인 플레이 트레일러 영상
영상을 보시면 배경음악의 박자에 딱딱 맞게 주인공이 움직이고 있습니다. 동영상의 편집을 그렇게 한 것이 아니라, 실제로 게임 화면이 저렇습니다. 이정도면 대충 감이 오시나요?
그렇다면 본격적으로 스크린샷을 통해 살펴보겠습니다(스크롤을 줄이기 위해 아이폰 3GS 사이즈로 리사이징 하였으며, 이해를 돕기 위해 한글로 번역하였습니다).
▲ 배경음악을 베이스로 플레이 하는 게임이라, 아이팟으로 듣고 있던 노래는 자동으로 꺼진다.
게임을 하려면 노래는 포기하자.
▲ 오늘도 아지트에서 쉬고 있는 주인공 밴디트(노랑머리)와 그의 동료 허비(개구리).
▲ 당최 이해할 수 없는 양키유머
▲ 만화같은 발상의 사건이 발생했다.
바로 전세계의 모든 시계들이 없어졌다는 것. 이게 무슨 소리야!
▲ 시계가 사라짐으로 인해 전세계 사람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이 일을 어쩐담!
▲ 아니나 다를까, 뻔해보이는 사건의 배후로 지목되는 듀크 클락페이스
▲ 이놈이 바로 클락 듀크페이스.
이럴땐 무조건 발뺌하는건 전세계가 똑같다. 증거있어? 증거 있냐구!
▲ 그리하여 나서게 된 2인조! 밴디트와 허비.
대충 이러한 스토리입니다. 약간 뜬금없는 스토리이고, 다른 게임에서도 흔히 접할법한 흐름이지만 왠지 모르게 탄탄한 스토리라는 생각이 드네요. 왜지...?
아무튼 이제 게임을 시작해봅시다.
▲ 챕터1 시작! 여러 챕터가 있다는 말일 터.
▲ 하나의 챕터에는 10개의 기본 스테이지에 4개의 보너스(쉐도우) 스테이지가 있으며,
이전 스테이지를 클리어해야 다음 스테이지가 열린다.
▲ 4층 구조의 건물에서 게임을 펼쳐야 한다
분홍색 깃발이 달린 시계를 획득하면 스테이지가 클리어되고,
그 전에 각 층마다 있는 시계 4개를 획득하면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다.
음악이 깔려나오는데, 박자에 맞춰서 화면 아무곳이나 터치하면 전진하게 된다.
▲ 일단 전진하던 와중에, 물음표가 있는 곳에 접근하면 전화가 온다.
전화를 받아도 되고, 받지 않고 끊어도 되지만, 게임 진행을 위한 튜토리얼이나
스토리를 말해주는 전화이므로 한 번 쯤 받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터.
▲ 파트너 허비에게서 온 전화. 간단한 튜토리얼을 설명해 주고 있다.
▲ 주인공은 전진만 하기 때문에, 방향 전환을 위해서는 벽(혹은 벽 개념의 장애물)까지 가야 한다.
박자에 맞춰서 전진해보자.
▲ 박자에 맞춰서 장애물이 동작/정지되므로,
어쨌든 박자를 맞춰서 움직이는 게 중요하다. 한 번 해볼까?
▲ 장애물들도 일정한 패턴이 있어서, 자세히 살펴보고 돌파해야 할 것.
시간이 지체되는 건 걱정하지 마시길. 제한시간은 없으니.
▲ 허비 왼쪽에 스크린에도 나와있듯이, 계단은 올라가는 방향을 마주보고 있어야 오를 수 있다.
굳이 외우지 않아도 하다보면 알게되니 패스.
▲ 층마다 작은시계가 놓여져 있는데,
작은시계를 획득하기 전에 박자를 놓쳐 엇박으로 화면을 터치하면, 작은시계는 파괴되고 만다.
그리고 파괴되지 않더라도 작은시계를 획득하지 않고
큰시계(분홍색 깃발달린)를 획득하여 스테이지를 클리어해도 대략 좋지 않다.
오른쪽에 결과화면이 있는데, 하나는 엇박자때문에 파괴되었고, 하나는 획득하지 못한 상황이다.
▲ 모든 작은 시계를 정상적으로 획득하면 위와 같이 시계 네개(별 세개 방식과 같음)를 얻는다.
네개 모을 때까지 재시도!
▲ 전화를 받아보니, 허비가 아니고 저택 주인인 듀크다.
그렇다. 잠입한 사실을 듀크에게 들키고 말았던 것이었던 것이다!
▲ 이미 주인공 머리위에 있는 듀크. 방범등 장애물을 친절하게 설명해준다.
▲ 친절 터지는 듀크님의 안내멘트. 방범등에 걸리지 않게 조심하자.
▲ 잡히면 이렇게 해준대!
▲ 이 사실을 몰랐던 허비.
게다가 방범등도 모자라서 경비까지 배치되었다는 소식을 들려준다.
▲ 뒤돌아 서 있는 경비는 벽과 같은 작용을 하기 때문에, 방향전환을 할 수 있다.
하지만 경비가 뒤돌아서면 그대로 발각당하고 게임오버.
경비도 일정 패턴에 따라 순찰/방향전환을 하기 때문에 이를 파악하고 플레이 해야 한다.
▲ 이것이 바로 그림자 스테이지다! 일반 스테이지 10개에다가 추가로 4개가 준비되어 있다.
▲ 일반 스테이지와 다른 점은, 모든 사물이 실루엣으로 보인다는 것.
처음해보면 헷갈릴 수도 있지만, 하다보면 적응된다.
전반적으로 살펴봤을 때, 우선은 미국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 한 깔끔한 그래픽, 중독성 있는 배경음악의 완성도가 정말 높다고 봅니다. 거기에 왠만큼 두뇌를 회전하지 않으면 풀기 어려운 퍼즐형식의 트랩들과, 수많은 스테이지들.
중간중간 흘러나오는 익살스러운 스토리텔링까지, 더이상 무슨 말이 필요할까요.
하지만 가격이 조금 비싼 편이고, 박자감각과 인내심이 부족한 유저에게는 그다지 맞는 게임은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판단은 유저들의 몫!
동영상 1분 리뷰와 함께 마무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