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레이너 스타크래프트 최고의 영웅

면죄자 작성일 13.01.22 19:38:17 수정일 21.01.26 17: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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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요약 : 

프로토스한테도 존경을 받는 당대 최고의 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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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유진 레이너(James Eugene Raynor).

스타크래프트의 명실상부한 주인공으로, 최고의 사기력을 자랑한다.

그는 프로토스 사이에서도 최고의 영웅으로 칭송받으며, 보통 짐 레이너라고 불린다.


맷 호너가 그를 유진이라는 미들네임으로 불렀다가 레이너가 부끄러운지 입에 담지 말라고 한 적도 있다.

프로토스는 예의를 갖추어 레이너, 혹은 제임스 레이너라고 부른다.


케리건과 타이거스 핀들레이같은 레이너와 친밀한 사람은 지미라는 애칭을 사용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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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천국의 악마들(Heaven's Devils)


짐 레이너는 2470년 8월 20일 샤일로라는 행성의 농부의 아들로 출생한다.

그는 무거운 세금으로 고생하는 부모님의 부담을 덜어주고 싶다는 생각을 하였고,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연방 해병대에 입대하여 타이커스 핀들레이와 함께 제 321식민지 유격대대 STM으로 배속된다.


STM - 특수 전술 및 임무소대


천국의 악마들의 인원은 레이너, 타이커스를 포함하여 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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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까지만 해도 레이너는 부모님께 효도하고 걱정 끼치기 싫어하며 반듯한 삶을 지향하는 모범적인 젊은 해병이였다.

그리고 이때부터 그는 시체매를 타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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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체매는 벌쳐(Vulture)라고도 한다.

이때부터 레이너는 시체매를 즐겨탔었고, 스타크래프트1에서도 레이너가 시체매를 타고있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천국의 악마들 사이에서 전공이 뛰어났던 레이너는 연합의 부패와 타락을 최전선에서 목격하게 된다.

연방의 밴더스풀 대령은 켈 모리안 연합 간부들과 짜고 천국의 악마들을 이용해 광물을 빼돌린 후, 자기 배를 채우려 했다.


레이너는 이러한 대령의 부패를 목격하고, 천국의 악마들 대원들과 함께 살아남으려는 계획을 세운다.

하지만 일은 순탄치 않게 풀렸고, 상관인 밴더스풀 대령은 처치했으나 살아남은 인원은 레이너, 타이커스, 릭 키드 뿐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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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악마들의 최후(Devil's Due)


?레이너와 타이커스는 부대로 돌아가봤자 부당처벌이 뻔한 상황이였다.

레이너와 살아남은 악마들이 선택해야 할 한 수는 이제 탈영밖에 남지 않았다.

레이너와 타이커스는 탈영을 감행했고, 그들은 코플룰루에서 악명높은 불한당이 되었다.


한 번은 열차를 탔었는데, 타이커스가 자신의 이름을 역무원한테 말하자 그 역무원이 벌벌 떨었을 정도라고 한다.

하지만 각종 절도에는 도가 텄으나, 살인은 한 번도 하지 않은 의적이라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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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던 때에 고향에서 가족의 지인으로부터 연락이 온다.


                   가족의 지인 : 어머니가 고향으로 얼른 돌아오라시라는데?

                   레이너 : 아... 애매하게.... 나 범죄자인데...

                   가족의 지인 : 너가 여태 보낸 돈을 한 푼도 안 쓰셨다는구나.

                   레이너 : 아 돈을 쓰라고 보내줬는데 왜 안 쓰냐고여 나 안돌아감!!!

                   가족의 지인 : 위독하시다.

                   레이너 : 지금 갈게요.


?레이너는 타이커스한테 고향으로 돌아가는 이유를 설명도 하지 않고 떠났다.


사실 레이너의 부모는 아들이 올바르게 살아가기를 바라고 있었다.

그들은 레이너가 범죄를 저지르며 돈을 모으는 것을 깨닫자 한 푼도 쓰기를 거부하셨고,

결국 이러다가 부친이 돌아가셨다.


레이너와 재회한 어머니는 매우 기뻐하셨지만, 그 날 숨을 거두고 만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 남긴 홀로테이프가 있었는데, 같이 보기를 기다렸다는 말을 남긴 채..


사실상 부모님 두 분의 유언이나 다름없는 이 홀로테이프는 레이너의 범죄자 인생을 청산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자신의 태생이나 길러진 환경이 아닌 자신의 선택이 사람을 만든다.

지금은 비록 어두운 길을 걷고 있으나, 단 한 번의 생각과 선택으로써 이걸 바꿀 수 있음을 명심하라.


홀로테이프의 내용이였다.


레이너가 두 분의 상을 치르며 공황상태에 이르렀을 때, 타이커스가 은행털이를 제안한다.

일전에 기차를 털 때 만난 역무원이 은행에서 모인 돈이 샤일로 등의 농부들에게 지원금으로 나눠줄 돈이라는 말을 들었다.

레이너는 여기서 자신의 범죄자의 삶을 완전 청산해버리기로 한다.


일개 역무원이 돈의 행선지 등의 중요한 사실을 어떻게 아느냐 하겠지만,

그가 연합 자산보호국 직원이라서 돈에 관련된 일은 뭐든 아는 모양인가보다.


그런데 이 때 데리고 온 동료가 이런 레이너를 보고 깽판을 쳐서 레이너는 총상을 입고,

타이커스와 호텔방에서 고립하게 된다.


타이커스가 은행에서 터뜨린 EMP 덕분에 문 앞에서는 경찰들이 잔뜩 모인 위급한 상황이였다.

레이너와 타이커스의 후원자는 그들이 마음에 들지 않아 팀의 다섯명 전체가 아닌, 한 명만 살아돌아올 수 있도록

신형 강화전투복 한 벌밖에 지급하지 않았다.












전에 고향으로 돌아와달라고 부탁했던 지인이 샤일로에서 자신이 살던 도시의 시장이였고,
그가 마- 사라의 행정관으로 전근을 가면서 레이너를 돕기를 원했었다.

그는 행정관의 권한으로써 사면을 할 수 있었고, 레이너는 사면되어 마- 사라의 보안관이 되었다.
이리하여 레이너는 범죄자 생활을 청산하고, 보안관으로써의 새 삶을 시작한다.

참고로 여기의 행정관은 오리지날 캠페인의 행정관과 다른 인물이다.
캠페인의 행정관은 후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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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보안관 시절


레이너는 리디아 레이너와 결혼하여 아들인 조니 레이너를 낳는다.
 
헌데 아들인 조니에게는 초능력의 능력이 있었고, 연방은 이것을 눈여겨본다.


연방 측에서는 아들에게 전액 장학금을 지원할테니 유령을 훈련시키는 특수 학교에 입학하라 제의한다.

탐탁치 않았으나, 아내의 동의로 아들은 특수학교에 입학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아들은 사고로 사망한다.


그 시절에 유령 프로그램에서 사고가 일어났다고 하지만, 그 사고가 아닐 확률은 거의 100%였다.

당시 유령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끝마치기 위해선 경비원이 자신이나 자신에게 소중한 사람의 머리에 겨눈 총을 쏘기 전에 초능력으로 살해해야만 했다.


아마도 이 과정에서 일어난 비극으로 추정된다.

사라 케리건이 이것을 진행시키다가 아버지가 죽었다고도 한다.


심리적으로 큰 충격을 받은 아내는 자신을 자책하다가 이후 병에 걸려 사망하고,

레이너는 이런 현실을 잊기 위해 계속 일에만 매달려왔다.


저그가 쳐들어오기 전까지.....






4. 자유의 성전(Liberty's Crusade).


2499년, 코플룰루 우주구역에서 최고의 강세를 자랑하던 테란 연방은 공황상태에 이른다.

왠 듣도보도 못한 프로토스라고 밝힌 함대가 식민지인 차우- 사라를 포격하여 초토화시킨다.


이 때 코플룰루 우주구역을 대대적으로 침략해오는 저그들은 여러 행성들을 감염시켜나갔고,

프로토스 대의회에서는 이 저그들의 감염의 확산을 막기 위해 행성을 불태우라고 함대를 파견하였다.


이 함대의 집행관은 태사다르(Tassadar).





저그의 침략은 마- 사라에까지 닿았고, 레이너는 식민지 주민들을 돕기 위해 행정관과 결탁하고 그들을 피신시킨다.



반갑소, 행정관. 나는 짐 레이너라 하고 마- 사라의 보안관이요.






?레이너는 행정관과 함께 마- 사라의 지역주민들을 모아 민병대를 추렸고, 감염을 확산시키는 저그와 맞서싸웠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레이너는 감염된 사령부를 파괴시켰고, 연방은 연방보안법이라며 레이너를 체포하고야 만다.




레이너, 너를 연방보안법에 의거하여 체포한다.


뭐라고? 우리가 이것을 부수지 않았다면 무슨 일이 생길지 상상이나 해봤어?




젊은 친구, 처음에는 좋게 말했다. 순순히 따라와!



?연합은 애초에 저그를 막을 생각이 아예 없었고, 레이너의 민병대가 의용군 주제에 나대니까 제대로 찍힌 것이다.

연합은 마- 사라에 대해 "깡촌 행성 하나 잃어봐야 별거 아니라는" 식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이후 연방은 행성을 더 이상 지킬 가치가 없다고 판단하고 식민지 주민들을 내버려둔 채 총 철수를 단행한다.


레이너가 마- 사라의 민병대들과 함께 UNN 유명 기자 마이클 리버티를 저그의 위협으로부터 구해준 적이 있었다.

이번엔 마이클 리버티라는 사람이 레이너를 도와주는데, 그는 코랄의 후예들(Sons of Korhal)이라는 테러리스트 조직의 리더인 악투러스 멩스크에게 마- 사라의 고립을 알리고 그들과 레이너를 구할 것을 요구한다.


멩스크는 이를 수락하고, 마- 사라 궤도의 감옥선에 수송선을 보내 레이너와 함께 싸우자고 제안한다.

리버티 정도 되는 거물급 언론인이 호감을 가질 인물이면 쓸만한 인재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이를 수락한 레이너는 코랄의 대위가 된다.






5. 망치, 떨어지다(The Hammer falls).


코랄은 연합에 맞서 반란을 선동하기 위해 안티가- 프라임으로 진군했고,

레이너는 그 곳에서 케리건 중위를 만나게 된다.

레이너가 그를 보며 부적절한 생각을 하자, 케리건은 초능력으로 그의 생각을 읽고는 응큼하다고 말한다.


안 그래도 초능력자를 꺼리는데 성격까지 까칠한 케리건을 레이너는 결코 좋아할 수 없었다.

하지만순박한 리버티의 노력으로 그 둘은 점점 가까워진다.






하지만 갈수록 모습을 드러내는 멩스크의 비인도적 태도나 전술..

그는 저그의 위협이 다가오는데도 오직 테란 연방을 깨부술 생각만 하며, 정신파 방출기를 이용하여 무방비상태의 행성에 저그를 몰고와 초토화시키는 행위를 서슴치 않고 저지른다.


이런 일련의 일들로 레이너는 멩스크에게 불만을 품게 되고, 이윽고는 마침내 돌아서는 계기가 생긴다.



?멩스크는 연방을 향한 저그의 공격을 저지하러 오는 프로토스 함대의 격파를 위해 케리건을 버렸고,
레이너는 안티가에서 투항한 장군 듀크와 시비가 붙어 목숨이 위험할 지경에 이른다.





그는 리버티의 조언을 좇아 자신을 따르는 병사들을 모아 탈출을 감행한다.
.. 결국 레이너 특공대를 주창한 사람은 리버티가 되는 셈이다.

레이너는 케리건을 구하기 위해 타르소니스 궤도로 진입한다.

하지만 한 무리의 민간인들의 구조 요청이 있었고, 레이너는 케리건을 구할까 그들을 구할까 잠시 갈등이 생기지만,
이들을 버리고 케리건을 구하면 결국 멩스크와 똑같은 놈이 되어버리므로 민간인들을 구한다.


구조된 사람 중 한 명에게 케리건의 부대가 어찌 되었느냐고 묻고,

그는 도착 직전에 저그가 일대를 쓸어버렸다는 말을 듣는다.


레이너는 분명 자신이 옳은 일을 했으나, 그 때 이들을 버리고 케리건을 구할 수도 있었기에

레이너는 이 일로 괴로워하게 된다.


레이너는 멩스크의 황제 즉위 선언 직전에 이온 캐논을 깨부수고 리버티와,

마- 사라 행정관을 포함한 특공대와 함께 타르소니스를 탈출한다.





















6. 챠 행성으로..


타르소니스를 떠난 지 6주,

레이너는 매일 밤 꿈속에서 사라 케리건으로 추정되는 목소리가 자신을 부르는 악몽을 꾸고 있었다.


처음에는 케리건이 죽은 것이 확실했으므로 반신반의했다.

제아무리 케리건이라 하여도 그렇게 많이 몰려든 저그 속에서 살아남기가 불가능하리라 판단했기 때문.


그러나 악몽은 그치질 않았고, 무엇보다도 특공대란 거창한 이름을 달고도 딱히 할 일이 없었던 레이너는

맷 호너를 시켜 꿈 속에서 나오는 행성을 찾아가고, 마침내 저그가 점령중인 행성 챠- 로 이끌려온다.


여기에는 무슨 일인지 듀크의 소(小)함대도 있었다.



좋아.. 얘들아.. 준비하고, 여기에는 우리의 옛 동료였던 듀크 장군도 와 있다.



레이너는 행성에 있는 많은 터널 중 하나에서 몇 시간을 전진하여 저그를 뚫고 진입했고,

마침내 동굴에서 막 저그로 부활한 케리건과 재회하게 된다.


여기에는 가름 종족의 수장인 자츠와, 케리건의 보모 정신체도 있었다.

초월체의 직속부하들이나 다름없는 정신체 둘과 케리건이 모여있는 이 중요한 곳을 레이너가 300명을 이끌고 들어와 침투에 성공했다는 것....이 특공대의 사기성을 보여주는 첫 대목이라 할 수 있다.





무튼 이 300명은 저그의 공격으로부터 태반이 살아돌아갈 수 없었고,

완전히 저그가 된 케리건은 자신이 레이너와 함께 돌아가기를 거부하였다.


설상가상으로 케리건이 저그에 흡수됨으로써 테란의 함선을 조작할 수 있게 되었고,

케리건은 듀크의 병사들 및 레이너가 챠- 행성에 진입할 때 타고 온 수송선들을 탈취하여 궤도 상공의 함선들을 공격하였다.


기함 결국 노라드3과 히페리온을 제외한 결나머지 수송선들은 모두 초토화되고야 만다.

워낙 긴급한 상황이였기에 레이너는 자살 행위와 다름 없는 긴급 워프 점프를 실시하라고 한다.


이것은 도착지점과 항로 등을 미리 정해두지 않으면 어디에 도착할 지 모른다.

운 좋으면 적절한 곳에 잘 도착하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타오르는 별의 한가운데에 도착할 수도 있다.

그리고 온전히 숨이 붙어 도착한다 해도 엄청나게 먼 곳에 도착해서 영영 집에 못 돌아오게 될 수도...


레이너는 결국 챠- 행성에 틀어박히게 되고 행성에 추락한 생존자들을 모아 살아남으려 노력한다.

처음에는 300명을 이끌고 왔으나, 지금은 50명 정도밖에 남질 않았다.





7. 프로토스와의 연합.


이 챠- 행성에서는 레이너 말고 또 다른 세력이 있었다.

저그의 본진을 초토화시키기 위해 온 프로토스의 집행관 태사다르,

그리고 역시나 저그를 쓸어버리려고 온 제라툴의 암흑 기사단.


그러나 저그가 그들의 수송선을 파괴하였고, 이 프로토스들도 고립하게 된다.

짐 레이너는 이 프로토스들을 관찰하였고 결국 자신들이 흩어지면 가망이 없었으므로 프로토스들에게 연합하자고 제의한다.


태사다르는 프로토스에게 줄곧 호의적인 모습을 보인 레이너를 받아들인다.

전장이 아닌 곳에서의 프로토스와 인류의 첫 접촉이였다.


세 파벌(집행관 태사다르 함대, 네라짐, 레이너 특공대) 모두 챠- 행성을 벗어날 수 없었던 상황이라

어쩔 수 없이 같이 붙어 다니긴 했지만, 그 당시의 아이어의 프로토스와 네라짐(암흑 기사단)은 서로 못 잡아먹어 안달이였다.

레이너는 한술 더 떠서 그들과 다른 종족이였다.


하지만 레이너의 노력 덕으로 전혀 같이 다닐 수 없을듯한 이 세 파벌은 차츰 하나가 되어 싸우기 시작한다.


  









?레이너는 프로토스 대의회가 태사다르에게 종족의 안녕을 위해 감염된 행성을 말살시키라는 사실을 알고 경악하지만, 수억 명의 무고한 생명을 학살하기에는 양심에 가책이 되었기에 그렇게 하지 않았단 말을 듣고 마음을 열게 된다.

처음에는 태사다르를 비롯한 프로토스 함대는 암흑 기사단들에게 적대적이였다.

태사다르가 프로토스로썬 비교적 젊은 나이에 개방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대의회에서는 암흑 기사단이 아이어의 프로토스를 증오하여 보자마자 죽일 것이라고 선동했기에 이들에게 앙심을 품는 것이 당연했다.

하지만 네라짐과 제라툴은 추방당한지 천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아이어를 사랑하고 지키고자 하는 욕망이 강했기에 이들의 마음을 알고서는 태사다르조차 경계를 풀고 제라툴의 가르침을 받게 된다.
마침내는 암흑 기사단의 통과의례까지 마치고 칼라의 힘과 공허의 힘을 동시에 다루게 된다.

제라툴이 떠날 때가 되자, 레이너와 몇 마디 주고받는다.



그대의 육신은 비록 프로토스가 아니라 할 지라도, 그대의 영혼은 우리 프로토스와 다름이 없소!
난 이제 그대를 형제라고 부르리다, 도움이 필요할 땐 언제든지 불러주길 바라오.


(아싸 신난다ㅋㅋ)

Yeah, Thanks.



프로토스는 생각을 읽을 수 있으니, 레이너가 무례하다곤 생각되지 않았을 것이다.

이러던 차에 아이어에서 온 알다리스의 함대가 태사다르에게 이단죄를 물어 체포하기 위해 챠- 행성에 당도한다.


저그의 침공으로 모성이 개판이 된 상황에 고작 한다는 일이 태사다르 추포!

태사다르는 가겠다고 하지만, 그 전에 제라툴을 비롯한 암흑 기사단을 찾아야 한다고 한다.


태사다르는 레이너한테 이제 갈 길을 가도 좋다고 했으나,

레이너는 지금 이별하는 것은 뭔가 아쉬운 마음과 어차피 할 일도 없었으므로 태사다르와 동행하기로 한다.


참고로 이 때 저그의 공격에 히페리온을 이끌고 잠시 피난을 갔던 맷 호너도 정비를 끝마치고 때맞춰 도착한다.






8. 몰락하는 아이어.



  





제라툴과 다시 재회하고 나서 의리를 지키기 위해 생판 모르는 프로토스의 고향별 아이어까지 이들과 함께 간 레이너는 결국 의회에 구속된 태사다르를 구출하기 위해 참전한다.



난 레이너다.. 태사다르한테 빚 진 것도 있고 해서 같이 싸우고 싶다.


그러도록 하시오, 대담한 인간이여!

그러도록 하시오!



페닉스와 함께 대의회의 심장부를 파괴하고 구출에 성공한 그는,

프로토스와 함께 저그와 저그의 중추인 초월체를 공격하기로 한다.


최후에는 프로토스-테란 연합군의 총공격과,

태사다르가 칼라와 공허의 에너지를 융합하여 충전한 간트리서의 자폭으로 초월체는 소멸한다.


이 때 페닉스와 제라툴을 빌소한 프로토스들은 아무런 이득이 없음에도 자신의 목숨을 걸고 프로토스를 위해 싸우는 레이너와 그의 특공대에게 경의를 표한다.


초월체와의 전투가 끝난 뒤에 암흑 기사단의 고향인 샤쿠러스로 피난가는 과정에서도 잘 드러난다.


이봐, 사방이 외계인이야.

나도 좀 꼽사리껴서 너희들과 함께 가고싶다.

레이너 사령관!

그대가 우리와 함께 한다면 실로 영광일 것이오!



게다가 나중에는 아예 서로 말까지 놓게 된다(...)



마치 지친 늙은이가 하는 말 같아, 페닉스!


내가 너보다 386살 많다는 사실로 둔해보이는 내 인상을 가지지 마라, 젊은 레이너.


내 잘못을 인정할게.



일단 기본적인 나이 차이만 놓고 봐도 몇 배를 간단히 넘는 것은 물론이요, 하물며 테란 기준을 놓고 봐도 제라툴은 60대, 페닉스도 40대에 가깝다. 제라툴이 형제라고 칭할 정도면 레이너가 프로토스에서 어느 정도의 영웅인지 짐작할 수 있다.





9. 종족 전쟁(Brood war)


이후로는 치안관 페닉스와도 마음이 잘 맞는다. 태사다르가 죽고 아이어가 멸망한 후,

페닉스와 함께 자신의 부하들을 이끌고서  아르타니스와 제라툴이 살아남은 프로토스인들을 이끌고

샤쿠러스로 피난가는 걸 후방에서 지원하다가, 결국 저그가 샤쿠러스로 쫓아오는 것을 막기위해 

아이어와 샤쿠러스를 이어주는 차원관문을 닫아버린다.


집행관, 나도 레이너와 함께 아이어에 남겠소!

결국 나의 본분은 아이어에 있으니...


그렇다면 여러분들, 우리가 보낼 수 있는 최대한의 지원을 하겠습니다.


고맙다 어린친구.. 잘 살고, 우리의 행운을 빌어주길 바래.



.. 레이너는 아르타니스가 자신보다 나이가 몇백살 많음을 알고는 있는지 모르겠다.

챠 행성에서도 두 달씩이나 살아남았는데 이 정도야 뭐.. 레이너한텐 약과라는 후문이다.


이후 어찌어찌 버텨낸건지 UED를 물리치기 위해 멩스크, 케리건 등과 연합하지만 모두가 각자의 꿍꿍이가 있었고,

막판에 케리건의 전라도 뒤통수로 페닉스를 잃고 케리건을 죽이기를 다짐한다.


그리고 그는 복수를 위해 떠났으나, 이후 소식이 없었다.







10. 스타크래프트2 에서는...


레이너가 술에 쩔어 무기력하게 살아가던 도중, 같은 천국의 악마들 출신이였던 옛 전우인 타이커스 핀들레이가 찾아온다.

그는 뫼비우스 재단이 의뢰한 젤'나가의 유물을 찾는 일에 참가하면서 멈춰있던 그의 혁명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러나 마치 그의 부활을 기다리기라도 한듯이 4년간 감감무소식이였던 저그가 마- 사라를 비롯,

코플룰루 전 우주구역을 향해 대대적인 침공을 시작한다...


타이커스 핀들레이가 소개하는 뫼비우스 재단의 의뢰에 따라 젤'나가의 유물을 지키는 탈'다림과 대립하게 된다.

탈'다림은 프로토스 일행이 샤쿠러스로 피난가던 도중, 아이어에 고립된 타락된 프로토스를 말한다.


탈'다림 집행관마저 짐 레이너가 아이어에서 어떠한 명성을 세웠는지를 잘 알고,

그에게 정중히 그만둠을 권했으나 무시당한다.


탈'다림이라는 광신적인 프로토스 파벌과는 계속 치고받고 했으나 탈'다림 자체가 프로토스 안에선 배척받는 집단이라 상관이 없었고, 레이너는 그들에게 역류된 암흑 기사단들을 구해줌으로써 암흑 기사들이 레이너한테 감사를 표한다.


이러다 엔 타로 레이너라는 구호까지 나올 수도 있지 않겠냐라는 후문이다.


레이너는 히페리온 함내에 갑작스럽게 나타난 제라툴에게 누군가의 기억을 담는 기능을 가진 수정을 건내받고, 이를 통해 어두운 목소리와 그의 수하인 혼종이 우주에 멸망을 가져다 줄 것이며, 이 멸망을 막을 열쇠가 케리건이란 사실을 알게 된다.


제라툴이 이러한 우주의 명운이 걸린 수정을 레이너한테 준 이유가 있었다.

제라툴이 레이너를 신뢰한 탓도 있지만, 케리건을 살리기 위해선 레이너가 상책이였다.


예언의 출처가 저그의 초월체인것도 프로토스에게 맡기는것에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했을 것이고,

태사다르의 영체가 아이어에 살아있다는게 네라짐한테 확인된다면 강경파 우룬과 같은 프로토스들한테 의하여

계획은 좌절되었을 것이다.


무엇보다도 나중에는 셀렌디스라는 프로토스 집행관과 충돌하게 되는데,

셀렌디스는 레이너한테 존경을 표하기 시작하고, 레이너가 셀렌디스를 격파하면 셀렌디스는 레이너한테 그대의 선택이 옳길 바란다며 순순히 철수해준다.


참고로 셀렌디스는 태사다르와는 달리 감염된 행성따위는 무차별 포격하는 집행관이다.


레이너는 멩스크의 악행을 폭로하기 위한 어거스트그라드 기습작전 도중 해당 미션에서

오른쪽 하단부분에 위치한 중립처리된 과학시설을 파괴하면서 비밀문서를 입수하게 되는데, 

이 문서를 통하여 자치령이 비밀리에 혼종 생명체를 연구하고 있음을 알게 되고 레이너는 예언이 옳았음을 알게 된다.


발레리안 멩스크가 갑작스레 그에게 등장하여 자신이 뫼비우스 재단의 주인이며, 자신을 도울 것을 요구한다.

결국 레이너는 챠- 행성으로 진입하고 12등급 사이오닉 파가 감지되는 케리건을 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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