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인생 정산하면서.... 게임 추천남깁니다.

한마음이얌 작성일 14.02.20 16:21:49
댓글 19조회 2,934추천 4

게임은 기본적으로 안하는편이 좋아요.

할거면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을 지경으로 하는 편이 좋겠지만, 그게 잘 안되는 경우가 더 많으니까요.


어느정도 절제할수 있다면 돈도 적게 들면서 아주 훌륭한 취미 생활임에 틀림없습니다만,

혹시나 저처럼 절제력이 약하다면 아예 안하는게 최선의 추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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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추천은 그 게임을 몇시간 이상 해야 참 맛을 알게 되는가를 기준으로 할께요. (아마추어 고수까지 가기위한 최소의 시간투자라고 보셔도 될것 같아요.) 이 시간이 지났는데도 매일 제자리 걸음이라면 다른 게임으로 넘어가라는 신의 계시라고 보시면 될것 같습니다. 소질이 출중하다면 이쯤 투자하고 나면 자신이 준프로 자격이 있는지, 아니면 다른 게임도 즐길수 있는 일반적인 사람인지 알수 있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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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시간이상

바둑 : 이창호의 위대함을 조금은 알수 있게 되고, 이세돌이 무엇이 다른지 감이라도 잡기 위한 최소한의 시간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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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왕도를 배우던 게임이죠.

위기십결을 이해하기 시작하는 순간. 이 게임을 선택한걸 후회하지 않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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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시간 이상

실시간 전략시뮬: 특히 스타1 추천. 스타2, 롤도 할만하다고 봅니다.

총기류게임: 서든어택, 이외 옛 카스라던가 멀티가 가능한 총기류 게임은 뭐든지 가능합니다.

스포츠게임: 피파 (위닝은 친구랑 한다면 100시간 정도만 해도 충분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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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정말 게임을 취미로 한다면 위의 3개 카테고리중 하나를 하길 권합니다. 이것저것 다하는것보다 한개를 중심으로 1500시간 이상하고, 다른건 그냥 하게 되면 발려주는 정도면 좋을것 같아요.

친구관계에서도 "저넘이 서든은 정말 잘하는데 스타하면 내가 이겨" 같은 빠져 나갈 구멍을 마련해 주는게 좋은것 같네요.

나이가 어리시다면 위 3개는 모두 1500시간 이상해도 무방하겠지만.

차라리 스타 4400시간, 나머지 50시간. 아니면 서든 4400시간 나머지 50시간 이런식이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해요.


세 게임은 클랜에 들어가서 아마추어 고수 정도 레벨까지 즐기다보면 도움이 되는것 같습니다.

실시간 전략시뮬을 잘하는 사람은 전체적으로 센스가 좋은것 같고. (홍진호 선수처럼)

총기류 게임을 잘하는 사람은 굉장히 순발력이 좋아요. 특히 순간적으로 판을 읽는 능력이 많이 길러진다고 봅니다.

스포츠 게임은 위의 두개에 비해 배울건 조금 적긴 한데, 몰입하고 집중하는데 저만한게 없는것 같아요.



500시간 이상

RPG 게임: 유명한 게임인 아이온부터 디아블로3, 와우, 리니지, 하다못해 메이플이라도 

리듬 액션게임: 오디션,러브비트 같은 게임들이죠...


온라인 RPG는 오래하길 권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잘 맞으신다면 500시간은 당연히 해보고 이야기 해야겠죠.

500시간에서 한번 접는걸 생각해야 하는 이유라면,

RPG는 자신이 투자한만큼 구체적인 성과가 남는게임이기 때문에 500시간에서 한번 접는걸 고려해보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보상심리로 이후로는 더더욱 그만두기 어려우니까요.

리듬 액션 게임은 이성과 친해지고 싶을때 추천합니다. 클럽부터 시작하기 좀 그렇다면. 특히 어린 친구들 만나기 좋은 게임이라고 생각해요!

그 외에도 온갖 사람들과 만나면서 드립력을 많이 키울수 있는편이고. 많이 배울수도 있죠.

RPG는 어떤놈이 사기치는 놈이고 어떤놈이 진짜 친구이며, 등등. 조직에서 사람보는 눈도 좀 길러지는것 같고.

RPG좋아하시는 분들은 성실하신 분들이 많더군요. 물론 자기가 좋아하는 것에 한해서지만. 다만, 1000시간 내외가 아닌

만시간 넘어가시는 분들은 좀 곤란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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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게임들은 사람들과 하는 게임이죠. 아무리 게임을 잘 만들어도, 혼자하는 게임은 한계가 있습니다.

오랜시간 하시려면 당연히 사람들과 함께 하는 게임을 하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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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지 게임은 현재 pc로 구동 가능한 wii와 ps2까지 pc로 묶어서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저는 기기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에뮬이 더 좋아서 에뮬을 돌리는상황이군요 ㅋㅋ)


패키지 게임은 굳이 옛날것들 다 들춰서 할필요없다고 생각해요.

마법사가 되는 방법, 쥬라기 원시전 같은 게임들 굳이 알필요도 없고 지나간 과거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각 장르별 흔히 말하는 최고의 게임이라고 거론되어지는 것들만 해도 무방해요.

그 장르가 맞으신다면 그 장르의 다른 A급 게임도 찾아보시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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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 카테고리

할리웃 액션: 최근의 툼레이더 리부트, ps의 언챠티드2 (가능하다면 3도)

-> 굳이 멀리 갈필요없이 오히려 최신겜들이 눈에도 잘맞고 즐기기도 좋습니다.


호러: 바이오하자드 시리즈(1은 리메이크 되었으니 2부터 그래픽 안좋은 순으로 해보시는게 좋은것 같아요)

 령제로, 사일런트힐

-> 뭐 클락타워네 사이렌이네 다 생략합니다. 바이오하자드 시리즈만 해보셔도 좋구요.

령제로와 사일런트힐은 맞는 사람에게는 바하보다 더 높은 점수를 받더군요. 반대로 안맞는 사람도 꽤나 있죠. 바하는 대체적으로 안맞는 사람이 적은 상향 평준화인것 같습니다.


횡스크롤: 던젼 드래곤2 쉐도우 오브 미스타라

-> 오락실 게임중 스팀에 등록되어있는 몇 안되는 게임중 하나이구요. 이런식의 게임중 던젼드래곤2보다 좋은게임은 단언컨데 보지 못했습니다. 이 게임을 하게 되신다면 후유증으로 온라인 던파로 넘어가게 되는 사람도 아주 많습니다.


이외에도 일섬의 맛을 느낄수 있는 귀무자 씨리즈, 데빌메이 크라이시리즈도 추천합니다.

두가지 다해보면 둘중에 하나는 좋아하시더라구요. 


더 나아가 메탈기어 솔리드와 헤일로 시리즈도 장르를 정확히 모르겠는데, 액션에서 매우 훌륭한 게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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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즐, 슈팅, ADV


퍼즐게임: 뿌요뿌요(시리즈 뭐든 무방), 포탈 시리즈 (그외 테트리스도 아주 좋습니다)

-> 꽈당큐의 위엄이 한때 한국과 일본을 모두 지배했었죠. 포탈 의외로 모르시는 분들 많던데, 이것도 빠져들만 합니다.

이도저도 모르겠다면 테트리스만 하셔도 무방하구요. 아! 알카로이드라는 게임도 해보시면 좋겠네요. 테트리스정도는 아니지만 나름 유명한 게임입니다.


슈팅게임: 건버드2

예전에 1945라는 게임이 오락실을 휩쓸었습니다만, 지금 모바일로 건버드가 나오기도 했고, 건버드도 상당히 좋은 게임이라 이것만 해보셔도 좋을것 같습니다.


건슈팅: 하우스오브더 데드 시리즈

PC로도 나와있고 용량도 적고 훌륭한것 같아요. 예전에 버츄어캅 세대라 그것 추천드리고 싶지만, 솔직히 하우스 오브더 데드가 더 나은것 같네요.


어드벤처: 액션 어드벤쳐?인 gta시리즈가 최강이 아닐까 합니다만.

로스트 호라이즌, 시크릿파일 퉁구스카등의 소설을 읽는 식의 것도 하나 해보시는게 좋겠군요. (깊이를 보는 분들은 사이베리아를 좋아하시더군요)


잡입 어드벤쳐로 옛게임은 코만도스 시리즈가 있으니, 맞으시면 이것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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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연시

이 부분은 다들 언급을  피하고 있으니 전 좀더 자세히 이야기 해보죠.


미연시는 걍 야겜이고 딸감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라면

유작98년작, 하원기가의 일족 도스판, 둥지짓는 드래곤 중 택1 정도.


알콩달콩한 스토리에 감동을 받으신다면

소레치루, 화이트앨범1~2


액션좋아하시면

발더포스exe, 발더스카이시리즈


한편의 멋진 소설을 읽는 기분을 느끼고 싶으시다면

이브 버스트 에러, 팬텀오브 인페르노, 슈타인즈 게이트, 페이트스테이나이트


반전의 미학이나 고어를 좋아하신다면

사야의 노래로 시작하시면 어디로든 가실수 있을것 같네요.



일본어가 가능하다면 좀더 좋은 작품들도 만나실수 있습니다.

세계의 끝에서 사랑을 노래한 소녀 유노, ever 17, 전국란스, 클라나드, 그대가 바라는 영원, 쓰르나미 울적에,  엑스트라바간자, g 선상의 마왕 등등.

각 분야에서 보다 깊이있는 게임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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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PG

RPG는 대표게임들과 그 가지치는 게임들이 있는것 같아요.


파이널 판타지류:

파판7,8,10이 추천인데 그래픽도 그렇고 걍 모르겠으면 10,10-2추천합니다.

파이널 판타지류 게임으로 창세기전과 영웅전설 시리즈 추천합니다. (창세기전은 외전1, 영웅전설은 최신 한글버젼인 7을 하셔도 무방합니다.)

맞으시는 분들께는 페르소나역시 추천합니다.


파랜드 택틱스류: 파랜드 택틱스는 고전이지만 1,2는 충분할듯 합니다.

약간 고전인 영걸전시리즈, 국산 게임인 제노에이지도 괜찮습니다.

끝판왕은 디스가이아 시리즈인듯?


이스류: 이스만 하시면 됩니다. 펠가나의 맹세와 방주이야기가 한글화 깨끗하니 두개만 해보셔도 빠질만 할겁니다.


디아블로2류: 디아블로랑 녹스를 하세요


턴 rpg: 히어로즈 오브 마이트앤 매직3 이후 시리즈 (+ 히어로즈를 하면 킹스바운티는 보너스죠)

문명, 엑스컴(둘다 최신 버젼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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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뮬레이션


육성: 프린세스메이커2가 본좌라고 봐요. 이 이후는 너무 복잡하고, 이 이전은 너무 단순합니다.


경영:심시티4.

일본향이 맞으신다면 마리-에리의 아틀리에도 한번 해볼만 합니다.

심시티 후유증이 있으시다면 롤러코스터 타이쿤도 생각해볼만 합니다.


이상한 장르: 심즈

심즈가 맞으신다면 이만한 게임이 없죠.


이외 턴제로 유명한 삼국지 시리즈(특히 9PK와 11 추천) 대항해시대(그래픽이 영아니지만 2와 외전은 지금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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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있는 게임들에 빠져 사시다보면 여러분들의 20대나 30대는 절반이 날아갈 겁니다.

더 말씀드렸다가는 남의 인생을 망치는 꼴이라 못 말씀 드리겠구요.


이정도 해보시면 그 이후는 알아서 멋진 오타쿠가 되실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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