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트오브어스1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파트1은 잘 만든 세계관에 평범한 스토리, 하지만 특별한 캐릭터들을 만듦으로 우리 플레이어들에게 착하다고만 할 수 없는 조엘과 엘리라는 캐릭터가 다른 플레이어블 캐릭터들과는 다르게 더 관계가 있게 느껴졌다고 생각합니다. 그리서 우리가 그렇게 파트 2 를 기다린게 아닐까 하고 생각이 들고 무엇보다 기대를 하고 있었지요. 그런 게임 초반에 조엘이 죽습니다. 애비라는 새로 나온 캐릭터에게 골프채로 잔인하게 맞아죽습니다. 저만 이런 마음일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처음부터 '왜? 죽었어야 했나? 아니 꼭 저렇게 잔인하게 죽였어야 했나?' 이런 의문으로 게임을 하게 되겠지요. 

개인적으로 제일 큰 문제중에 하나라고 생각되는 우리가 조엘을 때려죽인 애비라는 캐릭터로 5시간 6시간정도 플레이를 꼭 해야만 한다는 겁니다. 제작진은 앞선 인터뷰들을 통해 우리에게 하고자 하는 메세지가 있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대충 간추리면 '이런 아포칼립스 세계관에서 조엘과 엘리가 선하지많은 않고 누군가에게는 악한 사람일 수도 있다. 다른 집단에서의 관점으로 바라보자'라는 메세지를 전달하고 싶었겠지요. 그런데 그 방법이 잘못 되었다는겁니다. 우리는 이미 1편에서 조엘과 엘리에게 정이든 플레이어들입니다. 그런 조엘을 때려죽인 애비로 플레이를 하는데 플레이어들이 거부감 없이 받아들일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후반부터 엔딩은 스포일러니 아직 못본 분도 있으시겠지만 뭔가 만들어보려하는데 잘 만든것도 아니고요. 의미 전달에 확실히 실패했다고 생각합니다. 후련한것도, 그렇다고 이해가 되는것도, 받아들여 지는것도 아닙니다. 

그리고 다른 문제로 전작까지 망치는 캐릭터 붕괴, 너무나도 많이 나오는 pc소재들, 쓰잘데기 없는 연출들... 너무 할 말이 많네요. 

장점

컷씬, 그래픽, 게임성, 시스템  

형님들 생각은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