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디아블로 시리즈를 플레이 해온 유저로서 디아블로 이모탈 출시 소식은 상당히 흥미로웠다. 디아블로의 모바일 버전이라니. 과연 어떠한 모습일지 기대와 걱정을 안고 처음 시작했던게 벌써 2년도 더 됐다. 출시 이래로 신규 직업인 혈기사와 격풍사가 추가되면서 새로운 직업들로 다시 시작하며 게임을 해오고 있었는데.
최근 디아블로 이모탈에서 공포의 군주가 나타날수도 있다는 얘기들이 들리기 시작했다. 당초 블리자드측에서 2024 로드맵 발표 시, 올해 말경에 '공포의 군림' 이라는 부분을 담아놓았기 때문이다. 공포의 군림이라면, 디아블로밖에 더 있을까. 또한 게임 내에서도 공포의 군주의 귀환에 대비하여, 특별 그래픽 업데이트를 미리 해 두라는 내용도 올라왔더라.
디아블로2와 3 사이의 스토리를 담고 있는 이모탈인 만큼, 공포의 군주의 강림을 과연 어떻게 풀어낼지 매우 궁금해진다. 이에 공포에 맞서기 전, 우리는 어떤 준비가 필요할까. 우선 얘기할 수 있는건 하나다. 지금 바로 디아블로 이모탈에 접속하여 디아블로와 맞서 싸울 모험가를 육성해야한다는 것. 이와 관련하여 캐릭터 성장에 큰 도움이 될 현재 진행 중인 이벤트에 대해 전해드리려 한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20주년을 맞아, 디아블로 이모탈과 WOW의 크로스오버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두 세계가 교차되어 현재 와우 속의 아이템, 다양한 컨텐츠들을 이모탈에서 만나보실 수 있다. 영원한 전쟁이란 타이틀을 내건 금번 이벤트에서는 로그인만 해도 전설 보석과 무기 꾸미기 아이템인 서리한까지 획득 가능하니 꼭꼭 챙겨가도록 하자.
와우에서도 역대급 보스로 손 꼽히는 그가 등장했다. 얼어붙을 것만 같은 몰락자 성채에서 기다리고 있는 건 다름 아닌 리치왕. 처음 플레이 했을 때는 부활을 3번이나 할 정도로 난이도가 상당하게 느껴졌다. 하지만 우리가 누구인가. 성역을 수호하는 모험가의 역할이 부여된 만큼, 지금 이 곳에서 멈춰있어선 안된다.
선택하라. 얼라이언스와 호드 세력에서 당신의 선택을 기다린다. 각 플레이어들은 암살의 분지에서 궁극의 PVP 전투를 펼치게 된다. 마치 아라시 분지의 모습이 눈 앞에서 펼쳐지는 듯 하다. 암살의 분지 내 거점들을 점령해가며 자신의 진영에 승리를 가져오도록 하자.
금번 크로스오버 이벤트에서 로그인 등의 일일 보상 또는 영원한 전쟁 컨텐츠들을 진행하면 얼어붙은 은총을 획득 할 수 있다. 이렇게 모은 얼어붙은 은총으로는 평소 쉽게 구할 수 없는 전설 장비들이 보상으로 쏟아지니, 게임 진행과 더불어 자신의 캐릭터를 폭풍 성장 시킬 수 있는 기회임이 틀림 없다.
성역에 다시 한번 시작된 영원한 전쟁. 특히 이번에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세계관까지 교차되는 흥미로운 경험을 할 수 있었다. 다만 금번 이벤트의 경우 12월 11일 오전 2시 59분까지만 진행되기에, 공포의 군주의 등장에 앞서 서두를 필요가 있겠다. 또한 크로스오버 이벤트 기간에 10레벨 이상의 캐릭터로 디아블로 이모탈에 로그인 시, WOW에서 보물 갈취 가방 꾸미기 아이템도 획득하실 수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