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13일 새벽 3시, 디아블로 이모탈의 2024년 마지막 대규모 업데이트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습니다. 이번 업데이트는 메인 스토리의 확장과 신규 콘텐츠가 대거 추가됐습니다. 특히, 세계관 최강자 디아블로의 등장은 기존 유저들뿐 아니라 그동안 성역을 떠나있던 유저들에게도 복귀에 대한 열망을 갖게 하기에 충분한데요. 이전부터 이름만으로 스토리를 장악했던 디아블로가 이제 메인 퀘스트의 최종 보스로 자리하며, 플레이어들에게 본격적으로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리치왕이 등장했을 때 복귀하여 꾸준히 메인 퀘스트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다른 핵앤슬래시 게임들처럼 디아블로 이모탈 역시 레벨업, 장비 파밍, 그리고 전투력 향상이라는 정석적인 성장 구조를 따릅니다. 이런 시스템 덕분에 자연스럽게 스토리를 진행하다 보면 디아블로와의 운명적인 전투를 경험할 수 있을 텐데요. 벌써 디아블로를 상대해본 일부 플레이어들 사이에서는 "진짜 역대급 난이도"라는 평이 자자합니다. 준비가 부족하다면 결코 이길 수 없는 보스라는 점에서, 도전 욕구를 불태우는 존재라 할 수 있습니다.
업데이트 이후 기존 콘텐츠도 한층 강화되었습니다. 대표적으로 도전 던전은 기존 던전보다 난이도가 대폭 상승했으며, 이를 통해 더욱 강력한 장비를 획득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특히, 매주 첫 도전 던전 클리어 시 세트 아이템이 확정적으로 드롭되기 때문에, 신규나 복귀 유저라면 반드시 챙겨야 할 필수 콘텐츠입니다.
이처럼 난이도가 높아졌음에도 보상이 확실하기 때문에, 디아블로와의 전투를 대비하며 전투력을 끌어올리기에는 더없이 좋은 기회라고 볼 수 있죠.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새로운 불지옥 난이도 3가지가 추가되었고, 각 난이도에서 등장하는 보스들(고문관 보그마리크, 녹아내린 자 멀가이스트, 군주의 그림자 데오스브레이)도 압도적인 위용을 자랑합니다. 이름에서도 상당한 임팩트가 느껴지는데요. 이 보스들은 혼자 도전하기엔 상당히 까다롭기 때문에 파티 플레이가 필수적입니다. 하지만 그만큼 처치에 성공한다면 고등급 아이템을 얻을 수 있으니, 강력한 장비를 노리는 플레이어들에게는 놓칠 수 없는 도전이 될 것입니다.
또 하나 반가운 소식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WoW)와의 크로스오버 이벤트가 2024년 12월 31일까지 연장되었다는 점입니다. 이 이벤트는 특히 신규 및 복귀 유저들이 빠르게 전투력을 올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데요. 저도 리치왕 시기에 복귀했을 때 이 이벤트를 활용해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디아블로와의 전투를 준비 중인 분들이라면 이번 크로스오버 이벤트를 꼭 활용해 보세요. 전투력 상승에 큰 도움이 됩니다.
이번 디아블로 이모탈의 업데이트는 새로운 난이도, 강화된 콘텐츠, 그리고 최강의 보스 디아블로까지. 기존에 게임을 즐기고 있는 기존 유저는 물론, 복귀를 고민 중인 플레이어들에게도 상당한 동기부여가 되는 느낌입니다. 저도 열심히 플레이 해서 빨리 디아블로를 만나보고 싶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