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없는 남자는 "하자품"
"차가 없으면 데이트할떄 심하게 불편하다."
"가끔은 자동차로 세벽에도 날 데리러 와줬으면 좋겠다."
"남자가 차없이 데이트 나올정도면 날 정말로 하잖게 생각하나?"
이것이 여자들의 일반적인 생각들입니다만.......
자기들은 지극히 '현실적' 이유라고 하는 부분들이 보면 그냥 '허영'이에요
그래놓고 뒤에가선 남자들의 허영에 대해 한마디 하는 건 또 뭥미...
하긴 그게 틀린 말은 아니고....
그런 말 하는데 '자격' 따지는 건 웃기는 거기도 하지만
그래도 언행일치에 대한 아쉬움은 있죠.
생각해보니 저런 하잖은 주제를 가지고 커피숍에서 몇시간이나 '여자들끼리'만
이야기를 하는게 근본적 문제가 아닐까 싶어요
뭐 그런다고 남녀 섞어서 이야기 나눈들 생산적일까 싶기도 하고.
제가 느끼는 현실에 대해 이야기해보자면...
사실 수도권에 살면서 개인차를 항상 끌고 다니는 건 멍청한 짓이죠
직업 특성상 하루 종일 이동해야 한다거나
자동차의 운반기능 이외에도 다양한 부분이 필요한 사람이라면 모르겠으나
일반 직장인이라면 그냥 '짐덩이' 아닌가요?
30대는 개뿔 20대 후반 그러니까 남녀 공히 사회생활 시작할 무렵이면
이미 차 없는 남자는 다른 부분에서 월등하지 않는 이상
연애 상대로 매우 부족할 수 밖에 없어요.
그러니까
옵션은 옵션인데 빠지면 매우 심각한 지장을 초래하는 옵션 같은 거죠
아이폰 범퍼 케이스 같은?
하지만 집안이 그리 넉넉하지 않은데도 무리하게 외제차를 특별 할부로 사는
젊은 남자들도 많습니다.
연봉의 거의 절반을 차에다 투자하는셈이죠
물론 '난 남자가 차 있고 없고 중요치 않다
실제로 차 없는 남자와 연애한 적도 있다'라고 말하는 능력 있는 여성도 일부 있어요
그런데 그걸 무슨 무공훈장 받은 양 이야기하는 자체가 오류죠
그냥 차가 없는 남자를 만난 게 아니라
하자있는 남자이지만 난 쿨해서 신경쓰지 않는다라는 사고가 깔려 있어요
그리고 그런 이야기의 결론은 보통
'그런데 그런 남자들 결국 자격지심으로 이어져서 깨지더라'는
식으로 흘러가죠
그래요..
거봐 결국 하자있는 애들은 뭐가 달라도 달라...라고
무의식 중에 말하는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