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전한 가정에서 부자 난다

ETA™ 작성일 05.10.24 23:18:22
댓글 0조회 448추천 1
웬만해서는 깨지지 않던 우리의 가정이 높은 이혼율로 힘없이, 그리고 빠르게 무너져 내리고 있다. 통계의 오류라고 지적하는 사람도 더러 있지만, 한국의 이혼율이 세계 최고 수준인 것은 분명하다. 벌써 그로 인해 사회적인 문제는 물론 경제적으로도 많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안에서 새는 바가지가 밖에서도 새는 것은 마찬가지이기 때문.

가족부터 만족시켜라:

이혼은 형식적으로 부부가 남남으로 갈라짐을 의미한다. 이혼남·이혼녀에게 이혼은 더 이상 주홍글씨가 아닐지 몰라도 아이들에게는 깊은 상처를 남긴다. 다시 말해 부모와 자식 간의 관계를 악화시키는 핵폭탄인 셈이다. 이처럼 이혼은 당사자들만의 일로 끝나지 않는다. 게다가 양육 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협의 없이 갈라서는 바람에 아이들이 한쪽 부모를 만나지 못하거나 여자 쪽이 경제난에 시달리는 일도 흔하다. 부자가 되고 싶다면 가장 가까운 고객인 가족부터 만족시켜라. 그래야 마음놓고 일에 미칠 수 있다.

서로의 허물은 덮어라:

우리에게 하나의 성역이었던 가족이 바람 앞의 등불처럼 위태로운 실정이다. 지금껏 가족을 유지해온 최고의 비결은 사랑과 인내였다. 특히 기혼 여성들은 눈 코 입을 막고 10년 세월을 보내는 것이 정규 과정처럼 되어 있다. 결혼하기 전에는 두 눈을 뜨고, 결혼한 뒤에는 한 눈을 감으라는 말이 있다. 최대한 신중하게 판단해 결혼하되, 일단 함께 살기로 작정했다면 가급적 서로의 허물을 덮어 주라는 의미이다. 하지만 말처럼 쉽지 않은 것이 결혼 생활이다. 그래서 독일 시인 하이네는 결혼을 ‘어떤 나침반도 항로를 발견하지 못한 거친 바다’에 비유하기도 했다. 하지만 가정의 평화 없이 돈 버는 일은 아예 꿈도 꾸지 말아야 한다.

다 잡은 고기에도 미끼를 써라:

보통 사람들은 연애할 때는 선심과 선물로 갖은 유혹을 하다가 결혼을 하고 나면 ‘잡아놓은 고기에는 미끼를 쓰지 않는다’는 진리 아닌 진리로 무장한다. 하지만 부자들은 두 눈을 부릅뜨고 아내를 골랐다. 그들은 낭비벽이 없는 아내를 두었으며, 그 밑에서 자란 자녀들도 어렸을 때부터 절약을 생활화했다. 이혼당하더라도 재혼하면 된다고? 어림없는 소리. 당신의 배우자가 당신을 버린 것은 당신의 육체가 더 이상 쓸모가 없다는 메시지이거나 경제적으로 무능한 인간이었음을 증명하는 것이다. 또한 재혼도 돈이 있어야 가능하다. 지긋지긋한 사람과 갈라서고 난 후에 언제든 재혼할 수 있다는 기대는 환상일는지 모른다. 이혼한 후에는 두 눈 부릅뜨고 상대방을 판단하기 때문에 사랑에 빠지기가 훨씬 어려워질 수 있다.

부자는 배우자가 만든다:

미국의 백만장자 3명 가운데 1명이 자기를 항상 지지해 주는 배우자의 존재가 자신이 성공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말한다. 여러 가지 어려움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가장 가까이 있는 배우자의 신뢰와 지지가 커다란 용기와 자신감을 주었다는 것이다. 이에 비해 보통 사람들은 5명 가운데 1명만이 성공에서 배우자의 존재가 중요하다고 대답했다. 앞서 말했듯이 백만장자는 주위에 자신을 지지해 주는 사람이 많다. 그 지지자들 가운데 첫 번째가 배우자일 것이다. 사람들은 배우자를 통해 어려움을 뚫고 나갈 수 있는 용기를 얻으며, 조건 없이 지지받는다는 것의 의미도 알게 된다. 백만장자들은 대체로 배우자와 깊은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마지막으로 한 가지 더. 부자 3대 못 가는 가장 큰 이유가 투자 실패보다는 이혼과 같은 가정 붕괴라는 사실을 명심하라!


ㆍ박정일 (제일은행 수신상품팀 팀장)


요약하면 가화만사성^^
ETA™의 최근 게시물

좋은글터 인기 게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