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때가 있었어.
길가다 우연히.
집에 누워있다 우연히.
그리고 담배피다 우연히.
설탕같이 달콤했던
첫만남이 생각날때가 있어.
그래. 그때부터 잘못된거였는데.
그때. 만나지만 않았어도.
그때. 내가 나가지만 않았어도.
그렇게 힘든일은 없었을텐데.
그렇게 힘들줄은 몰랐는데.
그 설탕을 맛보는게 아니었는데..
너무 달콤해서... 끊을수 없었어.
그렇게 달콤한추억.
하나하나 생각해내며...
난 그때의 달콤함을 기억해.
하지만 지금은.
씁쓸하고 너무 창피해 어디론가 숨고싶어.
무의식중에 그때 모습들이
너무나도 생생하게 떠올라.
뽀얗고 빛나는 설탕빛이.
나를 번쩍번쩍 슬프게 만들어..
항상 생각했던게. 습관이 되버려.
정말 습관이란거.
무서워.덜덜덜.
난 피노키오 야.
이젠 웃으며
예전 추억을
말할수 있다고 믿었는데.
내마음에게 이젠 웃으며 말할 수 있다고 말했는데.
아니네.
역시. 아직은
웃으면서 말할 수가 없구나.
그냥 오랫만에 크게 이름이나 한번 불러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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