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 연연치 않을 강물처럼
아프지않고 서럽지 않을 사랑 어디 있나요
내 만약 누군가를 진정으로 사모하여
불 같이 슬픈 사랑 하게 된다면
안개 젖을 동공과
요동치는 심장의 혈을 끊어
바람만이 위로해줄 그런 사랑 하려 합니다
허무한 입맞춤 가슴 아리어
그대 나의 살내음 썩어간대도
내 魂이 그대 영혼 머물어
물밀듯 아련히 파고드는 사랑
살아있어 나는, 산 사람이 아닐겁니다
세월보다 길고 긴
죽음보다 깊은 사랑
너무나 간절히 원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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