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으로 오는 계단을 하나 둘 밟는데
문득 당신이 보고 싶어 집니다.
아니..문득은 아닙니다.
어느때고 당신을 생각하지 않은 순간은 없었으니까
언제나 당신이 보고 싶으니까
오늘은 유난히 당신이 그립습니다
그 계단을 다 올라가면
당신이 기다리고 있을것만 같았습니다.
얼른 뛰어올라 갔습니다
빈 하늘만 있습니다
당신 너무 멀리 있습니다
당신은 거기
나는 여기
이렇게 멀리 떨어져 있습니다
나 당신을 한순간도 잊은적이 없습니다
햇살 가득 눈부신 날에도
검은구름 가득한 비오는 날에도
사람들 속에 섞여서 웃고 있을 때에도
당신은 늘 그안에 있었으니까
차를 타면 당신은 내 옆자리에 앉아있었고
신호를 기다리면..
당신은 건너편 저쪽에서
어서오라고 나에게 손짓을 했고
계절이 바뀌면
당신의 표정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나 알고 있습니다
아무리 세월이 흘러도
당신을 내 맘 속에서 지울수 없으니까요
당신.. 알고 있나요
당신의 사소한 습관 하나하나
당신이 내게 남겨준 작은 기억하나에도
내가 얼마나 큰 의미를 두고 있는지
당신은 내 안에 집을 짓고 살고 있습니다.
나는 기꺼이 당신에게 내맘을 내어 드리고요
보고 싶은 사람
지금 이 순간 당신을
단 한번만이라도 볼수 있다면
오늘도 나는 당신이
이토록 보고싶고 그립습니다.
당신을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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