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사람에게는
윤석구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람으로
떠나는 사람 앞에서는
세상에서 가장 슬픈 그리움을
간직한 사람이고 싶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내가 지닌 모든 걸
다 주어도 아깝지 않을 만치
사정없이 미치도록 사랑하고 싶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까만 밤을 하얗게 지새우며
끊이지 않는 새벽강의 풍경소리처럼
아름다움으로 채워진
내 마음 사랑의 노래를 들려드리고 싶습니다.
그러나 어떠한 이유로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을 해야 한다면
세상에서 가장 슬픈 그리움을
가슴에 새겨 두고
후회의 눈물은 결코 흘리지 않겠습니다.
진정으로 사랑했기에...
[미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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