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련 때문에 삭제 못하고 999번으로 옮겨 놓았던 번호.. 다시는 울리지 않을것 같았던 '신승훈-I Believe' 벨소리였는데...
한마디로 앰병이다!!!
깨끗히 지우지 못한다면 차라리 눈처럼 하얗게 덮어 버리기라도 했어야 했는데... 2/07일 꼭두새벽부터 눈이 펑펑 내리더니 하루죙일 눈만 펑펑 내리고 거리만...세상만이... 하얗게 변했다. ㅠ.ㅠ 눈보다 더 차가운 지금 너의 모습 때문에 괜시리 '쓰읍!!!~' 하고 찬바람을 들여 마셔도 보았지만 막상 다시 생각해보면
"따뜻한 느낌의 추억으로 만 기억이된다.!!!"
진짜로 앰병할이다!!!? * 4759287483
----------------------------------------------- 한참을 망설이며 고민하다 전화를 했습니다 "잘못걸었어" "미안해" 라고 합니다. "그래?" "알았다!" 라고 만 했습니다. "잘지내지?" 이 흔한 말한디 못하고 끊은 제 자신이 참으로 한심하고 경멸스러웠습니다.. 욕이라도 해줄껄 그랬습니다. 짜증만이... 마냥 답답하기만 합니다!! 애원이라도 해볼껄 그랬습니다.!!
오늘... 답답함을 이기지 못하고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이 글을 쓰다가 아직까지 전화번호를 삭제하지 않고 간직해준 걸로 위안하고 달래며 고맙게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참 바보 같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