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도 만났었죠.. 학교가는길 바래다 준다고.. 나와는 정반대인곳으로.. 학교구경시켜달라고 억지부리며 처음 조용하고 분위기 있는 캠퍼스 안을 걸었습니다. 어둠도 조금씩 깔리고.. 가로등도 하나둘씩 켜지고.. 쭉 뻗은 대학 곳곳에 도로는 둘이 걷기 참 좋았죠.. 이런예기~저런예기 하면서 한번씩 두번씩 그녈 볼때마다 조그맣고 귀여운 얼굴이며 하는행동 하나하나 발랄하고.. 순수한 마음이며.. 하다못해 말하는 토씨 하나하나
하루하루..만날때마다 느끼지만 이여자.. 나같은놈이 잡고있어선 안될것 같았습니다. 나같은놈한테 얽매여 .. 저 푸른 하늘로 조금더.. 조금더 올라갈수 있는 그녀를
나같은게..고작 나같은게 잡고있어도 될까 하고 말입니다..
잠꼬대 한번에 반해버렸지만.. 날 소심쟁이로 만든 나쁜 계집애지만.. 내 눈에서 눈물을 첨으로 뽑아낸 정말 나쁜 그녀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