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건희 개혁 10년

tmdwn82 작성일 06.03.13 00:4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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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차



Ⅰ. 책소개
"마누라와 자식만 빼고 다 바꾸라ꡓ

Ⅱ.책의 내용

1장 [잠자는 삼성을 깨워라]에서는 ...

2장의 [삼성의 혼을 담아라]는...

3장 [신경영이 이루어 낸 월드베스트의 신화]에서는

4장 [기업경영의 핵심은 인재다]에서

Ⅲ삼성 신경영 전략

첫째, 돌다리와 나무다리 - 도전의 시대, 남보다 먼저 해야 성공한다.

둘째, 바람직한 경영자상 - 경영자는 종합예술가

셋째, 종합기술자 - 만능 박사는 아니라도 관련 기술은 다 알아야

넷째, 초일류기업 - 가장 좋게, 가장 빠르게, 가장 싸게







삼성 이건희 개혁 10년

Ⅰ. 책소개
"마누라와 자식만 빼고 다 바꾸라ꡓ
전부터 이건희 사장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들었지만 피부로 느끼지 못했던 것을 이 책을 읽으면서 느끼게 되었다. 이래서 다를 삼성, 삼성 하는구나.. 하는 것도 더불어 느낄 수 있었다. 세대를 앞서가는 경영자의 모습과 비젼을 보여줄 수 있는 경영자를 동시에 본듯하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출근 시간을 조정하여 4시에 퇴근하게 했던 부분과 기업이 그 기업 뿐만 아니라 나라에 사회에 어떻게 환원하는가 얼마나 이바지 하는 가도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이 오늘날의 삼성을 있게 한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개혁 10년 만에 전세계가 주목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까지 삼성 신경영 신화의 모든 것을 소개한 책. 지난 10년을 되돌아보고 개혁의 중심에 있었던 이건희 회장의 경영철학과, 글로벌 삼성의 신경영 신화를 객관적으로 평가한다. 또한, 이를 통해 급격하게 변해가는 세계 경제의 새로운 환경 속에서 ꡐ기업은 어떻게 변화된 환경을 극복하고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인가ꡑ라는 질문에 해답을 제시한다.
한국사회와 기업들에게 새로운 변화와 혁신의 방향을 제시해 주는 책
『이건희 개혁 10년 - 삼성 초고속 성장의 원동력』은 삼성이 공개한 신경영 보고서로, 중요 내부문건과 자료, 삼성 전현직 CEO 40명을 포함해 100여 명이 넘는 신경영 주역들을 만나 생생한 증언을 토대로 완성한 것이다. 여기에는 신경영 개혁의 주인공 이학수 삼성구조조정본부장과의 인터뷰를 시작으로 삼성의 디자인 혁명을 낳고 프랑크푸르트 선언을 이끌어낸 후쿠다 고문, 윤종영 삼성전자 부회장, 이기태 삼성전자 사장 등 신경영의 주역들뿐만 아니라 강영훈 전총리, 박용성 대한상의 회장, 이우에 사토시 산요전기 회장, 이경숙 숙명여대 총장도 포함된다.

지난 10년간 이루었던 삼성 신경영의 핵심은 이건희 회장의 경영철학에 있다. 1993년 ꡒ마누라와 자식만 빼고 다 바꾸라ꡓ로 시작된 이 회장의 경영철학은 천재육성론, 브랜드 가치와 스포츠 마케팅, 기회선점 전략, 골프 경영학, 문화경영, 윤리경영 등 수없이 많은 또 다른 경영철학들을 낳았고, 그것들을 중심으로 전 삼성인은 개혁과 혁신이라는 한 방향을 향해 끊임없이 나아갔다. 그 결과 삼성은 유례가 없는 괄목할 만한 성장과 발전을 이루어 IMF라는 초유의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108억 달러의 브랜드가치를 달성했을 뿐만 아니라, 외국투자가들의 최고 선호기업, 신경영 10년 만에 66배 수익증가, 세계 1위 브랜드가치 증가율, 메모리반도체. 평면TV 등 18개 제품에서의 세계시장 리더 등을 이룩한 글로벌 삼성으로 자리잡을 수 있었다.

이 책은 삼성 신경영과 개혁의 핵심을 이루었던 이건희 회장의 경영철학을 담고 있다. 기존에 수없이 언급됐던 삼성 경영 노하우를 삼성이 직접 공식적으로 공개한 최초의 책이니만큼 그 가치와 충실도, 실천적인 면에서 최고의 경영서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개혁을 성공적으로 이끈 삼성의 사례는 재계는 물론, 우리 사회 전체에 개혁이라는 화두의 실천적 방법론과 그것에 대한 실마리를 제공함으로써, 우리 사회의 개혁 방향을 제시해 주는 새로운 초석을 마련할 뿐만 아니라, 기업과 사회에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어느 사이엔가 우리나라의 대표기업이 돼버린 삼성... 이제는 어느 누구도 삼성의 힘에 대하여 의문을 가지거나 불신을 갖지는 않을 듯 싶다. 우리나라의 정서에 비추어 이건희 회장과 삼성에 대한 예찬이 결과에 의한 과정인지, 과정에 의한 결과 인지 솔직히 모르겠다. 어쩌면 이건희 회장을 조망하면서 과장이 섞여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은둔의 지배자 이건희 회장은 존경스럽다. 지금의 삼성을 이끌고 발전시키고 있는 수장이라는 점만으로 충분히 그분은 존경을 받을 수 있고 많은 후배들의 교훈이 된다고 생각한다.

이 책에 나와있는 삼성과 이건희 회장의 경영철학은 그저 한명의 샐러리맨으로 지내면서 무언가 이루어 보고 싶은 소망에 일상에서 일탈하는 상상만을 일삼는 내게 나 자신을 돌아다 보게 한다. 그 분의 직원들과 회사에 대한 방침과 철학은 자고로 일류기업이란 이렇게 해야 한다라는 동감의 탄성과 더불어 이래서 삼성이 일류기업이구나 라는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삼성이라는 회사가 우리나라의 기업이라는 하나의 사실로도 대한민국민으로서의 자부를 이끌 수 있을 만큼 삼성의 파워는 대단한데 그 큰 명성보다는 이건희 회장의 사상과 철학에 관하여 살펴보면서 나 자신의 포부가 뭉클뭉클 솟아오름을 느낄 수 있었다. 지금 열심히 노력하고 무언가를 이루고 싶은 장대한 포부를 지니신 분들은 이건희 회장의 경영철학을 한번 교훈으로 삼아보시는 게 어떨지 생각한다.

삼성이 왜 한국최고의 기업이며 세계를 향해 무섭게 도약하는지..이 책을 다 일고 나면 저절로 고개가 끄덕일 것이다. 한국의 거대그룹 삼성을 이끄는 이건희의 성공 포인트는 크게 철저한 준비와 과감한 실행력으로 축약될 수 있다.
회장조차도 지하실에서 냉장고를 분해하여 연구할 수 있는 정도의 실력을 갖추었고, 영화와 음악을 좋아해 소리와 영상에 대한 감각이 탁월하다는 점을 비추어 볼 때, 끊임없이 발전하는 자세를 엿볼 수 있다. 또한 삼성 래미안이라는 아파트를 지으면서 직접 돌아보며 꼼꼼히 지적하는 모습에서 그의 철저한 준비성과 삼성의 혼을 느낄 수 있다.

그러면서도 에버랜드의 발전을 위하여 에버랜드 직원들을 모두 외국으로 보내 교육시키게 하는 과감성과 아내 빼고 다 바꾸라는 개혁의지를 볼 때 주체할 수 없는 실행력은 삼성의 성공을 이끄는 원동력이 되었을 것이다.

읽으면서 내 자신이 얼마나 느슨하게 살았는가를 반성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다른 독자들도 이 책을 읽으며 자신에게 한번 더 채찍질 할 수 있는 발전의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



Ⅱ.책의 내용

이건희 개혁 10년의 과정에서, 삼성이 오늘날 세계적으로 알아주는 기업이 된 이유는 무엇일까. 삼성이 브랜드 가치상승률 최고기업으로 성장하게 된 과정에서는 어떠한 의식의 전환이 있었던 것일까, 또한 어떻게 그것을 실현했던 것일까. 이 책을 통해서 알아보도록 한다.

총 5개의 장 중에서 먼저
1장 [잠자는 삼성을 깨워라]에서는 ...
삼성의 개혁이 어떻게 시작되었는가를 보여준다. 먼저 자신에 대한 철저하고 통렬한 반성이 있었다. 이건희 회장 스스로 후쿠다 보고서*를 몇 번이고 정독하면서 삼성의 문제를 철저히 인식하였다. 그리고 불량 세탁기 사건이나 해외시장에서 삼성 제품이 구석에 처박혀 먼지가 쌓여 가는 것을 현장에서 직접 목격하고, 다시 한번 각성하고 개혁의지를 확고히 한다. 1993년 이회장은 프랑크푸르트에서 신경영을 트레이드 마크로 개혁을 선포하고 개혁을 본격화하였다. 자기 반성이 없는 개혁이라는 것은 밑빠진 독에 물붓기가 될 것이다. 이회장은 철저한 자기 반성에서부터 자신의 개혁의지를 불태웠다.
 
이회장이 중요시하는 신경영 철학을 꼽으라면, 첫째는 자율경영이다. 자율경영이란 두가지 요소가 있는데, 먼저 목계(木鷄)의 교훈을 통해서 스스로 경계하라는 것이다. 그리고 영화 에서 벤허가 전차 경주에서 멧살라를 이기는데, 멧살라는 채찍으로 말을 후려치는 반면, 벤허는 채찍없이 달린다. 여기서 이 회장은ꡐ인센티브ꡑ가 인간이 만든 위대한 발명품 중의 하나며, 자본주의가 공산주의와의 대결에 승리한 요인이 바로 이것이라고 수차례 강조한다.
 
두 번째로 개혁 교본을 만들어 윤독회도 하고 토론도 벌이면서 개혁 분위기를 전 사원에게 확산시켰다. 그리고 세 번째로 신경영의 핵심이라고 볼 수 있는 질 중시의 경영에 대한 확고한 신념이다. 네 번째로는 비서실장 교체에서 상징 되는 인사 철학, 현명관 사장을 비서실장으로 임명하므로써 인적 청산의 신호탄이 되었고 또한 전 비서실장을 다시 경영현장으로 보내서, ꡒ미덥지 않으면 맡기지 말고, 썼으면 믿고 맡긴다ꡓ는 자율경영의 교훈을 남겼다.
 
개혁의 여러 사례 가운데 대표적인 한 가지를 소개하면, ꡒ행동의 변화를 통한 의식개혁ꡓ이다. 바로 74(칠사)제 실시, 7시에 출근해서 4시에 퇴근, 이러한 물리적 쇼크를 통해서 정신적 각성과 개혁의 분위기를 실감하게 하고, 자기 개발을 할 수 있게 하는 등의 1석 5조의 효과를 창출하였다.
 
이회장의 개혁 스타일과 잭 웰치의 개혁 스타일 비교에 주목해보자. 웰치는 구조 혁신을 통해서 → 프로세스 혁신을 하고 → 문화 혁신을 했던 반면에, 이 회장은 문화 혁신을 통해서 → 프로세스 혁신을 하고 → 구조 혁신하는 역순으로 삼성을 개혁했다. 웰치의 슬로건은ꡒ고쳐라, 매각하라, 아니면 폐쇄하라ꡓ였고 이 회장은ꡒ마누라와 자식만 빼고 다 바꾸자ꡓ, ꡒ나로부터 변하자ꡓ이다. 슬로건의 차이를 느낄 것이다. 이러한 방식의 차이는 합리성을 중시하는 서양적인 사고 방식과 정신적 바탕을 중시하는 동양적 사고의 차이가 깔려 있기 때문이다. 
 
2장의 [삼성의 혼을 담아라]는...
이미지 홍보, 즉 브랜드의 중요성을 말해주고 있다.여기서 주안점은 월드베스트, 최고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삼성만의 아이덴티티를 부각시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여기서 우리가 배울 점은, 선천 종교에 찌들어 새 소식을 갈망하는 이들에게 증산도의 강점을 내세워서 최고의 이미지화하는 문제를 생각하는데 참고가 된다.
또한 삼성은 구매자에 대한 배려를 잊지 않고 있다. 기업을 나무, 국민을 땅에 비유하면서 나무가 튼튼하게 자라려면 땅이 기름져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보육사업, 사회봉사, 퇴직자 문제에 적극 참여한다. 이러한 것은 간접적으로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것으로 여타종교들이 잘하는 점이라 할 수 있다.
 
또 한가지로 편법과 부정을 제거하는데 노력했다. 정도(正道)가 아닌 1등보다 정도 5등이 낫다. 이것은 경쟁의 가장 큰 단점을 보완해주는 것이다. 이는 양보다는 질 위주의 경영을 추구하는 것이다. 제품의 질뿐만 아니라 사내의 인사와 여타 도덕성, 에티켓 등부터 강조하여ꡐ삼성헌법ꡑ을 내세웠다. ꡒ도 밖의 사람은 써도 법 밖의 사람은 못 쓰느니라ꡓ(道典8:11:5)라는 상제님 말씀을 떠올리면, 아무리 도가 훌륭해도 기본 사회적 통념이나 에티켓에 벗아나서는 성공할 수 없는 일이다. 
 
3장 [신경영이 이루어 낸 월드베스트의 신화]에서는
세계 1등 상품을 키운다는 것이다. 잿더미에서 피어난 애니콜 신화에서는 통화에 지장이 있는 휴대폰을 전부 회수해서 500여억원에 상당하는 양을 전부 불태웠다. 이를 통해서 자신을 철저히 부정함으로써 새로운 각오를 다졌다. 그리고 화형식 이후 7년 반이 지난 2002년에 4,300여만대로 세계 3위를 차지하였고 3조원이라는 이익을 내었다.
 
세계 1등 상품을 키우면서 또한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 많은 투자를 해왔다. 골프, 애틀란트 올림픽에서 과감한 홍보 투자를 통해서 삼성의 브랜드가치를 높이는데 적중을 했다. 삼성을 당시ꡒ아는 회사ꡓ정도로 인식해서는 구매 증대로 연결되지는 않는다. C수준인 것이다. 구매로 연결되기 위해서 브랜드가 A수준이 되야 하는 것이다.
 
4장 [기업경영의 핵심은 인재다]에서
몇 가지를 소개하면 여성 인력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여성인력을 중시하는 이유는 첫째 여성의 감수성이 보완되어야 세계 경쟁에 뛰어들 수 있다는 점이다. 둘째는 우수한 여성인력이 많다는 점이다. 셋째는 여성 노동력이 첨부되어야 국가가 경쟁력을 가진다는 점이다. 선천의 남성 중심의 문화속에서 여성을 참여시키는 것은 남성의 기득권 포기와 각별한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그 다음 전천후 인간이 되라는 것이다. ꡒ경영자는 기술을 알아야 하고 기술자는 경영을 알아야 한다ꡓ라고 이회장은 강조한다. 다음은 신상필벌이 아니라 신상필상의 인재경영이다. 이회장은 인센티브는 조직 활성화와 개인의 창의력 발휘의 바탕이 된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 심지어 노력을 했다면 성과가 부진해도 인센티브를 줘야 한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그래서 신상필상이라고 하는 것이다.


의식의 개혁을 통해서 문제점을 바로 보아야, 개혁의 방향성과 구체적인 방안이 나오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의식의 개혁은 바라보는 관점이 바뀌어야 가능하다. 삼성의 개혁에서, 주요한 관점의 전환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양에서 질경영, 타율에서 자율경영 등의 의식개혁이다.

결국 삼성이ꡒ나부터 변하자!ꡓ라는 의식개혁을 통해서, 또 후쿠다 보고서를 통한 철저한 자기반성을 통해서, 실질적인 성장을 이뤄낸 것을 보면서, 우리는 진정한 개혁의 의미와 방법을 배울 수 있다.

재벌에 대한 평가만큼 극과 극을 달리는 경우는 드물 것이다. 한쪽에서는 압축 성장을 이끈 1등 공신이라고 치켜세우는가 하면 다른 한쪽에서는 가장 먼저 개혁이 돼야 할 대상이라고 깎아 내리고 있다. 어느 편이 더 객관적이고 공정하든, 우리 경제에서 재벌이 차지하고 있는 비중은 거의 절대적이라고 해도 크게 틀린 말은 아니다. 재벌에 대한 평가가 크게 엇갈리고 있는 것 자체가 바로 이 때문이다.

그런 중에 우리나라 재벌의 대표격인 삼성에 대한 책이 나왔다. 일간지 헤럴드경제(구 내외경제)에서 삼성의 출입기자로 지내온 김성홈, 우인호 기자가 삼성이 개혁 10년만에 국내 재벌기업에서 전세계가 주목하는 세계일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까지 개혁의 토대가 됐던 ꡐ삼성 신경영 전략ꡑ을 공개한 것이다.

Ⅲ삼성 신경영 전략
1993년 당시 삼성전자의 고문이던 일본인 후쿠타가 작성한 ꡐ삼성의 미래는 없다ꡑ라는 보고서(so called, 후쿠타보고서)를 계기로 이건희 회장은 그 유명한 '프랑크푸르트 선언'을 한다. 그 자리에서 삼성그룹에 '신(新)경영'이라는 마스터플랜을 공개한 것이다.

그 신경영이 시작된지 작년으로 꼭 10년째. 이 책은 삼성 개혁의 지난 10년을 되돌아보고 개혁의 중심에 있었던 이건희 회장의 경영철학, 그리고 글로벌 삼성의 신경영 신화를 객관적으로 평가함으로써 급격하게 변해가는 세계 경제의 새로운 환경 속에서 ꡐ기업은 어떻게 변화된 환경을 극복하고 살아남을 수 있는가ꡑ에 대한 답을 제시한다.

첫째, 돌다리와 나무다리 - 도전의 시대, 남보다 먼저 해야 성공한다.

ꡐ돌다리도 두드려 보고 건너라.ꡑ 리스크를 최소화해서 신중히 기업을 경영해야 한다는 말이다. 지금까지 거의 모든 경영자들은 이 말처럼 행동하는 것을 미덕으로 여겨왔다. 그러나 이러한 사고는 기업환경의 변화가 그다지 크지 않았고 만들기만 하면 팔리던 생산자 중심의 시대에나 통하던 것이다. 지금은 ꡐ누가 먼저, 남이 안 한 것을 시작하는가ꡑ하는 것이 경쟁력의 관건이다. 이제는 돌다리가 아니라, 나무다리라도 있으면 건너가야 한다. 그것도 뛰어서 남보다 먼저 가야 한다. 그렇다고 무모한 모험을 해야 된다는 것은 아니다. 나무다리를 건너더라도 그것이 ꡐ다리ꡑ라는 확신을 가질 수 있도록 나름대로 조사하고 분석해 본 다음 뛰어서 건너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 바람직한 경영자상 - 경영자는 종합예술가

경영은 하나의 종합예술이다. 급변하는 기업 환경을 극복하고 기업을 경영하는 주체는 어디까지나 사람이며,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이 최고경영자다. 훌륭한 경영자가 되려면 여러 가지 조건이 필요하지만 우선 중장기적으로 명확한 목표와 비전을 제시하고 아랫사람들이 스스로 따라오게 만드는 리더로서의 인격을 갖추어야 한다.

또한 경영에 필요한 많은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하여 신속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통찰력과 결단력이 있어야 한다. 또한 경영자는 단순히 월급을 받는 의미의 전문경영인이 아니라, 평생직장의 개념으로 자율경영을 실천하는 진정한 프로가 되어야 한다.

셋째, 종합기술자 - 만능 박사는 아니라도 관련 기술은 다 알아야

예전에는 기술자가 자기 전문 분야에만 정통하면 되었으나 앞으로는 종합적인 사고 능력을 갖추고 다른 분야까지 폭넓게 알아야 한다. 잘 팔릴 상품을 어떻게 하면 불량을 내지 않고 싸게 만들어 많은 이익을 낼 수 있는지를 연구해서 해결하는 종합 기술자가 되어야 한다.

유능한 기술자가 되려면 우선 자기 분야의 기술 핵심을 정확히 알고 변화의 추세도 파악하고 있어야 하며, ꡐ내가 제일이다ꡑ라는 사고방식에서 벗어나 자기의 약점과 강점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그리고 기술고문에게 배울 때에도 겨우 일부를 알고 나서 ꡐ다 알았다ꡑ고 생각하거나 조금 안다고 자기 고집대로 해서는 안 된다.

넷째, 초일류기업 - 가장 좋게, 가장 빠르게, 가장 싸게

초일류기업이란 기업다운 기업, 기업 본연의 모습에 충실한 기업을 말한다. 기업은 본질적으로 경제 행위 집단으로서 국민경제에 기여하고 국가의 재력을 뒷받침하며, 더 나아가서 인류사회에 공헌할 사명이 있다. 이 사명을 다하기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제품과 서비스를 가장 좋게, 가장 빠르게, 가장 싸게 공급하는 것이다. 건전한 기업 이념을 바탕으로 한 바람직한 문화 없이는 이러한 사명을 다할 수 없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기업, 108억달러(약 13조원)의 브랜드 가치, 브랜드 가치 증가율 세계 1위, 미국 유수의 경영대학원들이 케이스 스터디(case study)하는 기업, 메모리반도체․평면TV 등 18개 첨단제품에서 세계를 주름잡는 기업 등은 삼성에 쏟아지는 찬사들이다. 삼성은 신경영 선언 10년 만에 매출 4배, 이익 66배 성장이라는 놀랄 만한 성과를 이뤄냈다. 지금까지 끊임없이 변해온 삼성, 지금 이 순간에도 변하고 있는 삼성, 앞으로도 변해갈 삼성을 통해 우리 기업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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