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변하고 있네요..[조건만족사랑]

잠오네 작성일 06.03.25 05:5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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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흔히 "사랑을한다" "좋아한다" 라는말을 자주 쓰는거 같네요 ..

저는 보잘것없는 평범한 대학생입니다 ..

저의 나이는 21 입니다 성인이지만 아직 군대를 안가서 마냥 미성년자 같기도 합니다

사랑이라는게 조건이 있다면 그것은

사람을 사랑하는게아니라 조건을 사랑하는거죠 ..

하지만 어느세 2006년도 대한민국을 바라보는 저는 이제 사랑이 식어버린거 같습니다

언제부터 그랬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이제 사랑을할 용기가 나질 않더군요..

돈과 명예와 그외의 다른 가치있는것을 사랑하는 사람이 많은거 같습니다

물론 제생각일수도 있습니다만

돈의 과 명예가 사랑의 가격을 정한다는것은 그만큼 사랑이 흔하고 나태해 졌기때문에 ..

그런것이 아닐까요 ?

사랑의 가격은 모든걸 주어도 바꿀수 없는게 사랑 아닐까요 사랑에 가격이라뇨 ..

서로 떨어져 있으면 보고 싶고 같이 있으면 행복한 사랑 이건 이제 현실과 멀어져 버린걸까요 ..

이제 영화같은 사랑은 보기 힘든거 같습니다

흔이 예를들어 대초때 저도 미팅을 해보았습니다 ..

하지만 미팅은 사람을 만나고 이야기도 하는게 미팅입니다

그날 저의 미팅은 최악이였던거 같군요 ...

제가 바쁜 일로 좀 늦게 도착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자리에서 돌아갈수밖에

없었던걸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맘에 들지 않았는지 저에게 자리에 앉자마자 이런소리를 하더군요..

"차 있어?"

저는 흔쾌히 없다고 말을 했습니다

그리곤 혼잣말로 저에게 들리게끔 이렇게 말하더군요 ..

'아 재 뭐야..차도없고..'

저는 그자리를 웃으면서 나와버렸습니다 기분이 별로 좋지 않더군요 ..

아니 그때는 화가 났습니다 대한민국에 저런 대학생이 있다는 자체만으로 화가 났습니다..

마치 저에게 잘못이 있는거 같은 기분이 들기까지도 했습니다 ..

집에 들어와서 냉수로 목을 축이고 있는 찰나에 어머니께서 들어오시더군요 ..

일하시느라 힘드실텐데 ..저에게 이렇게 말씀하시더군요 ..

"일찍왔네? 배고프지 엄마가 곧 밥차려줄게"

저는 뒤숭숭했던 마음이 편안해 지면서 화가났던 기분도 가라앉았습니다..

어머니가 차려준 밥을 먹고 있는데 ..제가

"반찬이 이게 뭐야 ..맛잇는거 먹고싶어"

"아들 미안해 엄마맘 알잖아 .."

저는 밥을먹다 ..눈물이 났습니다 .. 그냥 눈물이 떨어지더군요 ...

그리고 ..그때 어머니께 죄송해요..라고 말할수 없는 제가 한심했습니다 ..

이세상에 조건없는사랑이 있다면 ..그건 바로 부모님의 사랑이 아닐런지요 ..

어머니와 아버지는 오직 자식들만 바라보는게 세상의 전부 입니다 ...

그분들은 ....그 어떠한 돈과 명예도 필요하지 않다고 말씀하십니다 ..

이거야 말로 조건이 없는 무조건 사랑이 아닐까요

이제 처음으로 돌아가서 ...

요즘 흔이 "사랑한다" "좋아한다 "라는 말을 자주 쓰는거 같습니다 ..

하지만 ...그건 사랑 남발이 아닐지요 정말 사랑하시는분 ...정말 사랑해 주시는분

성격상 분위기상 이러지 마시고 여러분이 조금만더 용기를 내시어 부모님께

"사랑 합니다"

라고 말씀해 보시는건 어떠시련지요


Ps 4月 17日 군 논산 훈련소 입대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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