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다가 좋은 글이 있어서 소개합니다. 누가 쓴 글인지는 모르겠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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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어떤 일을 할까, 내 인생을 어떻게 살까 고민하면서 세상의 모든 문제를 혼자 끌어안고 절망과 희망 사이에서 괴로워한 적 있지요.
마음의 이상과 눈앞의 현실 사이에서 어느 쪽을 택할까 망설이다가 결국 현실로 돌아서는 내 모습을 보면서 실망한 적 있지요.
내가 잘못된 것 같아 당장 사과전화를 하고 싶었지만 자존심도 상하고 마음도 정리되지 않아 전화기를 들었다 놓았다 하다가 끝내 얘기하지 못한 부끄러움에 나를 자책한 적 있지요.
잠자리에 들면서 ‘바로 이거야’ 싶은 기막힌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지만 다음날 아침이 되면 생각한 해결책이 너무 가벼워 다시 무거운 현실의 짐을 지고 나선 적 있지요.
내 주변의 모든 사람을 아끼고 사랑하며 좋은 점만을 보자고 다짐하지만 어느새 ‘그 사람은 역시 …’ 하고 소곤대는 내 자신에 실망한 적 있지요.
누군가를 믿고 가까이 다가가고 싶지만 한 발짝 내딛을 때마다 의심이 생겨 나중에는 ‘이러다가 아무도 믿지 못하는 게 아닐까’ 하며 나를 의심한 적 있지요.
아무리 아름다워도 흔들리지 않는 꽃은 없고, 아무리 반짝여도 어둠에 갇히지 않는 별은 없습니다. 우리가 흔들리는 것은 꽃을 피우기 위함이고 우리가 어두운 것은 반짝이기 위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