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까지는 사랑이란걸 몰랐습니다..
TV에서 하는 사랑이야기도 시시콜콜하게 느껴졌습니다..
전혀 공감이 가지도 않았습니다...하지만..
그생각을 전혀 바꾸는 일이 있었으니..
고등1년때 갓 입학할때는...왠지 막막하고
학교 생활이 많이 따분할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입학식날..그 생각을 완전히 바꾸는
그녀를 볼수 있었습니다...
잠시 눈이 삐엇을진 몰라도 내겐 너무 아름다운...
그녀를 본 순간 몸이 완전 굳었다는 느낌...
친해지고 싶다는 충동이 확 일어났지만...
왠지 그녀에겐 같은 1학년의 남친이 있는듯 햇죠..
그래도 그녀를 하루에 한번만이라도 볼수 있으면...
족하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래서 그냥 조용히..그녀의 곁에서 지켜보기만 할뿐이었습니다..
그러던날..어느날 복도에서
그녀와..그녀의 남친인 듯한 남자가 싸우고 있었습니다..
너무도 살벌히 싸우는것 같아..주의에서 말릴 기세가 없었조..
연인 사이에 3자가 낄순 없는 노릇이기에..
그냥 넘가자 하고 지나가려는데....'쿵'..
갑자기 들린 큰 소리에 돌아보니..
그녀가 그 남자에게 밀쳐저서 넘어진 거였습니다..
순간..눈에 확 불똥이 튀어..
그남자에게 가서 다짜고짜 따졋조..
"말로 하지 왜 미는건데 것도 여자를!"
"헐..뭐야 ㅆㅂ 새햐!!뒈질레!"
그 남자는 갑자기 저를 쳤고..전 그만 뒤로 밀려났습니다..
하지만..맞고 못사는 성격이기에 저는 달려들어
복부를 가격후 그냥 들어서 패대기 쳤조..
그놈이 일어나기 전에 마운틴 자세로 들어가 갈기려는 순간..
"뭐하는거야 XX들아 종친지가 언젠데!!안들어가!!
..젠장 학주였습니다...
저와 그 남자는 학주에게 끌려가 채벌을 받고 반성문을 썻어요..
무려 17장...아직도 생생합니다...다쓰는데
점심시간 지나고도 무려 2교시를 반성문만 썻어요..
다쓰고는 학주는 우릴 화해 시키곤 돌려 보냈어요..
저와 그 남자는 서먹하게 교실로 갔죠..
아직도 머리가 어질한지 비틀거리길레..
할수없이 부축해서 교실까지 데려다 주곤..
그냥 조퇴맞고 집에 갔습니다..
집에 와선 그녀 생각에 아무것도 할수없었조..
내일 그녀 반응이 어떨까 하며...
저는 두근거리면 일부러 그녀가 학교에 오는 시간에
등교 했습니다...가방을 풀고 그녀의 교실에 가봤지만..
그녀는 없었습니다..
왠지 모르게 아쉬워서..돌아서는데...
'쿵'..누군가 저와 부딪쳐서 넘어진걸 알고
얼른 부축 하려고 앉았는데...
그녀였습니다..저는 너무 당황해서..
"아..아..저 미..미안..저..괜찮아..?"
"아...ㅆㅣ이..잘좀 보...아 넌?"
...?왠일인지 그녀는 절 알아 봤습니다..
저는 기쁜 맘에 그녀에게 재차 말을 하려는 순간...
"아나~!! 야 너 어제 먼데 내 남친 팼냐? 앙?!"
...헐 머야...난 도와 준건데..반응이 머야..
너무도 어이가 없어서..
"저기..난 네가 갑자기 넘어져서...난 그냥.."
"..그..그게 너랑 먼 상관인데..아 됐다...그냥 가라.."
"아 저기.. 그게.."
"아 됐어 가라고.. 가!"
..너무나 어이가 없고 허탈했습니다..
왠지 어제의 행동이 너무 후회스럽게 느껴졋고..
완전히 바보가 된 느낌이었조...
점심시간엔 그녀와 그놈이 화해하는걸
보면서..왠지 모르게...화가 났조...
하지만...그녀가 좋은거면 족하다 하고...
참을수밖에 없었조..
더 이상 끼어들어봤자..
더 바보가 될 느낌에...
그후.. 전 2학년이 됬고..그녀는 그놈과 헤어졌고..
전 고백할까 했지만...왠지 거절당할 느낌에..
그냥 관두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그녀를 보면...왜 설레이는지..모르겠습니다...
지금까지 읽어주셔서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