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의 글은 웨스트민스터 대성당의 지하 묘지에 있는 한 영국 성공회 주교의 무덤 앞에 적혀 있는 글입니다.
내가 젊고 자유로워 상상력의 한계가 없을 때, 나는 세상을 변화시키겠다는 꿈을 가졌었다. 좀더 나이가 들고 지혜를 얻었을 때, 나는 세상이 변하지 않으리라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시야를 약간 좁혀서 내가 살고 있는 나라를 변화시키겠다고 결심했다. 그러나 그것 역시 불가능한 일이었다.
황혼의 나이가 되었을 때 나는 마지막 시도로, 나와 가까운 내 가족을 변화시키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그러나 아무도 달라지지 않았다.
이제 죽음을 맞이하기 위해 누운 자리에서 나는 깨닳는다. 만일 내 자신을 먼저 변화시켰다면, 그것을 보고 내 가족이 변화되었을 것을...
또한 그것에 용기를 얻어 내 나라를 더 좋은 곳으로 바꿀 수 있었을 것을... 그리고 누가 아는 가. 세상까지도 변화되었을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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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허물을 보기 전에 내 실수를 먼저 보아야 하고 남을 질책하기 전에 내 잘못을 깨달아야 하며 남이 변화되기를 바라기 전에 내가 먼저 변화되어야 이 세상은 조금씩 변화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