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이와사키 야토로는 미쯔비시 기업을일으켜 세계적으로 성공한 사업가이다 어느 여름날 여든을 넘긴 그의 어머니가 큰 보따리 하나를 풀어노았다. 아니 이건 네가 어렸을 떄 치고 자던 모기장이다 어머니 이 낡은 모기장을 왜 아직까지 보관하셨습니까?' 오늘처럼 무더운 여름날 밤이면 다 쓰러져 가는 고향 오두막집에서 너와 내가 이 모기장을 치고 달빛을 처다보면서 벌레소리를 자장가 삼아 편안한 잠을 잤지.가억하느냐 이와사키의 어머니는 이십 대 초반에남편과 사별하고 혼자 온갖 고생을 하며 그를 키웠다. 이제는 내가 세상을 떠나야 할 날이 가까워진 것 같구나.하지만 나는 네 앞 날이 걱정된단다 그래서 죽기 전엔 너에게 이것을 주는 것이다.' 예? 무엇이 걱정이되십니까?" 너는 지금 부자가 되었다고 해서 집을 화려하게 꾸미고 겉으로 치장하는것밖에 모르고 있다 하지만 네가 아무리 크게 성공했더라도 옛날 이 낡은 모기장 속에서 잠자던 기억을 잊어서는 안 된다 돈이란 그 운이 다하면 너를 떠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러니 항상 이 모기 장을 보며 어려웠던 시절을 기억해 앞날을 준비하며 살도록 해라," 이와사키는 죽음을 앞두고도 자식의 앞날을 걱정하는 어머니가 고마워 낡은 모기장을 가슴에 품고 눈물을 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