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부모님과 함께 행복하게 살고 잇는 소년이랍니다
저희집은 큰 부자는 아니지만 또 그다지 가난한지도 않은
어느정도 안정된 살림을 꾸려나가는 형편의 가정이엿답니다..
저희 부모님은 늘 바쁘셔서 저한테 많은 관심을 쏟아주진 못햇지만,
전 그래두 부모님 밑에서 클 수 있다는 사실에 늘 감사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저희 동네에 이상한 소문이 나돌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저희 부모님의 친자식이 아닌 저희 옆집에 사는 아줌마의
아들이라는 소문이었습니다.
저희 옆집 아줌마는 부지깽이처럼 마른 몸에 날카로운 눈을 가진 인상이
아주 차가운 여자였습니다
그 소문을 떠나 그 아줌마는 이미 더러운 성질과 못된 행실로 온 동네에서
상종 못 할 여자로 낙인이 찍힌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제가 그런 아줌마의 친아들이라니요,,
더 황당한건 그 소문을 내고 다니는 사람이..
바로 그 아줌마란 사실입니다.
전 부모님께 그 사실을 알렸지만 부모님께선 그냥 소문일뿐이니
신경쓰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전 몹시 언짢고 걱정도 되었습니다. 사실이면 어쩌나..
그러나 부모님의 생각과는 달리 그 소문은 점점 커지고 점점 더 퍼져 나갔습니다.
그 아줌마는 정말 제가 자기의 아들인 양 제 이름도 새로 짓고 제 생일날까지 만들어 놓았습니다
그리고는 동네 사람들에게 잔치를 열어 우리가 평소엔 구경도 못해 본 비싼 음식을 *고, 사람들에게
온갖 아양을 떨면서 내가 자기의 친자식임을 설명했습니다
원래는 그 아줌마가 나를 낳았는데,낳자마자 지금 저희 친부모님이 저를 양자로 데려갔다는 것입니다.
말도 안되는 증거와 조작된 제 출생증명서를 들이대면서요,,,
사람들은 하나 둘씩 그 소문을 믿기 시작했고,제 친한 친구들마저 저에게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습니다,
그래서야 저희 부모님도 그 일에 관해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그게 사실이냐며 찾아오는 이웃분들에게 제가 부모님의 친자식임을 설명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아줌마가 말도 안되는 소리를 지어내고 있고 억지 부리며 우기고 있다고 말이죠..
그렇지만 제가 정말 슬펐던건 저희 부모님의 태도입니다.
다른 이웃 사람들은 설득하려 하면서도 정장 그 아줌마에게 당당히 찾아가 따지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도대체 무엇이 두렵고 무엇이 겁나길래 그러시는지 전 도저히 이해할 수 없습니다.
말 상대할 가치조차 없다고 말씀하시지만.,전 솔직히 부모님이 그 아줌마에게 당당히 따져주길 바라고
또 바랐습니다.
그 아줌마가 왜 그토록 절 아들로 삼고 싶어할까요?
전 공부를 아주 잘하는 모범생입니다. 이다음에 커서 훌륭한 사람이 되어 부모님을 호강시켜 드릴수 있는
그런 능력을 갖춘 사람입니다. 주위 사람들은 이미 제가 얼마나 가치있는 사람인지 알고 있습니다.
그 아줌마는 제가 그냥 이뻐서 아들을 삼고 싶어 하는걸까요?
아니면 제가 그렇게 훌륭한 사람이 되었을 때 그 덕을 보고 싶어서 지금 절 데려가려는 걸까요..?
이유가 뭐든간에 .. 전 그 아줌마 아들이 아닙니다., 저희 부모님이 친아들이란겁니다.
전 너무 억울합니다. 저 혼자서 싸우기엔 힘이 부족합니다.
이젠 여러분들이 제 편이 되어주세요.
제 이름은 독도 입니다. 그 아줌마말처럼 다케시마가 아니라구요.
용기없는 저희 부모님만 믿고 있다간,, 정말 10년후,20년후엔 정말 그 아줌마의 호적에 제 이름이 올라가 있을까봐
전 너무 두렵고 걱정됩니다.
여러분.. 절 잊지 마시고 늘 기억해주세요.늘 절 위해 힘써주시고 제 편이 되어주세요.
그러면,,저도 늘 여러분 곁에 그리고 저희 부모님 밑에서 훌륭한 사람으로 성장하겠습니다,
여러분..독도는 우리의 자식입니다. 국가가 잊고 지낸다고 해도 우리는 절대 잊고 지내선 안됩니다.
국토는 내 팔이고 내 다리고 내 머리이며 내 가슴입니다. 다른 누군가가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내 사지를 끊어가지 않도록.. 지키고 또 지킵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