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의 세계에 뛰어들기

박상운님 작성일 07.05.31 14: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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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한 사회에 대한 두려움으로 가끔은 자신을 잃어버릴때가 있다.

공허한 허공만을 바라보며 멍하니 있던 경험이 있는가? 누구나 그렇다.

사실 산다는것에 대한 확실한 신념과 목표가 없는 이상은 흔들리게 마련이다.

어렷을적 체육선생님께서 해주신 말이 문득 떠오른다. "마음 속에 큰 산을 키워라.

그게 너희들이 살아가며 흔들릴때에 너희를 지켜줄 것이다." 사실 어렷을 때라

그말의 의미조차 모른체 푸르른 산만을 생각하며 고개를 끄덕거리던 내가

지금은 그말의 의미가 조금은 이해되는 듯싶다.

자신만의 잣대...인생은 자신이 사는것. 결국은 죽을때 혼자죽는것... 이라고 귀에

못박히도록 들어왔지만, 이말은 진리이다. 기실 사람이라는건 환경에 크게

민감한 생물이어서, 자신의 주변 사람, 환경, 가족, 친구등에 의해 카멜레온

처럼 그 사람의 색깔이 변한다.

그러나 환경에 적응하며, 현실에 타협하며 이리치이고 저리치이며 사는것이

옳은 삶인가? 멍들어서 성한 살은 하나도 없는데 아픈곳을 계속 두드린다...

코너에 몰린 권투선수가 이런 심정일까...

  세상은 냉정하다. 자신이 이세상의 중심이므로, 자신이 죽으면

세상도 끝? 천만의 말씀이다. 아스라이 사라지는 먼지후에는, 세상이 있을뿐이다.

  요즈음 젊은 세대는 확실히 나약하다. 나 자신도 이 세대축에 포함되지만,

부정하지 않을 수 없다. 실업난이 가장 심각하다면, 왜 기업에서 인재난에

허덕이는 것일까? 이런 아이러니가 발생하는 이유는 생각관의 차이에서 비롯된다.

사실 기업에서 원하는 사람은 '생각할수 있는' 사람이다. 요즈음의 취업하고자하는

사회 새내기들을 보면, 자신의 보람보다는 연봉과 명예를 좇아간다. 좀더 좋은

대우를 받고자 하면서 정작 자신이 선보여줄것은 없다. 즉, 무기가 없다는 말이다.

눈을 풀고 모든것을 지긋이 바라보라. 사회를 움직이는 것은 젊은 혈기가 아니다.

TV속에 나오는 '나는 T다' '스무살의***' 등  젊은 층을 슬로건으로 하여

우리세대가 문화를 이끌어가는 코드인 마냥 떠들어 댄다. 이건아니다.

무언가 잘못됐다.

  우리나라는 30대, 40대, 50대가 주축이 되어 잘되든 못되든, 우리나라를 움직여 가고 있다.

그들은 우리들을 소비자로 보고있다. 함께 일할 미래의 일꾼으로는 아예 생각

조차 하지 않는다. 벌써 대화를 해보면 생각관이 틀려먹었는데 어쩌겠는가?

기껏해야 그들은 핸드폰, PMP등을 팔아 코묻은 돈을 파헤치려 하고있다.

처음부터 좋은회사에 들어가서 자신의 출발을 좋게하고 싶고, 첫 연봉을 남부럽지

않게 받고싶으면서, 자신이 정작 하고 있는건 남들다가는 학원에가서 자격증이나

따고 있다. 경쟁력이 단연 없을수밖에 없다. 이런 정신상태를 가지고 면접에나가면

인사담당자가 과연 어떻게 볼까. 좋은 조건만을 좇아가는 성공목적의 삶은 결국

남을 성공시킬뿐 자신을 성공시키지는 못한다.

  그들을 세계에 뛰어들라. 그러려면 무엇을 해야하는지 보일것이다. 그들은

스타크래프트에서 유닛을 어떻게 클릭하는지도, 채팅창에 난무하는 이모티콘도

못알아본다. 온라인 게임에서 같이 던전의 몬스터를 사냥하는 기쁨도 모르거니와

아이템획득의 뿌듯함을 알지 못한다. 그러나 그들은 우리보다 훨씬 앞선 상위문화를

누리고 있다. 그들은 업무가 끝난뒤에 즐거운 와인바에 가서 가족에대해 논하고,

자식에 대해 논하고, 회사의 스트레스를 풀며, 희극공연을 보고, 주말엔 자연을 찾아

레저스포츠를 즐긴다. 우리가 보기에 구시대적인 사람들이다. 그러나 그런사람들이야 말로

우리나라의 실세들이다. 그들이 현장에서 일으키는 숨결이야 말로 우리나라의 산소가 된다.

이들은 과연 우리보다 즐기지 못하는 사람들인가?

 

그들의 세계에 뛰어들자.  우리는 미래의 그들이다.

 

 

 

 

 

..그냥 이것저것 답답한게 많아서 끄적여 보았습니다. 짱공유 여러분들 힘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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