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살아온 22년...
그리 길지는 않았지만 돌이켜보면
이런저런 기억나는 일들이 참 많았는데.
이사, 전학, 대학입학, 군대 등등...
그럴 때마다 미지의, 말 그대로 알지 못하는 세계에 발을 내놓는단 생각에 마음 한편으론
참 많이 두려워했던 것 같습니다.
"얼마나 힘들게 될까?, 잘 해낼 수 있을까? 누군가를 실망시키게되지는 않을까?"
겪어보니 정말로 어려운 일이 많았었죠.
예상했던 것보다...상상했던 것보다 현실은 냉혹하더군요.
그런데 속칭 어른들 하시는 말씀에,
'세상일은 모르는 거다', '이런저런 일이 다 있는게 인생이다' 라는 말이 떠오릅니다.
이번에 어떤 시험을 준비하면서...물론 열심히 공부했지만 내내 생각했죠.
'내 예상보다 어려우면 어쩌지', '이렇게 공부해도 안되는거 아닐까'
그리고 부딪혀본 결과...일을 치루고 난 후 너무 행복했습니다. 그 행복감에 지금도 잠이 안올 정도로요...
분명 세상엔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어렵고, 힘든 일도 있지만,
예상했던 그것보다 쉽고, 충분히 해낼 수 있는 일도 있음을 가슴으로 깨달았습니다.
정말...인생이란거 한번 힘내서 살아볼만 한 것 같네요.
아직 어린 나이에 너무 다 살아본 것처럼 말했나요?ㅎ
지금 어떤 문제 때문에 힘들어하시는 분들도...
숨 한번 크게 들이마시고 기운내시길 빌면서 적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