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나라 사신이본 이순신 장군.

똥꼬X 작성일 07.09.07 23:2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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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 사신이 본 이순신

 

그리고 "운덕 " 이라는 명나라의 사신이 있었는데 이 사람은 후일 이순신 장군님에 대해서

이렇게 기록을 했습니다.

 


하루는 어두운밤 눈이 몹시 내리고 그바람이 칼날 같아서 살결을 찢는 듯 하니,

감히 밖으로 나서지 못하겠더라..

그러한데 그속을 통제사영감이 홀로 지나가니,

무슨까닭으로 이 어둡고 추운바람속으로 거닐고 있는걸까?

궁금하던차에 한번 따라가보니 통제사 영감이 가고 있던 곳은 바로

왜놈이 잡혀있는 현장으로 가는거 아닌가...

더욱이 이상하여 더 밟아보니 통제사영감 손에는 한권의 책이 있더라...

밖에서 보니 통제사 영감은 그 왜군에게 명심보감중 효행편을 읽어주고 있는 것이

아닌가...

다음날 알아보니 그 왜군의 나이는 15세이더라...

10살 의 어린나이에 병사가 되어 왔음에 이 아이가 포로가 된후 이를 딱히

여긴 통제사영감이 별도로 감싸주었던 것이다...

10살에 포로가 되었으니 벌써 5년이 되었고 그동안 왜군의 아이는 조선말을 배웠으며

간간히 통제사 영감이 책을 읽어주기도 했다고한다.

서로 죽이고 죽이는 전쟁이지만, 저 두사람을 보면 어찌 서로를 원수라 하겠는가...

내가 본 저 두사람은 조선장수대 왜군이 아닌 한 아버지와 그의 아들로 보였으니..

통제사염감이 저러하다면, 그의 백성을 아끼는 마음 무엇으로 나타낼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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