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거..

누구있는감 작성일 08.05.03 11: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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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걱정이네요 조류인풀루엔자.. 헐..

 

울 오빠는 치킨집 시작한지 이제 1년 넘었는데

 

몇일전부터 뉴스에 계속 나오네요 ..

 

술 한 잔 했어요..

 

몇달전 조카도 태어났고.. 새언니는 구미서 일다니고..

 

오빠는 대구서 가게하고  .. 조카는 시골서 사돈댁에서 키우고..

 

이렇게 세식구가 이산가족처럼 떨어져사네요.. 휴..

 

저는 시집도 안갔지만 오빠 맘 이해되고 안타까워요..

 

벌어보겠다고.. 이렇게 떨어져사는데..

 

저는 매일 기도합니다.. 저는 기독교 신자도 아니고 종교도 없어요..

 

하지만 매일 기도해요.. 하나님께.. 울 오빠 좀 봐주라고..ㅠㅠ

 

이제 자리잡고 세식구 살아보려는데 하나님 너무 가혹하다고..

 

우리 아부지도 불쌍하고.. 어렸을적에 엄마와 헤어진후  우리 4남매 키우신다고

 

뼈빠지게 일하시고.. 이제 직장보내놓고 효도 할라니 위암 걸리셔서..

 

.............

 

수술하시고 쉬셔야하는데 막일다니시네요..

 

오빠 어렸을적에 속 많이 썩여서 이제 효도좀 하려나 했더니..

 

세상이.. 참 먹고 살기 힘드네요..

 

저는 직장다니며 살림하고.. 언니는 고등학교 졸업하자마자 회사다닌지 10년..

 

대학생 동생 학비대주고.. 학비도 일년에 천마넌 넘네요..

 

나라꼴이 세상꼴이 우리는 계속 죽어라하네요..

 

우리 다섯식구 그래도 행복한데..

 

가족이 아픈건 못 보겠네요..

 

그래두 언니가 올해 결혼해요.. 비록 돈 많고 잘생기진 않았지만

 

언니만 바라봐주고 착한 형부가 생겨요 ^^

 

이제 하나둘 좋은일이 생겼으면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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