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언젠가 뻥- 하고 터져버릴때,
모두 비누방울처럼 그냥 ‘에이-’ 하고 말아버리면
그거 좀 속상할 거 같아서.
나는 지금까지 나름대로 열심히 살았다고 생각했는데,
주변사람들은 내가 아무것도 아닌거야.
내가 없어도 상관 없는거야.
물론 내가 어떤 사람의 인생을 바꾸길 원한다는 건 오바지만,
그래도.. 그래도... 누군가 ‘이 녀석 때문에 즐거웠다’라고 생각하고,
내가 죽을 때 딱 눈물 한번만 흘려주면 고마울 거 같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