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누나때문에 상담좀 부탁드립니다 ㅡㅡ

비공개닉네임 작성일 08.12.19 14:3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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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고3이고 누나는 이번에 재수해서 올해 수능을 같이 봤습니다.

 

 

누나는 이번에 꽤 잘봐서 인서울 상위권 될것 같은데.. 저는 서울 중위권 찾아봐야 할 상입니다.

 

 

요즘 누나가 안하던 미연시(미소'년' 연예 시뮬레이션)에 빠져서 하루에 컴을 12~14시간씩 합니다..

 

 

처음에 누나 친구가 국산 비쥬얼 노벨 하나를 해보라고 해서 시작하더니

 

 

요즘은 p2p 정액까지 끊어두고 2일에 하나꼴로 새로운 게임을 파고 있습니다..

 

 

부모님은 두분다 일하셔서 두분 다 출근하신 8시 부터 어머니 오시는 6시...

 

 

어머니께서 피곤하셔서 10시쯤 주무시면 새벽 1시는 기본으로 넘깁니다...

 

 

가장 골때리는게 가끔 마음에 드는게 있으면 대사 하나하나 스샷을 찍어서 하드에 쌓아두는데

 

 

스샷으로만 지금 6기가정도 찼습니다... 컴이 구려서 80기가를 30, 50으로 파티션 해서 쓰는데

 

 

스샷은 모두 c드라이브에 남겼고 지금 c드라이브 남은 용량은 500메가입니다...

 

 

언제 제가 누나가 안하던거 스샷을 숨긴적이 있는데...

 

 

나중에 잠깐 누나가 어디 나갈 일이 있어서 컴좀 하려니까...

 

 

워크가 지워졌습니다....         

 

 

 

 

 

 

 

 

 

 

 

 

 

 

 

 

 

난..... 워크밖에 안할 뿐이고!          cd키는 메니아로 샀는데 따로 저장 안해 놨고!

 

 

다시 깔아서 엔더섭 설치하는데 누나 집에 왔고!        

 

 

 

 

 

 

 

ㅅㅂ 환장하겠습니다... 지금 컴은 제방에 있는 6년된 싱글코어  지포스2 mx440이라는

 

 

인터넷은 잘 굴러가는 환상적인 컴퓨터에서 처지 한탄하고 있습니다...

 

 

누님이 컴 쓰는 바람에 이 아름다운 컴퓨터에서 수능 컨설팅 사이트 성적 입력할때

 

 

내신 3년치 다 입력 완료 하고 확인 눌렀는데 배너창 뜨더니 다운되서 처음부터 다시...

 

 

대장과 뇌의 위치가 바뀌는줄 알았지만 근성으로 처리 했습니다...

 

 

 

 

 

 

 

 

 

 

 

 

 

 

절!대!로!

 

 

상식이란게 안통하는 저희 누나 어떻게 해야하죠;?

 

 

 

 

잠시 제가 컴 쓰고 있으면 언제까지 할꺼냐고 묻고 타임어택을 시작합니다...

 

 

만약 시간 안지키면?

 

 

그대로 셧다운....

 

 

제가 반대로 언제까지 할꺼냐고 물으면 언제나 잠깐만 조금만 있다가 비켜줄께

 

 

이말 하고나서 어머니 오시기 10분전쯤 비켜줍니다.

 

 

제가 컴퓨터를 안해도 좋으니까... 누나가 이런꼴 보기가 싫네요...

 

 

컴에서 계속  오죠사마 오죠사마 하는데... 정신이 황폐해지는것 같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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