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곳에 이런글 남겨서 죄송하지만 따뜻한 격려의 한마리라도 부탁드려요
하................. 올해 8월에 전역하는 군바리입니다
휴가 복귀 하루를 남기고 한창 인터넷에 빠져있는데
갑자기 할아버지가 오시더니 얘기좀 하자는 겁니다..
할아버지께서 하시는 말씀이 아버지 허리도 수술해야하고 어머니도 자궁쪽에 예전부터 아프셨는데
수술받는 얘기는 하셨는데.. 뭐 전부터 알고있었긴 하지만
지금 집 사정이 뭐사고 돈낭비할 그런 형편이 안된다고 하시고
앞으로 살아봤자 얼마나 살겠냐 어제 아버지한테 땅문서 하고 다 넘겨줬다고 말씀하시더라구요
저에게 전역하고 학교 복학해서 줄업하고 취직할꺼냐 물어보시는데
빨리 자리잡으라고 말씀하시는것 같아서 아 지금 매우 혼란스럽네요
23살에 지금까지 뭘했나 생각도되고..
전역하면 1년정도 미국에갔다 올 생각이었는데 흠
아 미치겠네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