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공유 유저 여러분. 걍 말놓을게. 나 19세 재수생. 자랑하는게 아니고.
이해가 안되는 게 있어.
왜
남의싸이가서사진보고모아놓고좋아하고있냐?
왜
쇼핑몰모델사진퍼와서올려놓고그러냐? 허락은 받았냐? (위법이고 나발이고 할려면 먼저 그래도 되는 거냐고
어머니한테 물어봐. 어머니라면 너희들에게 뭐라고 말했을지 생각해봐.)
왜그러냐?
그런거 보면서 딸이라도 치는거냐?
솔직히 나도 남자고, 야동 볼만큼 다 봤다. 오히려 너네들보다 훨씬 더 많이 봤는지도 모르지.
근데, 그정도로 미쳐서 살 정도로 이쁜 여자가 좋냐?
이런 말 하면 원래 안 되지만, (일단 사과는 할게. 몇명 한테는 빼고.)
내가 고등학교 졸업하면서까지 도덕책에서 배운것 중에 이런것도 있었다.
법은,
사회에 속한 인간으로서 "최소한 여기까지는 지켜라" 하고 있는 거고
도덕은,
주변의 사회, 그러니까 이웃, 친구등등과 '올바른' 관계와 삶을 유지하기 위해 있는 거다. 대신 강압적이지는 않지.
양심은,
한마디로 그냥 너의 판단 기준에 맡기는 거지. 만약 싸이코패스라면, 살인이라는 것이 양심적으로 보면
나쁜 일이 아닐 수도 있는거고. 어쨌든, 내가 하고싶은얘기는말야, 너희들에 대한 거야.
나, 인천 태생이다.
19년 평생 인천에서만 살아왔다.
나 어릴땐 소똥냄새 진하게 나는 구석진 마을에서 살았었고, 지금은 조금 발전된 동네로 나와 살지.
나 어릴땐 막대기 가지고 친구들과 칼싸움도 하고,
그때에도 규칙을 잘 몰랐지만 자치기 라는 것도 해보고
마을 공원에서 친구들과 매일 뛰어놀기도 하고 그랬다.
요즘 아이들을 보면, 한숨밖에 안나와.
핸드폰. 컴퓨터. tv. mp3. 등등.
너희들은 아마(물론 전부는 아니겠지만,)
지금 전자기기가 없으면 매우 심심한 아이들이 대부분일꺼야.
물론 나도 마찬가지기는 하지만 난 그래도 주말마다 도서관에 가서 책은 읽어봐.
너희들은 책을 얼마나 읽니?
책을 읽는게 공부를 하는 거니?
물론, 인생공부를 한다고 볼수도 있지만
단순히 재미있는 희곡집이나 소설책을 읽는 사람도 많잖아.
너희들은 부모님이 '해라'라고 말하기전에
무언가 생산적인 일을 해본 적이 있니? 단 한번이라도?
물론 나도 언제나 그런건 아니야. 나도 당연히 투정 많이 부려.
그치만, 그게 잘못이라는 건 알아.
잘못을 저지르면서 잘못이라는 걸 깨닫고 ' 아, 다음부터는 안 그래야지' 라고 생각하는것과
그냥 희희덕거릴줄밖에 모르는 건 큰 차이가 있다.
너희들은
쓰레기같은 사람이 되고싶은거야?
생각해봐.
생각이라는 것좀 해봐.
입닥치고앉아서 한시간정도만 가만히 앉아서 생각이라는 걸 해봐.
못하겠어?
너희들은 사랑 노래를 즐겨 듣지.
주로 주제는 이별. 헤어짐. 만남. 등등.
그래서?
너희들은 한번이라도 헤어진 상대를 그리워하면서 울어본 적이 있어?
단 한번이라도?
나는, 있다.
첫사랑때.
하루종일 학교도 안 가고 nell노래만 들었던 적이 딱 한번 있었지.
다시 제대로 생활 할 수 있게 될 때까지 거의 1년쯤 걸렸다.
너희들은 연애와 사랑이 같다고 생각해?
다르다.
대가를 받지 않아도 너를 불사를 각오가 되는게 사랑이야.
설령 사랑받지 않아도 사랑해줄 준비가 되는게 바로 사랑이야.
너희들은 모르고있다.
잊어버린걸까?
아니면 원래 모르는걸까?
난 이해가 안돼.
어떻게 이런 인간으로 성장했는지.
너희들은 다른여자 사진을 보고 자위를 하니?
난 그건 절대로 안해.
난 여자친구가 있어. 자랑하는게 아니고.
난 이제 19이지만 *도 100번은 해 본거같아.
근데 난 한 여자랑만 했어. 정말 정말 내가 사랑하는 여자.
1년즈음 사귀어오면서 마음이 많이 맞아서 결국 갈 때까지 간거지.
너희들은 *가 어떤 건지는 알아?
너희들에게 여자는 그저 따먹는 존재이니?
웃기지마.
너희들도 어머니 보지를 찢고 태어났어.
바보들아.
하. 내가 왜 이런이야기를 쓰고 있는건지.
한마디만할게.
삶을 후회하고 싶지 않다면,
매일 매일 생각이라는 것을 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