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으로 울고싶을때

찰스미세신 작성일 09.10.19 20: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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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으로 울고 싶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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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으로 울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눈으로 보이는 것은 아름다운 세상인데도
마음은 휭하니 바람부는 벌판에
혼자 서 있을때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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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엔
가슴만이 알면서 아픈 마음으로
울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산에는 진달래가 아름다운 미소로
다소곳이 피어 봄을 기쁘게 맞이하고 잇지만
가슴 한 쪽 구석에는 커다란 눈물의 호수가
자리를 차지하고 있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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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담겨진 호수의 눈물은 자신을 두루고 있는
둑 사이로 아주 조금씩 허물어 내며
아픈 마음의 상처를 살며시
어루만저 주며 흘려보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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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엔
가슴으로만 울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푸른 창공엔 화사한 햇살이 하얀 구름을 넘나들며
산과 들을 온통 초록의 숲으로 바꾸어 놓고 있지만
내가 아는 가슴 한 쪽 구석에선 커다란 바위로 숨을 못쉬게
숨구멍을 막아놓아 흐르는 눈물을 보내지도 못하고
스스로 마를 때까지 가두어 놓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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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엔
가슴이 시려서 서럽게 울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아이들은 루루 랄라 신이나서 손에 손잡고
노래부르며 봄소풍을 가고 있지만
내가 알고있는 가슴 한 쪽 구석에는
오 뉴월 장마비처럼 눅눅하고 지리해저 여기저기
곰팡내를 풍기며 초라한 모습으로 구차해 질 때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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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엔
가슴으로만 울어야 할 때가 있습니다
마을 어귀에 묵묵히 서있는 장승이
어떤 표정도 더이상 보이지 않는 것처럼
내가아는 가슴 한 쪽 구석엔
늘 똑같은 모습의 눈물의 강이 흐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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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아주 조금씩 둑사이로 흘려 보내곤 있지만
언젠가는 그 단단한 둑도모두 허물어 질 때가
있을거라 믿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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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세상엔
드러내놓고 펑펑 소리내어
울며 큰 강을 이룰만큼
눈물을 쏟아버리고 싶을 때도 있습니다
육신이 가지고있는 모든 수분을 몽땅 눈물로 바꾸어
살이 말라 비틀어지는 한이 있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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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내가아는 가슴 한 쪽 구석엔 꼭 가슴으로 울어야만 되는
아픈 마음이 있기도 합니다
푸른 하늘가엔 햇살은 밝고
깊은산속 맑은 계곡엔 어린 초록의 숲이
희망을 노래하고도 있지만...


- 좋은글 중에서 -




그리고...
내가아는 가슴 한 쪽 구석엔 꼭 가슴으로 울어야만 되는
아픈 마음이 있기도 합니다
푸른 하늘가엔 햇살은 밝고
깊은산속 맑은 계곡엔 어린 초록의 숲이
희망을 노래하고도 있지만...


- 좋은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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